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창작]

5일페) 요요코의 목소리를 찾아서 1화 공개!

좁은문
2025-04-29 21:21:57
조회 141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bocchi_the_rock/1673827

이 팬픽은 팬픽 vol 1 이후, 원작의 3권이 끝난 시점에서 진행되는 팬픽입니다. 읽으실 때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봇치 더 록! 2기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료 씨하고 그런 소동이 있었던 것도 반년이 되어가는구나. 시간 빠르네.......”


히토리는 알바에 가기 전, 조금 남은 시간을 죽이기 위해 근처 놀이터 그네에 앉았다,


“벌써 2학년인데 또다시 이상한 소리로 키타 씨를 곤란하게나 만들고. 2학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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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 이쿠요야! 키타라고 부르면 돼! 취미는 이소스타니까 핫한 곳에 갈 때는 나도 불러줘! 그리고 다들 알겠지만 결속밴드라는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해! 오튜브에 MV도 올렸으니까 한번 봐봐! 친구들한테 추천 좀 해줘!”


키타!하는 소리가 교실 전체로 퍼졌다. 히토리는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키타의 모습이 그저 멋있기만 했다.


“참고로 뒷자리의 고토가 리드 기타야! 정말 잘 치니까 한 번쯤 연주 구경시켜 주라 부탁해 봐!”


‘키, 키타 씨가 저렇게 든든하고 멋있을 줄 몰랐어......!’


히토리는 감동의 물결에 휩싸였다.


‘나도 어서 자기소개를!’


“웅성웅성.”


“앗.”


히토리는 숨이 턱 막혔다.


‘준, 준비해온 개그를 하면 돼! 침착해 고토 히토리!’


히토리는 대본을 꺼내 들었다.


“고, 고토 히토리입니다.....!”


“히토리 짱! 히토리 짱에 대해서 알려주라!”


키타가 활짝 웃었다.


“별명은 봇치입니다. 이, 이름처럼 리얼 외톨이입니다...... 헤헷. 집은 카나가와........이고 중학교 동창이 없는 고등학교를 다니고 싶어서 2시간 동안 전철을 타고 통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침마다 잠이 부족해서 수업 시간에 졸고 맙니다. 이럴 거면 그냥 다른 학교 갈 걸 그랬다고...... 종종 후, 후회하기도 합니다.”


교실의 분위기가 점점 얼어붙었다.


“고치고 싶은 점은 남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것. 자꾸 말머리에 앗을 붙이는 것입니다. 앗, 거기 웃지마......”


히토리는 자신을 보는 키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 아니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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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의 끼익거리는 소리가 괜히 더 처량하게 히토리는 느껴졌다.


“키타 씨한테 미안해.........”


히토리를 머리를 감쌌다.


“이런 성격 고치는 건 이제 무리야. 이제 내년이면 수험, 내후년이면 성인....... 그때까지 데뷔해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진짜 우무묵이나 팔아야 할지도 몰라.......”


“우무묵 사세요.......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아.......서.......”


‘안 사요!’


눈 앞에서 문을 쾅 닫는 소리가 나는 듯했다.


“우무묵 말고 도토리묵이라면? 히토리 이름에 맞춰서 도토리묵 홍보를 하는 건 괜찮으려나. 도토리묵 단품, 히토리 세트라고 팔면 재미나서 사줄지도. 아냐, 너무 옛날 개그 같다고 한 소리 듣는다면....... 헉! 안돼, 또 정신이 나가려고!"


“봇치 짱!”


"으헥!"


멀리서 쾌활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란 머리 위 도리토스 모양의 바보털을 살랑살랑 흔들며 한 소녀가 그네로 뛰어왔다. 결속밴드의 드럼 이지치 니지카였다.


“봇치 짱, 안녕! 어라? 지금 아르바이트 시프트 봇치 짱 아니었던가?”


“아, 넵.”


‘나, 농땡이 피운게 걸린 거야? 아니, 아르바이트 시작 시간은 아니니까 농땡이는 아닌 셈이지만 그래도 놀다 걸린 것 같아서 뭔가 찔려! 여기서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커뮤증 있는 인간은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 약하단 말이야! 설마 여기서 말을 잘못하면?'


“봇치 짱은 우리 라이브 하우스 일 따위 이제 관심이 없구나! 성실하지 못한 인간은 모가지야!”


니지카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선배! 제가 넓고 깊은 인맥으로 성실하고 커뮤력 높은 기타리스트를 찾아왔어요!”


“바이바이 봇치.”


어디선가 히토리를 닮은 화려한 복장의 기타리스트가 ‘록유!’를 외치며 다른 결속밴드 맴버들과 함께 사라졌다.


‘아, 아, 아, 안돼! 기껏 적응한 알바자리인데 여기서 잘리면 정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자격마저 없어지는 기분이야........ 최소한 내가 알바에 성의를 보인다는 표시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무조건 알바 한 시간 전부터 전력으로 무급봉사하겠습니다!”


히토리는 도게자를 했다.


“갑자기 무급 알바 선언!”


니지카는 잠깐 당황한 후 도게자를 시전한 히토리를 꽤 능숙하게 일으켰다.


“지, 지금 갈 생각이었어요! 어서 갈게요! 그, 그러고 보니 니지카 짱도 오늘 알바이던가요?”


“아니, 키타 짱한테 연락이 와서. 지금 빨리 와달라네? 봇치 짱은 메일 못 받았어?”


“키타 씨가요? 엇, 저한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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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구나.”


파란 머리 소녀가 뒤돌아봤다. 결속밴드의 베이스, 야마다 료였다.


“료도 와있었네? 무슨 일이야?”


“그, 오오츠키 씨가 갑자기.......”


귀엽게 꾸민 빨간 머리의 소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둘을 쳐다보았다. 결속밴드의 기타 보컬 키타였다.


그리고 그 너머에 결속밴드와는 다른 분위기를 내는 소녀도 있었다.


오오츠키 요요코였다.


“근데 누구더라.”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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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안녕! 오랜만이야, 거기 애니만 본 독자! 난 기타오라고 해!


하늘에서 무언가가 불쑥 튀어나왔다. 작은 어쿠스틱 기타에 팔다리가 대충 달린 이상한 생김새였다.


여기 있는 오오츠키 요요코라는 애가 대체 누군지 모르는 독자들이 많을 것 같아서 내가 설명할게!


히로이 언니의 밴드 SICK HACK과 함께 FOLT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밴드인 결속밴드의 라이벌 밴드 SIDEROS의 리더이자 기타 및 보컬 담당이야!


일상생활에서는 그 고토가 연상될 정도의 낮은 커뮤력을 자랑하지만 무대 위에서나 밴드 연습 때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게다가 자존감 바닥인 고토와 달리 자존심의 화신! 너무 높은 프라이드를 지닌 나머지 말투가 까칠해져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갔다고 해!


하지만 본모습은 실제로는 따뜻한 마음씨가 있는 츤데레야.


새로운 등장인물 요요코도 다들 사랑해줘! 그럼 안녕!


기타오는 활짝 웃는 얼굴 그대로 하늘 높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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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ROS의 보컬 오오츠키 요요코가 평소보다 몇 배는 날카롭게 히토리와 니지카를 바라보고 있었다.


니지카도 그동안 기행 덕에 미처 까먹을 뻔 했지만 인기밴드 SIDEROS의 보컬로서 그녀의 존재감을 실감했다. 그녀는 그녀의 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능력을 그 눈빛 하나만으로 가볍게 보여주었다. 키타와는 다른 차원의 카리스마가 그녀의 아이라인을 타고 가슴에 꽂혔다.


“.......!”


니지카는 잠시 숨 쉬는 것을 잊었다.


“아, 아르바이트 수고하셨습니다.......”


히토리는 요요코를 처음 본 때로 되돌아간 듯했다.


STARRY에 잠깐 긴장감이 감돌았다.


“오오츠키 씨, 오늘따라 다크서클이 심하네요. 이 아이크림 써보실래요?”


키타가 자신의 화장품을 건네주었다.


“마치 알바 처음 온 날의 봇치 같은 눈.”


료가 말을 툭 던졌다.


요요코가 충혈된 눈을 비비적거렸다.


“그냥 눈이 침침해서 눈을 부릅뜬 거였구나.”


니지카가 허탈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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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오츠키가 목소리를 못 내게 되었다고?"


"네, 갑자기 찾아와서는 계속 이런 상태네요......"


키타가 걱정스럽게 요요코를 바라봤다.


요요코는 뭔가 할 말이 많아 보였지만 답답한 듯 가슴을 주먹으로 탁탁 쳤다. 히토리가 움찔거렸다.


“고릴라?”


료가 고개를 갸웃했다.


“심한 감기인 걸까? 이대로면 SIDEROS 밴드가........ 어쩐담....... 데모엘범심사야 끝났지만 본선을 생각하면 빨리 회복해야 할텐데.”


니지카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싸게 경쟁자를 제거했네.”


료가 엄지를 척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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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내용을 공개합니다! 과연 요요코의 목소리는 어떻게 된 걸까요? 궁금하신다면 5월 일페 현장으로 오세요! 선입금 받는 중입니다! 


https://m.dcinside.com/board/bocchi_the_rock/1667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