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창작]
(스압) "사실은 더 많이 놀아주고 싶었어..."
세이카는 오늘 기분이 몹시 좋다.
당직수당으로 니지카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사줄 수 있어서다.
"니지카!! 많이 기다렸지?"
"언니!!"
언니만 기다리며 하루를 버텨 온 니지카에게
지금 이 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다.
"언니, 내일부터 휴가니까
하루 종일 같이 있는 거지? 그치?"
"에..엣 그게...
실은 나... 내일부터 또 이틀간 당직이야..."
"뭐야..."
"놀아준다며~~!!
옆에 있어준다면서!!
거짓말쟁이!!!!!!!!!!"
한참을 우는 니지카와
최선을 다해 달래보려는 세이카
간신히 니지카를 달래주고
또 다시 출근 준비를 하는 세이카
니지카는 아직 뾰루퉁한 상태지만,
아무리 울고불고 부탁해도
언니의 출근길을 막을 순 없다.
"...없어"
"저런 거 필요 없어"
"선물 상자도...
애완 봇치노코도...
다 필요 없어"
"멋진 가구도... 좋은 집도..."
"...다 필요 없어!"
"언니만... 내 옆에 있어준다면,
난 그걸로 괜찮은데..."
그렇게 언니만을 기다리다가
밤이 찾아오면,
니지카의 길고 덧없는 하루도
어느새 끝이 난다.
"요 녀석! 니지카!
밤늦게까지 안 자고 있으면,
언니가 어떻게 한다고 했더라~?"
문득 들려온 언니의 목소리에
무심코 고개를 돌리는 니지카
"이렇게 늦게까지 잠 안 자고 있는 못된 아이에겐
벌로 언니의 노래를 들려주는 수밖에 없겠는걸~?"
"기억해 줘...
지금 떠나가지만"
"기억해 줘
제발 혼자 울지 마"
"몸은 저 멀리 있어도
내 맘은 니 곁에~
매일 밤마다 와서 조용히
조용히 노래 해줄게"
"기억해 줘
내가 어디에 있든,
"우린 함께 한다는 걸 언제까지나~"
"널 다시 안을 때까지,
기억해 줘..."
'사실은.. 더 많이 놀아주고 싶었어...
더 좋은 걸, 더 많은 걸 주고 싶었는데,
못난 언니라서,
그러지 못했어.
정말 미안해..."
"아니야, 언니!!
언니가 있어서,
언니의 동생으로 태어나서,
나, 지금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해!!"
"......정말?"
"정말이야...?"
"왜 그래? 언니, 울지마아!!"
"아니야... 니지카.."
"그냥... 기뻐서,
행복해서 그래."
그렇게 사랑은 추억이 되고,
추억은 노래가 되어 울려퍼진다.
자매의 마음 속에서,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