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성지]

나의 씹덕유산 답사기: 시모키타자와(1)

아스카영원히사랑해
2025-08-16 18:32:34
조회 104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bocchi_the_rock/1773389

띠용?

띠용??

띠~~~용~~~??

씹덕 냄새 물씬 풍기는 이곳은 도오꾜오-



-

7월의 어느 무더운 여름날

씹덕 친구(지금은 탈덕했다고 주장함) 1명과 함께

도쿄에 다녀왓다

원래는 너무 더워서 가을에 가고 싶었지만

친구가 해외 출장러인 관계로

시간이 이때 밖에 안된다고 하여

무더위를 무릎쓰고 강행

진짜 너무 더워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우에노, 신주쿠, 아키하바라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여행 2일차인 7월 18일은

마침 일본에서 귀칼 극장판이 개봉하는 날이었는데

친구가 이거 봐야 한다고 19일날 신주쿠 귀칼 예매해벌임;;

나님은 메이드래곤 극장판을 봤으면 봤지

귀칼은 본 적이 없어서 굳이 볼 이유가 없죠

메이드래곤 극장판 볼까 했는데

어느 정도 일본어는 할 줄 알았지만

자막 없이 전부 알아들을 자신은 없었고

무척 애정하는 작품인데

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보는 건

칸나짱에게도 실례인 것 같아서 안 보기로 결정

그렇게 3일차는 각자 혼자 다니기로 함

그렇게 난 아침 일찍 시모키타자와로 향했다

참고로 이건 신주쿠에서 만난 레이;

이거 마네킹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다

신기해서 찍었는데

이거 내가 보기엔 최저시급 2배는 줘야 한다

레이랑 아스카 번갈아가며 나온다는데

아스카 못 봐서 아쉬웠다

-

시모키타자와를 가기 전에 잠시 들린 시부야-

간단하게 아침으로 브런치를 먹고 싶었다

모닝세트 900엔이라는

착한 가격의 카페가 있길래 들어갔더니

띠용?

분명 일반 카페였는데 점원이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다

사실 전날 아키하바라 메이드카페를 갔다가

좀 실망했던 찰나에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진짜배기” 메이드를 만나니 좀 신기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누가 될 것 같아 찍지는 못했다

이 퀄리티가 900엔?

식사 자체도 훌륭했고

카페 안은 약간 개화기 느낌이라 더 좋았다

물론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메이드카페는 아니라

이런 건 없었다

아무튼 배 채우고 시모키타자와로 출발-

-

시모키타자와는 주로 시부야에서 쉽게 갈 수 있는데

게이오 이노카시라선이라는 사철을 타야한다

이게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tokyo subway pass로 이용할 수 없는 노선이라

티켓을 따로 사거나 이코카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하라주쿠에서 치요다선을 타고 가더라도

중간에 노선이 바뀌는지

tokyo subway pass를 이용할 수 없는 것 매한가지

들어갈 때는 자유로이 들어갈 수 있는데

막상 시모키타 개찰구에서는 삐빅- 하면서

추가요금 내라고 한다

뭐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내면 됨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별로 비싸지도 않으니

시모키타 갈 때는 그냥 티켓을 사거나

이코카 이용해라

-

그렇게 도착한 시모키타자와-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막연히 봇치더락 배경이라고 해서 간 거기 때문에

처음에 좀 해맸다

그냥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거리는 이런 느낌-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일본 거리1이지만..

슬슬 걷다보면 좀 힙해보이는 가게가 많다

서울로 따지면 성수동이나 홍대 느낌이 확실히 있다

다만 술집이나 클럽 위주인 홍대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패션 위주인 성수동과는 다르게

음악이나 밴드 위주인 골목이 많다

근데 성수동보다도 훨씬 주택가 같고 로컬한 느낌이다

내 생각엔 꼭 봇치더락 아니더라도

도쿄 여행 2회차 이상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 같다

근데 날씨가 이게 맞아?

더워서 익어버릴 것 같음

일단 shelter를 목표로 걸어보자

-

띠용?

찾았다 나의 안식처-

음습하지만 안락한 장롱 속 같은 분위기

사실 구글지도에 shelter라고 갔는데

처음에는 지나쳤다

아무래도 지하다보니 한번에 눈에 띄는 곳은 아님

지나쳤다는 걸 깨닫고 다시 돌아가니

좀 무서워보이는 형아(?)들이 줄 서 있어서 기웃기웃하다가

조금 있다 다시 가보니

공연을 보러 기다리는 줄이었는지 다 사라져있더라

아 근데 사진 손꾸락 뭐노 ㅡㅡ

입구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계단 옆에는 이런 힙해보이는 포스터-

참고로 봇치더락과 상관 없이

실제 영업 중인 가게이다보니

이런 안내문이 붙어있었음

안내문을 정독하지는 못했고 대강 읽어보니

사진 촬영이 완전히 불가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혼모노님들 사진 적당히 찍으라는 내용 같았다

공연장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기에

다시 발걸음을 뒤로 하고 올라오던 차에

히로이 같은 분(칭찬임)이 갑자기 확 나오더라

아무래도 안에서 공연을 하고 있긴 했나보다

shelter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

그런데 저건?

‘그 자판기’

니지카짱이 반겨줄 것 같노

이 자판기는 골목 풍경에 너무 자연스레 녹아있어서

모르고 가면 그냥 지나치게 된다

다시 거리로-

시모키타 오면 카레 먹는 게 국룰이라던데

나는 일본식 중화요리를 먹고 싶어서 좀 배회했다

더우니까 카레 생각이 안 나더라

그러다 발견한 어떤 중식집-

저기 뭔가 유명한 맛집 같던데

줄 서기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다

평범한 거리의 풍경1

평범한 거리의 풍경2

-

아무래도 동네가 동네다보니

이런 음반샵이나 악기점도 많았다

아버지가 시디를 모으는 게 취미라

하나 선물로 얻어드릴까 해서 들어옴

어릴 적 아버지 시디장에서 본 듯한 애긔

생각해보니 유명한 팝송 시디는 다 있을 것 같아서

일본 밴드 음악 시디를 사기로 했다

그런데

anri 아리마스까? -> 없음

마츠다 세이코 아리마스까? -> 없음

아이묭 아리마스까? -> 없음

아지캉 아리마스까? -> 없음

데와, 도쿄지헨 아리마스까? -> 하이

도쿄지헨 시디는 있어서 하나 득템해옴

찍지는 못했는데 카운터에 봇치 피규어 있더라

아무래도 영향이 있긴 있나 봄

-

조금 힙해보이는 메인 골목을 거닐다

괜찮아보이는 중식집 하나 GET

들어갔는데 내가 한국인이어서가 아니라

진짜 온종일 케이팝 틀어놓고 있더라

한중일 콜라보 ㅆㅅㅌㅊ?

진짜 로컬한 식당이라서 메뉴가 많더라

일본 중화요리는 처음이고, 밥류를 먹고 싶은데

하나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중화동 추천해줘서 맛있게 먹고 나옴

중식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다 맛있다

근데 중화동이 일본 중화요리인가?

77ㅓ억~

-

그러다 발견한 곳

네덕 사진 퍼옴 ㅅㄱ

이곳이라고 한다

village vangaurd라고 돈키호테식 서점? 같은 곳인데

가까이서 보니 봇치 포스터 발견

우효~~ 바로 입갤 시전하고 나니

입구부터 봇치가 반겨준다

봇치더락 만화책부터 시디 등

봇치 관련 굿즈를 모아서 판매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거 충동적으로 사진 않아서 패스-

시디는 살까 하다가 3만원 정도 해서 사지 않았다

만약 중고였다면 샀을 듯

(참고로 만화책은 좀 모으는데 나중에 아키바에서 샀다)

시모키타자와는 원래 나름 유명한 곳이지만

아무래도 봇치더락이

지역의 또 다른 캐릭터성을 부여해준 것 같다

나같은 외지인 씹덕에겐

봇치더락 없었다면 대체로 잘 몰랐을 동네

인싸와 씹덕 콜라보 ㄹㅈㄷ

이건 에바팬으로서는 반가운데스

거리를 또 거닐다보니 역앞에서

말로만 듣던 지하아이돌(?) 공연을 하고 있었다

나름 인기는 있는지 관객은 좀 있었는데

그 앞에서 뭐뭐뭐 제네시스 데스~~~ 하면서

애타게 홍보 팜플렛을 나눠주고 있는

기획사 관계인(?)이 좀 애처로웠다

조금 섞여서 봐볼까도 생각했는데

뭔가 팜플렛 나눠주는 관계인이

애처롭다는 마음만 들어서 패스-

신난다는 분위기보다는

아 이 친구들도 먹고 살기 힘들겠구나 싶었다

구글링을 해보니 역앞 광장의 이곳도

봇치더락 어느 장면에 나온 배경이라는데

뭐.. 특별한 건 없다

하지만 이곳은..!

-

하나에 몰아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사진 제한 걸렸네 데헷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