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후기]
봇붕이 대만 FF 후기
Selanik
2025-09-02 22:08:40
조회 82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bocchi_the_rock/1789560
이걸 지름에다 써야하나 후기에다 써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후기에다 쓰기로 함
그래도 이거 성지 순례가 아니니까 최대한 상세 내용을 봇치랑 행사 위주로 써보겠음.
이번에 대만에 간 이유는 대만 최대의 동인행사라는 FF가 목적이었음. 마침 8월 말이 한여름 비수기라 여행 비용도 생각보다 안비싸서 그냥 다녀오게 됐다
내가 갔던날은 행사 전날이라 관광 위주로 돌아다녀서 얼마 못찍었음. 이건 타이베이 애니메이트 스토어인데 여기도 봇치 굿즈는 꽤 팔더라. 이땐 내가 FF 티켓이 목적이라서 사진만 찍고 나왔는데 인형은 땡기네. 가격이라도 볼 걸
FF 티켓은 품절이래서 못사고 결국 모바일로 삼
아침 6시라 그런지 기차역에 아무도 없는 모습이다. 여기가 타이베이 중앙역이라고 한국으로 치면 서울역 포지션인데 귀멸 극장판 홍보를 엄청 때리더라
FF는 엑스포돔이란 곳에서 열려서 바로 앞 원산역에서 내리는데 길 해메다가 나카마들 보고 따라감. 위 사진은 원산역에서 엑스포돔 가는길에 있는 홍보물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 가끔 있고 가는 길에 할머니들 라디오로 음악 틀고 체조하고 있길래 신기해서 찍음. 중국쪽은 아침에 이런다고 동영상 봤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인듯? 그리고 여기 바로 옆에
씹덕들이 모여있다. 이때가 아침 6시 20분인데 벌써부터 이만큼이나 모여있는 씹덕들의 모습이다. 근데 이 그늘이 아침이 될수록 서서히 걷히는데...
38도 땡볕의 지옥도가 펼쳐진다. 여기서 10시 반까지 4시간을 버텨야함 ㅋㅋㅋㅋㅋㅋㅋ
양산이나 우산 없으면 죽겠더라. 난 이런 정보 없이 가서 구워질뻔했는데 다행히 옆의 대만인 친구가 같이 우싼 씌워줘서 살음. 그리고 여기가 공항 바로 근처라 위 사진 처럼 비행기가 잘 보임. 게다가 더운 것만 빼면 하늘은 맑아서 좋더라
그래서 입장을 하고
봇치 취급하는 서클이 생각보다 있었음. 근데 눈에 띄던 곳은 4개정도가 다였던거 같음. 하긴 이번 코미케도 봇치가 20여개가 다였으니 대만이라고....
대만은 대만 달러 쓰는데 환율이 대충 46~47임. 그래서 그정도 곱하면 그게 한국 돈임. 옛날에 왔을땐 40쯤 했는데 너무 오름. 그냥 널널하게 50곱해서 계산하는 사람도 있더라.
그리고 대만의 동인지 가격도 생각보다 착하지 않더라. 특히 코미케에 비하면 확실히 비싼게 느껴졌는데 거긴 500~1000엔 하는 책도 꽤 있어. 체감상 책 가격은 일본 > 한국 > 대만인듯?
키타랑 봇치가 그 손가락을 들어주는 아크릴
대만 굿즈 중에서 물가가 높은건 색지였는데 대만은 경매를 금지로 박아넣은 한국과 달리 일본처럼 색지 경매가 가능하다. 근데 웬만한건 1000달러로 팔아서 사기 좀 힘들었음. 경매면 더 답이 없고
위의 두 색지도 경매 색지였는데 각각 7000, 2500달러였음. 한국돈으로 따지면 각각 33만원, 11만원대 정도? 심지어 저때 경매 중이었으니 더 올랐을 가능성도...?
쨌든 첫째날은 목표로 둔거 거의다 사고 철수.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FF는 총 3일로 진행되는데, 금요일이었던 1일차와 달리 2일차부터는 주말이 시작돼서 사람들이 훨씬 많아짐
엑스포돔 바깥까지도 사람들이 넘쳐나고 바로 근처 원산역까지도 점령당하기 일쑤 ㅋㅋㅋㅋㅋ
중간에 현금 떨어져서 인출하려고 잠깐 인출하려고 나왔을때 찍은건데 확실히 FF 갈 사람들의 베이스 캠프 역할이더라. 여기서 코스프레 정리하거나 잠깐 쉬거나 같이갈 사람 기다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음
FF는 주변에 생각보다 남녀노소가 다양하고 야시장처럼 음식장사하고 노래도 불러서 지금까지 동인 행사 간 곳중에선 가장 축제같았던듯
2일차는 이거 이외엔 서클 변화도 별로 없어서 스킵하고
3일차는 밥먹고 가야겠다 해서 또우장이라고 두유에다가 요우띠아요(꽈배기같은거) 파는 집 갔음. 푸항또우장이라고 구글맵 치면 나오는데 난 또우장에 요우띠아요랑 딴삥(계란 조금 들어간 빵) 시킴.
이거 다 합쳐서 5000원정도밖에 안하고 배 엄청 든든하니까 앞으로 대만 갈 생각 있는 봇붕이들한테 추천함. 또우장이 중화권에선 아침식사이다 보니까 새벽 5시부터 12시반까지 밖에 장사 안하고 특히 꽈배기가 엄청 기름지다보니 기름진거 싫어하면 호불호 갈릴 순 있는데 난 좋았음
쨌든 이거 먹고 또 FF를 갔는데
3일동안 뛰어다니면서 느낀게 대만은 뱅드림 인기가 장난 아니다. 다른 밴드 애니 장르에 비해서 압도적임. 방도리 취급하는 서클이 꽤 많고 특히 최근 시리즈들이 인기가 많았음. 아 참고로 전 방첩 아니에요 결속밴드만 좋아합니다. 음악도 결속밴드만 들어요
3일차도 생각보다 변화가 크진 않아서 몇바퀴만 둘러보고 밖에서 코스어 찍는거 위주로 다녔는데 이 날은 뱅드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밴드를 치고 있는데...
? 넌 왜 있니
확실히 방도리 위주로 연주하고 부르긴 했는데 나중엔 케이온도 치고 봇치도 치고 밴드애니 연주는 다 아는거 같더라. 봇치는 별자리 쳤는데 이건 용량 커서 못올리는게 아쉽네
이건 방도리 팬들이 공연하는곳에 갔다두고 제단 세운 거
신기해서 각각 내가 가지고 인형으로 사진 찌고 있었는데 봇치 찍을 때 마침 옆사람이랑 손 겹쳐서 같이 사진 찍음 ㅋㅋㅋㅋㅋ
얘는 방도리를 주로 파먹긴 하는데 봇치도 알긴 하더라. 그래서 봇치랑 결속밴드 열심히 전도하고 왔다
아 그리고 FF에서 가장 많이 쓴 말이 일본어였음. 서로 중국어 영어 쓰다 막히면 상대방이 니혼고 오케? 하면서 일본어로 말한게 한두번이 아님 ㅋㅋㅋ
대만 FF 가면 어설픈 일본어라도 반은 먹고 들어가니 참고하시오
이건 그 친구 껀데 내년에 한국 놀러올거래서 한국 동인행사도 추천해주고 옴. 쨌든 재밌게 FF 즐기고 왔음
이번에 대만을 저예산으로 가기도 했고 진짜 사고 싶다고 꽂힌건 얼마 없어가지고 봇치는 이것만 사왔음. 나머지도 한 번씩 견본 읽어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확 끌린건 없더라
마지막 사진으로 봇치랑 식사
대만 갈 사람들한텐 조금이라도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
추가) 아 그리고 대만은 무검열이라 일본보다도 더 검열이 없음. 그러니까 야한것도 다 잘 보인다. 저 히로이 동인지도 아무것도 안가림. 진정한 중화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