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일반]
봇치더락과 함께한 2025 JTBC 마라톤 완주
니지와쿠로
2025-11-03 01:27:16
조회 121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bocchi_the_rock/1820445
마라톤 배번표에 봇치더락 스티커 붙이고 완주했다.
작년에도 같은 대회 참여했다. 그 때 폰을 맡겨 놨었는데 애플워치7이 음악을 제대로 재생하지 못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 풀코스 대회 땐 애니 음악 듣는 것이 나에겐 중요한 힘이 되는데 그게 없어서 기록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폰 러닝벨트에 넣고 뛰었다. 덕분에 We will B 라이브 음반 통째로 들으며 행복하게 뜀. UNITE 같은 곡이 달리기에 참 잘 어울린다.
위의 문자를 열면 이런 것이 나온다. 세상엔 잘 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5시 즈음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 볼일보고 5시 50분에 나왔다. 좀 늦게 나왔는데 지하철 환승 타이밍이 맞아 시간 맞춰 도착할 수 있었다.
강남역 출퇴근 시간을 연상케하는 합정역의 인파. 다행스럽게도 차 1대만 보내고 탑승했다.
짐을 맡기고 몸을 좀 푼 다음에 출발지로 간다. 작년 이날 열린 대회때는 기온이 20도 넘게 올라가는 등 더웠지만 오늘은 쌀쌀하다. 많은 참가자들이 보온용 우비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 4대 마라톤 중 하나, 서울 한복판에서 열리는 대회라 참가자들이 많다. 다들 이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을 것이다.
B그룹에서 대기했다. G그룹까지 있는데 저번 마라톤 완주 이력을 토대로 그룹은 선정한다. 최선두 A그룹은 3시간 이내 기록 보유자, 마지막 G그룹은 기록 미제출자.
애플워치가 보여주는 레이스 요약.
코스는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업힐 다운힐이 은근히 많아 적당히 난이도도 있다.
다만 서울 한복판을 관통하는 만큼 마라톤과 상관없는 일반인도 좀 배려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방식도 좋은 것 같다. 물론 길 막는다고 경찰 말 안듣고 욕설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지만 무작정 길 막는 것은 생각해 봐야한다.
쭉 4분 후반대 페이스.
사실 10km 지나고부터 힘들어서 뛰기 싫었다. 하프 거리만 뛰고 dnf도 생각할 정도였는데 응원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져 몸 상태가 회복되었다. 그리고 누가 내 배번표 보고 봇치야! 그러는게 힘이 되었다.
30km 이후부터는 송파구를 돈다. 언덕 많아서 힘들다.
애니메이트서 산 히로이 키쿠리 티셔츠. 마음에 든다. 일상 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디자인.
봇붕이들 이번 주 건강하게 보내라. 화이팅.
*교보문고 장패드 좋드라.
*또 돈 쓸 일이 생겼다.
도좌
봇부이 상위 1%ㄷㄷㄷㄷ
2025.11.03 01:33:13
후배
2025.11.03 01:33:46
응냨노코땅
2025.11.03 01:35:30
ㅇㅇ
2025.11.03 01:37:17
야마다요
존경스럽다
2025.11.03 01:39:09
근만두
개추 ㅋㅋ 고생했다
나도 요즘 간헐적으로 애플워치7이 다음곡 재생이 안되던데
비슷한 문제인가...
2025.11.03 02:16:16
샛별비
난 하프도 힘들던데 대단하네 ㅊㅊㅊ
2025.11.03 02:34:26
지카쨩
와 존나 잘뛰네...
2025.11.03 03: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