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일반]
우울증 걸린 고1인데 요즘 봇치 덕분에 조금 살 것만 같다
사실 봇치에 입문을 한 지 오래된 사람은 아님. 사실 중학교 3학년떄 '별자리가 될 수 있다면' 을 듣고서 입문을 하게 되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만화를 찾아보다 보니 어느덧 봇치 더 락이라는 작품에 깊게 몰입을 하게 된 것이였음. 그렇게 봇치 노래 들으면서 살다가 어느 덧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음. 내가 간 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인데 그냥 보급형 자사고 라고 생각을 하면 편함. 아무튼 그 학교에 갔는데 다 선행을 엄청 하고 온 거임! 나는 선행이라고는 공수 1 조금 본 거 밖에 없는데 말임. 그래서 그거 따라가겠다고 잠 줄여가면서 공부를 하다가 한계에 다다름. 이렇게 까지 공부를 하는데도 간격이 좁혀지지를 않으니까 사람이 정신병에 걸리더라. 원래 생활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니까 사람이 엄청 예민해진다는 걸 깨달았음. 또 나는 기숙사를 사용하는 기숙사생인데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은 거임. 그래서 남들 몰래 자는 척 하면서 막 울고 그러다가 더 이상은 못 참겠어서 진심으로 자퇴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음. 선생님 붙잡고 한 시간 동안 쳐울기만 하니까 선생님도 아무 말 못하고 위로만 해주더라. 그 날 내가 너무 한심해 보였음. 겨우 나 하나의 감정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괴로웠음. 진짜 이 학교에는 아는 사람 하나도 없고 진짜 나 홀로 무인도에서 고립되어 살아가는 느낌이였는데 주변 사람들도 떠나갈까 너무 무서웠음. 그렇게 힘들게 살다 보니 이 학교를 떄려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되었음. 진짜 사람이 부정적으로 변하니까 진짜 사람들이 떠나가더라. 결국 나는 혼자 외딴 섬에 살아가는 듯한 느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음. 부모님은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라고 하시면서 위로해 주셨지만 그런 위로로 사람 마음이 해결된다면 이 세상의 모든 정신병은 사라졌을 거임.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사람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런데 그 때 봇치 노래가 나를 살렸음. 봇치 노래를 듣다가 진짜 너무 서러워서 펑펑 울었다. 그러고 나서 조금 기분이 나아지더라. 봇치 노래를 들어보고 가사를 보니 완전 내 이야기 같더라. 그래서 위로가 조금 많이 되었음. 특히 '도플갱어' 랑 '평범하게 빛나라' 가 엄청 많이 나를 위로해줬음. 그래서 나도 자신감을 조금 가지고 살려고 마음을 먹었음. 조금 부족하더라도 내가 하고자 하는 길을 걸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봇치처럼 나도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빛나는 별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 밤도 열심히 살아간다. 나랑 같은 상황인 사람들도 봇치 노래 듣고서 위로를 받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