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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신주쿠 LOFT 갔다왔어

Dikase
2025-02-12 00:35:01
조회 62
추천 10

2월 5일에 신주쿠 놀러가면서 저녁에 갔다왔어


1층에 적힌 오늘의 무대 (2/5)
매인 홀 공연은 무슨 아이돌 10주년 행사한다 하고 BAR 공연은 밴드 한다길래 BAR 공연으로 갔어

지하 2층에 있으니까 계단으로 쭉쭉 내려가면 돼

티켓 값은 현장은 2500엔 받는다고 적어놨던데 그냥 티켓 값 2000엔+드링크티켓600엔만 받더라
오픈시간 조금 넘겨서 들어가긴 했는데 내가 1등으로 들어갔어ㅋㅋㅋ


LOFT 드링크쿠폰은 조그마한 캔뱃지로 되있더라
시모키타자와 쉘터는 그냥 종이였던거 같은데 좀 더 보관하기 용이해 보였어


7시 시작인데 6시 반에 입장했다보니 혼자 쓸쓸하게 10분정도 앉아있었어

7시까지 5~6명정도 들어왔나? 생각보다 사람들이 엄청 없어서 8화에서 관객들 엄청 적었던게 이런 느낌인가 싶었었어ㅋㅋ


무대는 이런 느낌?

딱 미확인라이엇 무대가 여기였던거 같아

생각보다 꽤 작게 되어있어서 옆의 본 무대는 어떨지 궁금해지더라




참고로 바 쪽은 이런 분위기야


내가 갔던 2월 5일 출연 밴드는
도카도카
KYOUDAI
ホネテクビ
爆裂ジャイロ
순서대로 공연했어

도카도카
첫 무대에 공연 보는 사람들도 나 포함 4명정도라 약간 심심하게 시작했는데 나는 드럼사운드가 디게 맘에 들었었어

쿄우다이
실제로 형제 둘이서 밴드 하는데 이번에는 한명이 참석 못해서 all good soldiers라는 밴드의 베이스가 서포트로왔다 하더라고

시작부터 30초 샤우팅 내기 해서 진 쪽이 데킬라 원샷 하거나 mc하면서 맥주값 좀 있다 줄테니 사달라는 말에 4잔씩이나 받아버려서 4잔을 차례대로 원샷도 하는 등 분위기도 삽시간에 띄우고 곡들도 꽤 좋아서 확실히 오길 잘했다는 느낌 받았었어

게다가 이 팀 공연 끝나고는 내 뒤에 있던 외국인 관광객이 나한테 저 밴드 이름뭐냐고 물어서 유튜브 채널 알려줬어 참고로 유튜브 채널 명 KYOUDAI니까 궁금하면 한번 들어봐

이때쯤부터 손님들 조금씩 더 들어와서 거의 10명정도 됐던거 같아

운 좋게 공연 끝나고 다음 밴드 세팅하기 전에 세트리스트 받아왔었어


호네테쿠비
직역하면 손목뼈?
공연 시작하자마자 마이크 줄을 온 몸에 감고 시작하는데 이 밴드도 상당히 재밌게 잘 들었어 퍼포먼스가 상당히 뛰어났어
한번 더 듣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유튜브나 스포티파이에 안보였어ㅠㅠ

마지막으로 폭렬자이로
총 공연이 9시정도에 끝내는거로 계획 되었던거 같은데 이 밴드 세팅할때가 이미 8시 59분정도여서 시작 MC부터 우리 금방 끝내야되는데 1곡만 부르고 가야되나?ㅋㅋㅋ 하더라고
그래도 다들 신나게 호응하고 즐겨서 거의 10시 다돼서 끝냈어ㅋㅋㅋㅋ
마지막곡은 귀찮다고 다들 앉아서 부르고 듣고하자 하더라ㅋㅋㅋ

참고로 대기실은 이런 느낌? 문 만으로도 10화에 나왔던 그 대기실 느낌이 솔솔 풍겨져서 엄청 들어가보고 싶어지더라ㅠ



그 외에도 출연밴드 분들이랑 이야기 나누면서 공연 잘 봤다 연주랑 곡 좋더라하면서 다같이 사진찍고 이야기 하다가 헤어지기 전에 KYOUDAI 앨범 하나 사게됐어

완전 찐팬이 앨범 보더니 이게 리스트가 좋다하는데 게다가 이게 딱 마지막장이라는거야 여행 마지막 전날밤이라 돈도 거의 다 써서 살까말까 고민하니까 추천해줬던 찐팬이 반절 내줄테니 꼭 들어보라하더라고




솔직히 처음 들어왔을땐 손님도 거의 없어서 쉘터나 갈껄그랬나, 2600엔 날렸나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고 관객들이 적어서 출연 밴드분들이랑 이야기 할 수 있는 경험이 생겨서 엄청 좋기도 해서 다음에 도쿄 놀러가면 라이브하우스는 어디가 되더라도 또 가볼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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