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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봇제비,학대) 사육장에서의 봇제비의 삶

ㅇㅇ
2025-02-13 19:44:22
조회 113
추천 10

흔히 '봇제비'라 불리는 이 생물들은 적은 양의

사료로 양질의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으로,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식재료가 되고 있다.

돈냄새를 맡은 수많은 축산농가들이 기존의 가축 대신

봇제비 사육으로 사업을 전환하고있었다.

'아와와왕!'  '세계 평화!!'

좁디 좁은 봇제비 사육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수천마리가 동시에 사육되는 좁은 우리는 높은 지능의

봇제비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불러일으켰다.

봇제비는 닭과 돼지와는 달리 자기들이 인간들의

식량이 되기 위해 사육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었다.

뿌려지는 사료를 받아먹기만 하는 더럽고 열악한

환경에서 도태된 제비들은 성체가 되기도 전에

동료들의 바로 옆에서 죽어나갔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언제 죽든 무슨 상관일까?

절망 가득한 울음소리로 뒤덮인 사육장에서

동료의 시체를 거둬주는 봇제비는 한마리도 없었다.



이렇게 봇제비들은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었으나 평소에 기타를 치며 소음 공해를 불러

일으키는 봇제비라는 생명체에 대한 대중의

불호는 굉장히 심했기 때문에 봇제비의 사육

환경을 개선하자는 목소리는 호응을 얻지 못했다.





오늘도 성체가 된 봇제비들 수백마리가 도축

기계에 넣어졌다. 전기가 흐르는 물에 담궈져

의식을 잃은 봇제비는 온수에 삶아진 뒤

탈우기에서 털이 벗겨진다. 이어서 모가지와

내장이 제거된 후 세척기에 들어간다.

깨끗하게 씻긴 봇제비 고기는 다시 냉각 후

포장되어 인간의 식탁에 오른다.




봇제비들은 오늘도 좁은 우리에서 절망섞인

목소리로 세계 평화를 부르짖고 있다.

과연 봇제비들의 세계에 평화가 오는날이 있을까?

현재로서는 요원해보이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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