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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뇌피셜] 봇치더록 2기 제작은 언제 확정되었을까?

ㅇㅇ(220.85)
2025-02-18 02:25:18
조회 134
추천 10





3줄 요약 : 우리는 봇치 제작 관계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애니플랙스와 클로버웍스, 사이토와 케로리라 등 여러 당사자들이 얽혀 있고


이런 상황에서 제작 결정 확정은 최근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 글은 봇치더록 2기 제작이 언제쯤 확정되었는지에 대해


주변 정황들을 토대로 추측한 글입니다



공식 발표가 아니라 정황을 토대로 추측한 글인만큼


확정된 사실이 아닌 만큼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보시고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의견을 나누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유출러 피셜로는 올해 들어서 2기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occhi_the_rock&no=1595301


 



그래서 아무것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데



반면, 이미 공식 트위터에서는


작년 말에 이미 '1기' 라는 표현을 쓰면서


2기에 대해 암시를 했었기도 했었던 데다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occhi_the_rock&no=1499169

 




작년 11월 3일 We will Zepp Haneda에서


 We will B는 무사시노 스포츠 플라자 아레나에서 진행될 거라고


공지했던 점에서


https://bocchi.rocks/kessokuband/info/?article_id=66572


 




좀 큰 라이브 하우스에서 공연 뛰다가


바로 아레나 급으로 판을 키운 거에 대해


이미 그 때부터 2기 제작 결정이 났기에


그 자신감으로 진행한 게 아니었나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더라고




물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듯이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희미하게


뭔가 조짐이 있던 거 자체는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시에 이미 제작 결정이 나진 않았을 거라 봐



왜냐하면 2기 제작 발표가 하염없이 미루어지면서


대가리 깨진 팬들이 한 둘씩 대가리가 봉합되면서


봇치 인기가 조금씩 식어가고 있었고


서서히 언급이 줄어들고 있었거든



그런 상황에서 굳이 제작 결정이 나왔음에도


마음 편하게 발표를 미룰 여유는 없었을 거라 봐



실제로 봇갤에 올라왔던 2차 창작 작가들도


점차 봇치를 그리지 않게 되던가


봇갤도 서서히 활기를 잃어가고


떡밥이 없어서 하루가 멀다하고


진짜 사소한 주제로도 쌈박질이 벌어졌을 정도니까



그런 상황이었으니 애니플렉스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더 빨리 제작 결정을 확정짓고


더 빨리 공개하고 싶었을 거야



봇치 같이 '닥치고 내 돈 가져가고 굿즈나 줘'


하는 대가리 깨진 팬들이 넘쳐나는 작품은


애니플렉스 입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오리 그 자체니까









다만 그에 반해 사이토 감독 같은 경우


봇치 더 라디오 특별편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occhi_the_rock&no=1600849

 



봇치더록을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고


혼신을 갈아넣어 작품을 만들고 나니



지금보다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자신이 없어서


작품을 진행할 생각이 없다고 했거든




보통 이런 상황이면 시간을 잡고


정식으로 2기 제작에 대해 논의하는 교통 정리를 해야 할텐데


클로버 웍스가 일감이 넘쳐서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던 걸로 보여



사이토가 더 이상 봇치더록을 진행하고 싶지 않다고 했음에도


아무래도 봇치 성공에 고무된 애니플렉스 쪽에서


총집편 극장판을 만들자고 제의를 했던 거 같은데



사이토가 총집편에 대해


'이렇게 바쁜 상황에서 모두가 짬을 내서 만들 수 있던 건 기적이었다' 고


말한 걸 보면,



총집편에서 추가 분량이 불과 3분 가량에 그쳤음에도


그 작업이 진행된 것조차 기적일 정도로 다들 과부하가 걸려 있던 거지



그런 상황이었기에 아무래도 2기 제작 자체를


논의할 시간 자체가 없던 걸로 보여



다들 진행은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사이토가 못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그럼 이걸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정식으로 논의를 해야 할텐데


모여서 회의를 하며 검토할 여유가 없다보니 시간이 흘러버린 거겠지




그러다보니 애니플렉스 입장에선


이러다가 봇치가 오와콘 되어버리면 어떻게 하나라고 초조했겠지만


그래도 봇치더록이 이렇게 성공한 건


1기 제작진들의 능력과 노력 덕분인 걸 아니까


차마 강하게 나오지 못했던 걸꺼야



솔직히 봇치를 좋아하는 우리들도


하마지 원작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케로리라를 비롯한 애니 제작진들이 차력쇼를 하면서 만든


봇치더록 애니메이션 위주로 이야기 하는 상황이잖아



그런 상황이라 클로버 웍스가 진행이 더디다고 해서


다른 업체에게 넘기려고 하면


우리가 좋아하는 케로리라의 그림체가 아닌






이런식의 처음 보는 펜스가 같은 그림체로 나오면


그게 과연 봇치 팬들에게 와닿을 수 있겠냐는 문제니까



물론 이건 극단적인 가정이고


원작이 대성공한 작품이면 속편은 어지간해선


최대한 원작 그림체를 따라가게 되어 있지만



애니플렉스 입장에선 초대박이 난 작품에 대해


빨리 만들어보겠다고 다른 업체에게 제작을 맡기는


그런 도박을 하고 싶진 않았을 거야



하지만 애니플렉스가 그렇게 기다렸지만


총집편 후편 과거회귀 엔딩을 보고 나서


'갑' 으로서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던 걸로 보이더라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occhi_the_rock&no=1595771

 



봇갤에는 하마지가 업체 갈아버리겠다고 뻗댔다고 알려진


우메하라 쇼타의 트윗에 따르면



하마지가 총집편 뒤풀이 자리에서


'(애니플렉스로부터 들은 거에 따르면) 다른 업체가 만들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했다고 하니까 말이야



(나도 처음엔 봇갤 글처럼 하마지가 제작사 갈아치운다고 한 줄 알았는데


유동 지적을 보고서야 하마지가 자기가 들은 말을 그렇게 전한 거라는 걸 알았어)



즉, 하마지 말에 따르면


사이토가 정말 작품 못하겠다고 하긴 했지만


저런식의 과거회귀 엔딩으로 봇치더록 끝내려는 모습에


애니플렉스쪽에서 정식으로 항의 했던 걸로 보여



하마지가 저렇게 말한 거 보면


아무래도 후속작 제작을 진행할 것인지


진행 못하겠다면 다른 업체에게 넘기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오갔겠지?



이게 작년 8월의 이야기니까


이미 애니플렉스 측에서는 봇치더록 2기에 대해


클로버 웍스에게 계속 맡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못한다고 하면 다른 업체에게 넘겨서라도 진행하겠다


내부적으로 2기 진행에 대해 방침을 세웠던 걸로 보여






이미 2기 리스 3년째인 상황이라


팬들이 슬슬 이탈하는 상황이니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제작 결정 선언을 하고 싶었을 거야




그래서 아까 말한 것처럼


작년 말에는 공식 트위터에서 '1기' 라는 표현을 썼던 거겠지






반면 클로버 웍스 입장에선


계속 일감이 넘쳐나서 바쁜 와중이었기에







'갑' 애니플렉스가 압박하니까


그제서야 봇치더록 2기 제작에 대해


제작진들을 모아서 논의를 하기 시작했을 거야




그 과정에서 봇치더록 라디오 특별판 내용처럼


사이토가 봇치더록 2기 제작을 방해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1기보다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없다는 압박감 때문에


봇치더록 2기 제작 감독을 맡을 수 없던 거였기에



애니플렉스가 사이토에게 후임 감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아름답게 상황을 정리하는 쪽으로 수습이 된 거겠지



일본쪽 일처리 문화 생각하면 이 과정에서


꽤나 시간이 소요되었을 거고



그렇기에 작년 11월 3일 Zepp Haneda 중계 당시엔


클로버 웍스에서 2기 제작에 대해 논의중이었기에


2기 제작 결정 같은 내용을 발표하진 못했지만,



애니플렉스 입장에선 2기 제작 방침은 정해졌기에


바로 We will B는 아레나 급으로 체급을 키웠던 걸로 보여



그리고 이건 내 추측이지만


만일 We will B 라이브 당시에도


클로버 웍스에서 2기 제작 결정을 확정짓지 못했다면



We will be Back 에서


2기 제작 확정 발표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더라



나는 We will B에서 성우들이 플래시배커 연주하는 거 보고


애니플렉스에서 봇치더록을 오와콘으로 만들 생각이 없으니


오랫동안 컨텐츠 유지하기 위해 악기를 가르친 줄 알았는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occhi_the_rock&no=1598564

 




막상 성우들은


공연 2주 전까지 2기 제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네들은 이번 We Will B가 마지막 공연인 줄 알고


팬들에게 선물할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고 연습했다고 한 걸 보면



유출러가 말한 것처럼 올해 들어서야


클로버 웍스에서 2기 제작 논의를 확정 지었고


애니플렉스에게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고 하면


성우들이 2주 전 즈음 해당 내용을 통보받았다는 게


시간적으로 자연스러운 거거든



그리고 성우들은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지만


We will B 공연 중 We will be Back 공연 언급 부분 준비한 거 보면


최소한 애니플렉스에서는 We will be Back 도 같이 준비하고 있었을 거야



그렇기에 We will B에서 2기 발표가 없었다면


애니플렉스에서 민심 수습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We will be Back에선 중대 발표가 있을 거라는 힌트를 흘리면서


해당 라이브에는 어떻게 해서든 2기 발표를 했을 거라 생각해




마지막으로 봇치더록 2기 제작 확정이


유출러 말처럼 올해 들어 발표된 거라고 추정하는 근거가 하나 더 있는데


오늘 발표된 만화 타임 키라라 맥스 4월분 표지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occhi_the_rock&no=1602095

 



만일 다른 작품들처럼 제작 결정이 미리 나 있는 채로


타이밍 맞춰 공개하는 거였다면



한 달 전 즈음 4월호 제작 준비에 들어가면서


표지와 특집을 준비했을 건데



2기 제작 결정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표지와 특집을 먼저 기정사실로 확정짓고 만들었다가


만에 하나 그 때 까지 2기 제작 결정이 나지 않았으면


표지와 특집에서 개소리를 해버리는 대형 참사가 터지는 거라



2기 제작 결정이 확정된 다음에야


표지와 특집에 해당 내용 준비할 수 있는 거거든



근데 이번 호 표지와 특집이 


봇치더록 2기 제작 확정이라는 중대 발표가 있었음에도


평범한 내용이라는 건



해당 소식이 해당 잡지 편집자들에게 전달될 때 쯤에는


이미 표지와 특집을 어떻게 바꿀 수 없을 정도로


해당 글 작성한 유동이 추론한 것처럼


꽤 늦은 상황이었을 거라는 방증이지




결론 :


사실 봇치더록이 언제 제작 확정 되었는지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나 말고도 궁금해하는 갤러들이 좀 있어서 끄적여 봤음



근데 유출러 말이 맞다면 시발


음악 같은 밑작업 하나도 준비 안 되었다는 소리잖아!


다른 노래는 돌려막는다 쳐도



혼자 장르가 메탈인 시데로스 노래는 썅 답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