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쉬운거 같더라 ㅋㅋ

난 항상 듣던 결밴 플리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등교하고 있었다

반 들어가서 자리 잡으려는데 존나 큰 가방 있는 줄 모르고

걸려서 넘어지는데 우연히 이어폰 선이 뽑힌거임 ㅋㅋ

집에서 핸드폰 소리 최대로 해놓고 안줄여놔서 그런지

그때 듣고있던 명곡 ' 그 밴드 ' 바로 울려퍼지더라 ㅇㅇ

등교를 일찍 해서 반에 사람 별로 없었는데 구석에 있던 여자 2명

" 에에ㅡ?? 거기 결밴 음악을 듣는 거냐고 ? " 하면서 알아보더라..

요즘 2기도 발표되고 봇락이 인싸애니가 된 것 같다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 예상은 진짜였나봐 ㅋㅋ

그리고 칠판 앞에 있던 일진 김민혁 바로 나한테 다가오더라

" 너 봇치더락 보냐 ? 이새끼.. 뭘 좀 아네 " 박아버리는데

중학교 때는 좀 왕따도 당해봤었긴 하지만.. 일진들 모습을 보면서 집에서 좀 따라 해보기도 했었고? 나름대로 인싸가 될 마음의 준비까지 다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같은 '인싸 애니' 보는 사람으로서 김민혁이랑 어깨동무를 안할수가 없더라 ㅋㅋ

그 상태로 아까 칠판 앞으로 가서 '별자리가 될 수 있다면' 틀었는데

보틀넥 주법 부분에는 아까 여자 둘 거의 울 지경이더라 ㅋㅋ 나도 키타 애드리브 하던거 생각나서 눈물이 찔끔 나왔음

뭐 이정도로 난 개학 첫날부터 인싸로 시작했는데

봇락이 인싸 애니가 된 것도 꼭 나쁜것만 같지는 않더라 ㅋㅋ

자기전에 봇락 12화 보고 자려는데 생각나서 적어봤어ㅋㅋ 내일도 민혁이랑 아침에 결밴 노래 들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