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일반]
생일기념 넋두리
ㅇㅇ(115.138)
2025-03-10 00:49:16
조회 102
추천 10
일단 나 생일 맞음3월10일
2월 15일 2기 발표를 보고 참 몇주간 행복했었어 근데 현실을 살다보니까 것도 잊어버리고 자꾸 불안해지기만 하더라 생일이 기다리며 설레던것도 없고 계속 무뎌지기만 하는것같네 요즘 공황 초기증상이 있는것같아 이유없이 심장이 두근대고 불안해지고 숨이 가빠지고 등등등
봇치더락을 보고나서 0이던 사회성이 만점이 100이라면 30까지는 올라온것같아 전에는 아예 로봇이었다면 지금은 사람흉내를 내는 로봇정도? 예전엔 친구를 사귀었어도 위장친구이자 병풍일 뿐이지 지들모임에 껴주질 않았거든 근데 지금은 친구가 있지 그렇지만 나는 연락하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 1대1로 친한사람이 없다 이거지 그래 여기까진 괜찮아 근데 연애는 어떻게 할거야 결혼은? 여자를 만나고 사귀어본적이 없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까? 결혼 거부하는 비혼주의자니 뭐니 나는 그런거 없어 결혼하고 애도낳고 오순도순 잘 살고싶다고 시발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상담도 받아봤는데 상담사 시발련이 나랑 비밀로 해주겠다고 한거 부모한테 알려져서 상담도 끊었고
나도 알고있다 세상을 부정적으로만 보면 부정적인 인생을 살것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긍정적으로 살것이다라는말 정도는
근데 별로 긍정적인게 없어 집에선 종교강요를 해 매주 일요일 정기예배 4시간 매주 토요일 가정예배 1시간 매주 화요일 목요일 집에서 성경공부 30분 교회에서 하는 일대일 성경공부 매주 월요일 1시간(왕복 30분 추가) 집을 나가고싶은데 사회초년생이 돈이 있겠나 알바도 하고있어 근데 공부도 해야해 그래서 알바를 많이 못해 100만원도 못벌어 독립하려면 알바 풀로 돌려야하는데 그럼 알바 또 구해야하지 구해지지도 않는거 씨팔것
생일인데 연락은 하나도 없고 가족들은 물론 자고일어나면 축하해 주겠지 내가 근데 가족들이랑 평생 사냐? 나가살텐데 지인없이 고독하게 산다고? 또? 계속? 나머지 인생에서? 난 가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져 어떻게 모르는 여자한테 가서 친해지고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결혼하고 하는지 모르겠다 자살도 생각해봤지 근데 진짜 죽을거라고 맘먹은건 아니고 그냥 푸념같은거 그래도 죽는생각은 나는지라 2기는 보고 죽어야지 죽어야지 하는게 말버릇이 됐네 생일인데 아무도 축하 안해주고 인싸들보면 12시 되자마자 디엠 카톡 수십 수백개는 오는데 그정도는 안바라고 친한 지인한테 생일 축하한다라는 한마디라도 받는걸 원해 라고하지만 친한 지인도 없는데 뭘 그딴걸 바라니? 병신새끼가
요약
나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고있다 나는 불행 월드컵 우승자다 나는 디시에다가 푸념이나 할줄아는 병신새끼다 그리고 꼴에 반응도 무서워서 로갓하고 글쓴다
그냥 조용히 무시해도 되고 욕해줘도 되고 생일축하도 고맙고
고닉으로 생일축하받으면 뭐하니 나는 유동도 괜찮다 고닉이던 유동이던 화면밖의 생일축하받는건 나 하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