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창작]

봇제비) 봇제비와 기나긴 대립의 역사

ㅇㅇ(211.117)
2025-03-11 04:54:41
조회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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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제비를 석방하라! 봇제비에게 자유를!”


“봇제비를 구속하라! 봇제비는 내란세력!”


봇갤국에서 봇제비를 둔 애호파와 척결파의 시위는 오늘도 대립하며 이어지고 있다.


애호파는 “귀여운데 왜 못 괴롭혀서 안달이냐”

척결파는 “갤망진창과 분열의 주범인 민폐덩어리”라는 입장이다.


이미 오랜시간동안 이어져온 전쟁이었다.


노코와 승욕몬을 이어 응냨이까지 봇치생물로 편입된 당시, 봇제비를 비롯한 봇치생물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봇제비도 등장 당시부터 뇌절 소리를 들었으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도 했지만 우선은 이름부터 정하는게 우선이었다.


하지만 뇌절생물 답게 정해진 이름도 없었고, 사람들은 각자 마구잡이로 뇌절식 이름을 붙이다 봇제비로 겨우 합의를 보게 되었다.


그 뒤부터는 “ㄴ봇제비” 뇌절과 무분별한 애호, 호불호 문제로 인한 내전, 외부로는 무분별한 애호와 마구잡이식 전파에 의한 반발로 4차례에 걸친 대규모 전쟁이 벌어졌다.


애호파는 혐오파의 사보타주와 주작이라는 논리로 봇제비와 자신들은 죄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그렇지 못했다.


당시에는 봇갤국에 보이는 봇제비는 죄다 구속되고 학살당하는 것이 당연시 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지만, 그만큼 실질적인 마찰이 적고 평화로웠던 시대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았다.


덕분에 실제로 봇갤국의 봇제비는 멸종 직전까지 갔으며, 애호파들은 신흥국인 봇젭국을 만들어 망명을 하거나 양국간의 이중첩자로서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중 상당수는 현재도 이중첩자 애호파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봇제비가 멸종했다면 봇갤국은 평화로웠겠지만… 


중재안 중 하나로 “봇제비 태그 다는 조건으로 석방해주자”가 시행되고, 기나긴 2기리스 기근을 지나며 많은 이들이 떠나면서 애호파를 주축으로 봇제비들이 다시 마구잡이로 퍼져나가 봇갤국을 좀먹었다.


태그정책도 애호파쪽에서 우회하거나 태그 없이 석방하는 등 반쯤 유명무실하게 돌아가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다시 강화되는 촌극도 있었다.


이로 인해 태그철폐운동과 봇제비 인권신장 운동이 나오기도 했지만 또 다시 내전과 분열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현재 이는 반사회적 행동으로서 예의주시 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숙원목표였던 2기가 결정된 이후, 

2기가 결정되든 안되든 시민들에 의해 축출되어야 했을 봇제비들은 아직도 애호파의 비호 아래 그 자리를 건재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봇치생물파의 계보에서 응냨이가 공식으로 인정되었고, 깨어있는 시민들도 늘어가는 가운데 봇제비를 구속하고 척결하여 다시금 평화로운 봇갤국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