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락 마이너 갤러리

[🍿후기]

봇지컬 zepp 라이브 보러 오사카 갔다온 후기

ㅇㅇ
2025-07-02 14:52:15
조회 79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bocchi_the_rock/1721260

봇지컬 자체는 정작 한창 공연할 때는 관심없다가 나중에 갤방이나 유튜브에 풀어준거 보면서 빠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또 공연하면 꼭 보러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젭 라이브 한다길래 가게 되었어요

요코하마도 가고 싶었는데 요코하마 하는 날엔 옆동네 라이브 하는게 있어서 오사카만 가게 됐습니다

아무튼 뭐 별거 없긴 한데 기록하는 느낌으로 라이브 당일날 있었던 일을 일기처럼 주저리 써보겠읍니다..
















일단 물판을 사러 갔어요. 사전에 라인으로 물판정리권을 신청받던데 어차피 당일에 할 거도 딱히 없고, 나중가면 품절도 생기는거 같아서 제일 빠른 시간대인 12시로 신청했는데 운좋게도 나름 앞번호가 걸렸어요.









젭 난바 도착하니까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저처럼 물판서러 온 사람들 100명이상은 있었던거 같고, 11시55분쯤 되니까 스태프가 순번대로 줄세워서 물판 입장시켜줬어요.









이거는 안쪽에서 물판 사고나오니까 뒤쪽에 전시해놨길래 찍어봤어요. 옷은 컨버스 콜라보 옷이던데 키쿠리잠바가 이뻐서 탐났네요..







그리고 출구쪽으로 가니까 팬들이 보낸 화환도 꽤 있더라구요. 마침 라이브날이 니지카배우 생일이라 생일축하 화환도 몇개 보였습니다











이건 물판사고 나오는데 근처에 있던 일본봇붕이가 매고있던게 귀여워서 허락맡고 사진찍었어요ㅋㅋ 물어보니까 예전에 팔았던 거라던데 몰라서 못산게 아쉽..










물판사고 나와서는 근처에 타워레코드가 있길래 구경갔는데 입구부근에 딱 있길래 찍어봤어요







그리고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기 라멘집 파,마늘,다데기 테이블에 있어서 맘껏 넣을수 있는데 이치란보다 맛도 좋고 가격도 싸서 괜찮았네요







라이브 전에 숙소 들려서 물판산거 정리좀 하고 다시 젭으로 출발









개장시간 맞춰 가니까 낮이랑은 비교도 안 되게 사람이 많더라구요. 이거도 다 봇치의 힘이겠지요?










이거는 들어가서 찍은 사진들. 제 티켓은 1층 스탠드 입장번호 C100번대였는데 운좋게도 단차 최전, 봉 바로 앞에 한 자리 남아있어서 거기 서서 봤어요. 단차 덕분에 생각보다 잘 보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시작 임박할 쯤 되니까 이상한 양키가 봉 앞쪽 저 좁은 공간에 갑자기 서더라구요ㅋㅋ..양키때문에 대각선 시야가 가려서 주로 우측사이드에 있던 봇치배우는 잘 못봤네요..

그리고 양키가 저러니까 일녀 3~4명도 똑같이 양키 옆에 서던데 그 덕분에? 라이브동안 일녀 향수냄새를 맡아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훠훠..






라이브 후기랄까요 그냥 기억에 남았던 것들 주저리 풀어보자면 저번에 다른 봇붕이 요코하마 후기보니까 2층은 좀 조용하고 1층은 그래도 재밌는 느낌이라 좀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1층도 그렇게 콜을 빡세게하는 느낌은 아니었네요. 일단 제 양옆 사람은 거의 조용히 봤었고, 그나마 앞에 양키랑 일녀들이 제가 선창하면 같이 따라해주는 느낌. 앞쪽구역은 빡세게 콜하는 느낌이었는데 제 주변은 그렇게까진 아니었던거 같아요. 저는 빡세게 콜하는거 좋아하는 타입이고, 또 이거하나 보러 오사카까지 간거라 후회안하고 싶어서 저혼자라도 열심히 소리질렀습니다..


그리고 웃겼던게 주변 사람들 콜은 빡세게 안하는데 중간중간 캐스트들 물마시거나 땀닦는 텀마다 쿠소콜은 많이 하더라구요. 제 앞 일녀만 해도 캐스트들 첫곡하고 물마실때 "오미즈오이시이?(물맛있어?)" 크게 외쳐서 웃겼고, 또 어떤 일남봇붕이는 캐스트들 땀닦을때마다 "아 타올이 되고싶어" 이러는데 진짜 골때리는줄 알았습니다ㅋㅋ


캐스트들 중에서 인상 깊었던건 직접 보니까 료배우가 키가 진짜 크고 인상도 되게 멋있게 이쁜 느낌이더라구요. 앞에 일녀들이 료배우 말할 때마다 되게 좋아하던데 약간 이해가는 느낌ㅋㅋ

개인적으론 니지카배우랑 키쿠리배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이렇게 직접 볼수 있어서 감격에 깊었네요. 각자 원래는 밴드하는 사람들이라 악기 잘 다루는건 당연한데 거기다 연기도 잘하고, 심지어 키쿠리배우는 노래도 잘 부르니 진짜 인상에 깊었습니다.. 이제 sns에 사진만 좀 이쁘게 잘 찍어서 올려주셨으면...

또 마지막에 mc순서에서 봇치배우 주저리주저리 봇치타임할때 세이카 배우라든가 다른 배우들 웃참하는거 직접 보는거도 재밌어서 기억에 남았네요






이건 라이브 끝나고 혼자서 우치아게한건데 확실히 오사카라 그런가 타코야끼가 야스였네요

사실 이번에 라이브 보러가게 된거도 이번이 아니면 봇지컬로서 봇지컬 배우들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을거 같아서 충동적으로 결정한건데 끝나고 오시라세가 없었던걸 보면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봇지컬 배우들을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아무튼 이번 라이브는 웃기도 많이 웃고 좋아하는 노래도 많이 듣고 정말 재밌었던 라이브였읍니다.. 저가 사실 봇치 말고 옆동네 라이브도 보러가고, 애니송페스나 애니송 가수들 내한도 많이 가는데 순수 재미로 따졌을 때 올해 갔던 라이브 중 두번째로 재밌었던거 같네요. 참고로 제일 재밌었던건 올해 초에 결밴 나왔던 리스아니 입니다.

무튼 정말 무리해서라도 오길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언젠가 봇지컬 배우들 라이브든 뭐든 또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으면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