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에서 뒤풀이 장소로 간 그 이자카야

저녁에 가야 애니 생각나더라

애니랑 다르게 해산물 위주로 취급하는 이자카야였는데, 모듬회는 2인부터길래 못시켜서 아쉬움

1인이다보니 좌석은 혼자서만 그림체가 다를꺼같은 바 좌석으로 받음

애니랑은 다르게 바 좌석이라 4인석 서너개 있고 끝이 아니라, 꽤나 큰 가게더라

??: 니...니지카짱... ㄷ...등뒤에 숨긴 그거... 담배 아닌가요...?

첫번째로는 료가 시켜달라고 했던 술도둑(슈토우)

술도둑만 나오는걸 원했지만 절인 우엉같은거 위에 술도둑이랑 파 썬거랑 크림치즈 올라간 안주였음

옆에 있는건 고구마 소주 락잔으로 시킨거

먹아보니 자질구레한거 다 치우고 그냥 술도둑이랑만 먹는게 맛있겠더라

근데 술도둑만 안파는게 아쉬움

이건 걍 내가 맘대로 시킨거

새우 고로케였는데 새우 다진게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통새우 들어가있었음

솔직히 맛은 이게 제일 맛있었음

마지막 안주로 시킨 마츄픽츄 유적의 미시시피강 그랜드 캐니언...은 아니고 그냥 감자튀김

이런데서 감튀 먹으면 진짜 개호구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시키니까 앤쵸비 마늘 맛이랑 소금 맛중에 고르라고 하더라

소금은 진짜 아닌거 같아서 앤쵸비로 시켰는데, 솔직히 앤쵸비 맛은 거의 안나고 마늘맛이 강했음

그래도 맛있었으니 좋았쓰

감튀도 일반 감튀나 크링클컷이면 개짜쳤을텐데, 애니처럼 웻지 감자라 좋았음

니지카가 시킨 가라아게나 키타가 시킨 오랑데 소스 머시기는 당연히 없더라

여기에 처음으로 입가심으로 마신 생맥까지 해서 총 5천엔 나왔는데, 소비세까지 하니까 5500엔 나왔음

맛이 특출나지는 않고 적당히 맛있었는데, 솔직히 일본에 괜찮은 이자카야가 워낙 많다보니 약간 아쉬웠음

근데 막상 가보면 죄다 현지인이긴 한데 거의 만석인거 보면 도쿄 치고는 괜찮은데인가 싶기도 하고

솔직히 다시 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나중에 친구랑 다시 시모키타 올 일 있다면 모듬회나 ^굴^ 먹으러 올지도?

보니까 한여름인데도 현지인들 죄다 생^굴^ 시키긴 하더라

그렇다면 보여줘

봇치짱노 록꾸!

봇치 자 로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