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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픽업 저항이 뭔가요?(픽업 선택 - 저항)
별팽
2025-01-19 10:08:26
조회 357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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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일렉트릭-줄쟁이들은 기타의 소리가 맘에 들지 않을때
최우선적으로 픽업 교체를 고려함.
싱글픽업이랑 험버커 차이는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사운드 샘플을 들어서 대략 알고있고
원래 싱 박힌 기타에 험을 박는 대공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잘 없으니
같은 종류 내에서 브랜드가 다른 픽업이나
성향이 조금씩 다른 픽업으로 가는게 일반적임.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보고 픽업을 고를까?
열린계에서 깝치지 말라는 모 물리학 교수의 말씀처럼 소리라는것에는 변수가 너무 많으니까
사운드샘플도 영 믿을 수가 없을거임
그래서 제조사에서 딸깍하고 내놓는게 바로 픽업 저항임.
그럼 이 픽업 저항에서 무엇을 알수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픽업의 체급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픽업은 전자기 유도 현상을 통해 줄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코일이 많이 감길수록 전자기유도는 강하게 일어난다.
코일이 많이 감겼다는 것은 구리선 도선이 길어졌다는 거고 도선이 길어질수록 저항은 증가한다.
임피던스가 큰 픽업을 고르면 고출력의 픽업을 고른 것이라고 대략적으로 볼 수 있다.
왜 대략적이냐면 이 임피던스라는 값이 구리 도선의 두께나 재질 영향도 받기 때문임. 두께가 두꺼운 도선을 써서 픽업을 만들면 더 많이 감아도 저항값이 비교적 낮을거니까
그리고 전자기유도 현상은 자석 세기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구리선을 훨씬 더감아도 자석이 약하면 유의미한 출력 세기가 안나옴.
그래서 한줄로 요약하면
-> 저항값은 픽업의 성향(체급)만 대략적으로 알려주고 소리의 절대적인 척도는 절대 될수 없다.
예를 들어 모던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팀헨슨 시그에 달린 픽업은 임피던스가 상상 이상으로 낮게 찍힘
그리고 비교적 올드한 제임스 햇필드의 픽업 세트는 임피던스가 훨씬 높게 찍힘
둘이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남
그런데 비슷한 임피던스를 가진 두 픽업을 놓고 봤을땐 서로 소리가 비슷할거란 보장이 없음
픽업을 고를땐
자신이 원하는 체급의 픽업을 고르고
비슷한 저항값의 여러 픽업 여행을 해보면서
마음에 드는 놈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