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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쿼드코텍스, 아니면 멀펙을 사려는 기린이들에게(초스압)

ㅇㅇ(222.113)
2025-01-20 03:50:41
조회 1178
추천 11







먼저 멀티이펙터의 회사의 종류를 알아보자. 대표적으로 뉴럴 , 프랙탈, 라인식스, 펜더, 헤드러쉬, 캠퍼, ik의 톤엑스, 암페로 등등이 있을것이다. 그중 암페로, 톤엑스, 헤드러쉬같은경우엔 지향하는 방향성 자체가 가성비나 편의성이기 때문에 배제하도록 하겠다. 그러면 남는건 뉴럴, 프랙탈, 라인식스, 펜더 톤마, 캠퍼가 남는데 아마 이것들이 기린이들에게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일것이다. 일단 각각의 장점을 적어보자면


쿼드코텍스=극한의 가벼움, 큰 터치스크린, 자사 플러그인과의 호환성, 리얼앰프 캡쳐 기능, 유저 커뮤니티를 이용한 프리셋과 캡쳐 공유, 많은 풋스위치


프랙탈=fm3한정 작은 크기, 좋은 리얼사운드 고증, 매우 높은 해상도, 하이게인 톤에 유리, 매우 넓은 헤드룸과 톤 가변성, 특유의 꽉찬 사운드


라인식스=라인식스 특유의 디지털사운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증을 씹어먹는 소리, 많은 유저 프리셋, 자체 익스프레션 페달, 많은 풋스위치


펜더 톤마스터=리얼앰프의 고증이 상당히 잘 되어 있음, 직관적인 ui, 블루투스, 간편함


캠퍼 프로파일러=리얼사운드 고증의 끝판왕, 유료이지만 많은 릭(쿼드코텍스의 캡쳐의 상위호환)


정도가 있다. 그런데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데 오늘은 그 단점에 대해서 말해보려 한다. 일단 정리해보면


쿼드코텍스=매우 비싼 가격, 오류가 자주 생김, 아예 뻑가버려 본사에 가는 경우도 빈번함, 매우 심각한 내장시뮬 고증, 전원부 접지불량, 접지로 인한 노이즈


프랙탈=편의성이 매우 떨어짐, 매우 적은 풋스위치, 높은 해상도로 인한 강한 노이즈, 드라이브페달 특유의 자글자글함, 무거움, 중고가가 매우 낮음


라인식스=디지털 소리가 너무 강함, 낮은 고증, 무거움


펜더 톤마스터=매우 비싼 가격, 수리가 어려울 수 있음, 자유도가 떨어짐, 무거움


캠퍼 프로파일러=사람에 따라 디지털 소리가 강하게 느껴질 수 있음, 다루기 어려움, 본체를 사도 계속 지출되는 릭 가격, 매우 무거움


정도가 있다. 물론 본인이 사용하려는 용도, 장소 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옮은 지출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비추천하는 것은 쿼드코텍스이다. 한때 일마갤 입장권 드립이 있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좋아하는 이펙터일 것이다. 하지만 원래 디지털 이펙터는 리얼 앰프, 캐비넷, 페달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플러그인에 가깝다. 그런데 쿼드코텍스는 매우 심각한 실제 장비에 대한 고증을 지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앰프와 캐비넷의 헤드룸부터 이펙터의 질감까지 정말 고증이 심각하다. 그러면 고증은 안 되어 있지만 소리만 좋으면 된거 아님? 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아래 영상을 봐라

 a가 톤엑스, b가 쿼드코텍스, c가 fm9이다


쿼드코텍스의 소리는 톤엑스와 비교해도 정말 심각한 소리를 낸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편의성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이펙터인 것이다. 내 생각에 쿼드코텍스의 장점은 가볍고, 큰 디스플레이와 많은 풋스위치였지 애시당초 소리는 그닥 좋지 않은 이펙터라고 생각한다. 물론 본인이 허리가 안 좋다던가 편의성을 중시하면 최고의 이펙터일 것이다. 하지만 300만원이나 하는 가격에 60만원 중반대의 톤엑스조차 못 이긴다면 살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리고 몸에 문제있는 사람도 많이 없을거 같고. 300만원이면 프랙탈 fm9, fm3에 꾹꾹이 페달 붙혀서 멀꾹이를 사용하거나, 아예 캠퍼에 풋스위치까지 달아서 살 수도 있다. 여기 보니까 거의다 집에서 녹음하고 짱박아놓는 것 같은데 그러면 차라리 페달질을 하던가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이펙터는 지극히 개인 취향이고 상황과 환경에 맞게 사는 것이니 이 글은 매우 개인적인 견해이고 경험담이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