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러왔음ㅋㅋ 일붕이들 새해 복 많이 받고, 올해도 기타 열심히 치고 일취월장 하길!!

다들 기타 어느 정도 실력 늘면 매너리즘에 확 빠지는 시기 경험해봤지?

나도 언젠가부터 작곡가, 프로듀서 일에만 집중하면서 기타를 완전 놓다시피 하다보니 꾸역꾸역 필요한 녹음은 하긴 하는데

기타 실력이 자꾸 줄어드니까 쳐도 별로 재밌지도 않고, 기타리스트라는 정체성도 너무 흐릿해져가고 그래서 더 치기 싫고 이게 악순환인것 같더라고.

요즘 어쫌에서 비싼 기타들 리뷰 진짜 많이 하는데 막 1억짜리 2억짜리 볼 기회가 생겨도 딱히 쳐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드는 거 보고 좀 반성하게 되더라.

내 손으로 기가 막힌 연주 해냈을 때 그 뿌듯함과 성취감 너무 잊고 살았던 거 같아서 올해는 기타 연습도 다시 짬짬이 하고 연주를 일상으로 좀 가져와 보려고 해.

새해 목표 다짐한 김에 오랜만에 놀러와서 수다도 떨고 안부도 전하고 갑니다ㅎㅎ

일붕이들도 매너리즘 혹시 오거든 나처럼 너무 놔버리지 말고 숙제한다는 마인드로 꾸준히 연습해서 잘 극복하고!

아 그리고 홍보하려고 온 건 레알 아닌데 또 아무 작품 소식도 안 두고 가면 좀 아쉬우니 하나 풀고 갈게ㅋㅋㅋ

요즘 음악이랑 주인공 기타 손대역으로 참여한 나미브라는 드라마 방송하고 있는데 지니TV 독점이라, 본방을 못 챙기는 나로서는 볼 방법이 없어서

참여한 작품인데도 전혀 못 보고 있어...ㅋㅋㅋㅋ 그거 말고 2/15부터 채널A(그리고 아마도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송하게 될 강풀 원작의 '마녀'라는 드라마 있는데

거기 내가 작업한 Song 몇 곡 들어갔으니 관심 있는 일붕스는 재미있게 봐주고~~ 곡 나오면 기타도 들어주고ㅎㅎ 

다들 새해복 많이 받고 오늘도 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