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기추]
뉴비 일붕이의 오챠노미즈 여행(스압)
고먼지
2025-02-10 17:57:44
조회 241
추천 10
기타를 잡고나서 처음으로 가게된 일붕이...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히는 짬이 된다면 가보고 싶어서 미치고 환장한다는 오챠노미즈에 나도 가보기로 했다.
그 전에 잠시 시부야에 있는 타워레코드를 들렀다.
락, 쉽덕 노래부터 Kpop까지 없는게 없다. 레코드랑 CD 모두 팔고 있으니 그런 쪽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봐도 될 듯
본격적으로 오챠노미즈 리뷰 시작. 역에서 나오면 볼 수 있는 거리 전경이다. 유명한 가게는 반대편에 다 있는데 그때는 몰라서 이쪽만 찍음.
빅보스다. 가게 초입에 들어가자마자 뉴비들은 모냥에 한 번, 가격에 두번 까무러칠 기타들이 보인다.
여기가 가게 내부인데 생각보다 많이 좁음. 저 사진이 가게 끝이다. 사실 더 넓은 빅보스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있는데 그거 가는 길에 알았음... 그 때는 귀찮아서 들어만 가고 사진은 안찍었음ㅇㅇ
여하튼 빅보스는 이 좁은 가게에서 3명이 일한다. 개찐따히키코모리 일붕이는 시선에 파들파들 떨면서 구경을 해야했다.... 근데 사장님이 친절해서 뉴비라고 하니까 뉴비 퍼먹여주면서 어떤게 좋은지 추천해주더라. 결국 나도 모르게 뉴기어 했음... 뭐 샀는지는 나중에 한번에.
빅보스 옆에 있는 중고악기점이다. 이름은 기억안남. 중고를 주로 취급해서 그런데 직원들이 기타 고치고 깎는게 기억에 난다.
다른 곳에 비해 화려하고 커스터마이징된 기타가 많은게 특징이다. 그리고 직원들이 기타 깎는다고 주변에 신경을 못써서 찐따일붕이가 편하게 볼 수 있는 분위기였던게 오히려 좋았음.
일붕이가 가장 좋아했던 시모쿠라악기점. 이 악기점의 특징이라 한다면 직원들이 평범하다. 다른 악기점의 Rock한 분위기와 달리 댄디한 교회음악인들 같다. 악기 뿐만 아니라 엠프 및 악보, 그 외 장비도 많더라.
곧 관짝 닫을 쉽덕들을 위한 기타도 있었음. 근데 나도 아직 구 월희하니까 사격 중지 하셈ㅇㅇ 여하튼 편한 분위기 때문인지 뉴비들 가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직원이랑 이야기 하는데 일본어 잘한다고 유학생이냐고 칭찬해주길래 또 신나서 기추 함.
그 유명한 쿠로사와악기점이다.
쿠로사와는 악기가 맛있다. 직원들은 Rock하다.
특히 레스폴 모아둔 이 공간에서 뉴비 위 아래로 광광 울었다....ㅠ
시모쿠라나 쿠로사와는 기타도 시험 삼아 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시연해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바로 뉴비 로망 기타인 레스폴 스탠다드 빌려쳤다. 무거운 느낌이 최고였다...
시간이 많이 없어가지고 1시간 조금 넘게 보고 돌아왔는데 너무 아쉬웠음. 다음에는 날 잡고 반나절 정도 있어보고 싶네...ㅠ
그래서 기추 한 것들을 소개 하겠다.
기타 거치대. 목 없는 기타 거치대 불안해서 하나 샀음.
빅보스에서 추천해준 오일디랑 엘릭서. 좋은 줄 골라달라했더니 이거 골라주더라.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줄 중에서 톱급이었음. 뉴비 주제에 이런 거 써도 되는 거임?
봇제비 굿즈도 몇개 골라오고, 평소에 좋아하던 비밥이랑 피크도 몇개 정도. 근데 피크는 빅보스에서 사지 마라. 종류도 작고 10엔 더 비싸다....
그리고 봇치 트레이닝복도 10만원이라는 거금을 호구해서 샀다. 이것만 입으면 나도 기타히어로. 마침 옆에 스태리 점퍼도 보인다. 저거는 반년 전에 기타 치기 전에 후쿠오카에서 산 거.
일붕이의 오챠노미즈 여행 끝. 진짜 1시간 밖에 못 돌아본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음. 바로 걸어서 20분 거리에 아키바도 있으니 갈 사람은 가도 좋을 듯?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더 노력해서 악기점 시연에 전력을 다하고 우쭐댈 수 있게 노력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