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중고거래를 하러 간 정훈좌

박수찬
2025-02-14 23:19:12
조회 69
추천 10

어느 화창한 일요일 오후, 대자보에 열심히 빈티지 찬양글을 적고있던 정훈좌는 갑자기 알수없는 기추병에 걸려버렸다.


기추병을 치료하기 위해 집에 있는 빈티지 기타들을 거실로 집합시키는 정훈좌.


정훈좌는 이따금 기추병이 오면 모든 기타들을 거실로 소집시켜
정확히 한시간씩 모든 기타들을 연주해준다.

모든 기타들을 치다보니 1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기추병은 여전히 낫지 않았다.

마음이 심란해진 정훈좌는 평온을 찾기 위해 산책을 나갔다.

과일도 채집하고 저녁거리도 사냥하고 공룡도 타고놀고 신나는 시간을 보냄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켠에 무언가가 남아있었다.

결국 정훈좌는 금단의 사이트인 "뮬" 로 들어가게 되는데..






개X같은 기타들을 보면서 빈티지뽕을 채우던 정훈좌는 화들짝 놀란다.


바로 그 잉베이 말름스틴이 쓰던 기타가 있는것이 아닌가!


바로 돌도끼를 챙기고 거래를 하러가는 정훈좌.


심지어 거래장소에는 진짜 잉베이가 나왔다!

그의 피땀눈물이 묻어있는 기타를 자신이 가질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정훈좌, 급기야 너무 신난 나머지 잉베이에게 휘두르기야 하는데!


하지만 기타약탈의 선배격인 잉베이를 고작 돌도끼따위로 이길 순 없었다.


잉베이 전매특허 기술 피크 카이팅으로 정훈좌를 가뿐하게 제압하고 도망가는 잉베이.


화가 난 정훈좌는 돌도끼로 기타네트를 침략해 스트레스를 풀고 집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