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톤정키: 멀펙 미드 부스트를 하는 이유와 그 방법 (+미드컷)
외노자
2025-02-27 10:27:29
조회 85
추천 10
요즘 톤정키가 매일 유튭 영상을 하나씩 올리고 있음 문제는 주제는 참 좋긴 한데
이새끼 20분 영상중에 중요한 내용은 한 5분 정도 되고 나머지 15분 정도는 자기 얘기, 커피 쯉쯉 소리내며 마시기, 트럼프 지지선언 이런거라서 급한 사람들한테는 안맞음 그리고 연주할때마다 시미켄 싸는 표정 짓는데 이것도 좀 좆같고 ㅋㅋㅋ
여튼 나는 다른거 하면서 대충 가볍게 팟캐스트처럼 흘려듣고 있는데 오늘은 내용이 좀 괜찮은거같아서 들고 와봄
1. 외우자 750, 0.7, 3
미드 부스트는 패러매트릭 EQ 기준 이게 자기 공식이라고 함
주파수: 750hz
Q값: 0.700
부스트: +3db
이게 믹스에서 튀어나오게 하는 즉효약이라고 함
750hz는 튜브 스크리머가 부스트하는 영역대라고 하네
(클론은 1 khz)
영상에 on off 소리 차이 보여주니 관심있으면 함 보시구
2. 앰프 앞단 eq와 뒷단 eq의 효과가 다르다
앰프 앞단에 eq를 걸었을때는 앰프에 들어가는 기타의 신호의 형태가 달라짐
기타의 픽업을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함
(미드를 강조하면 p90을 험버커처럼, 미드를 덜어내면 험버커를 p90처럼)
(메사부기 앰프에 달려있는 액티브 eq가 이런식으로 작동함)
=> 이것이 튜브 스크리머가 싱글 코일 기타에 찰떡인 이유 : 부족한 미드레인지 푸쉬를 도움
대신, 앰프의 헤드룸을 조금 더 밀어붙이기 때문에 소리가 더 컴프레싱되고, 앰프가 가지고 있는 사운드 다이나믹이나 에어니스를 좀 잃어버리는 느낌
결과적으로 좀 더 ‘보컬’ 같은 느낌의 소리를 내게 됨 : 밴드 사운드를 뚫고 나와야되는 리드톤에서 쓰면 좋은 트릭
(다이나믹이 적어진다는게 나쁜것만은 아님)
반대로 앰프 뒷단에 eq를 걸었을 때는
사운드 다이나믹이 유지되고, 앰프를 억지로 밀어붙였을때 나는 디스토션과 컴프레싱이 덜함
대신 앰프 앞단에 놓았을때만큼의 극적인 효과는 없음
정리하자면
앞단에 걸면 : 기타의 사운드를 바꾼다
뒷단에 걸면 : 앰프의 사운드를 바꾼다
이렇게 생각하면 좋다고 함
(참고로 어제 영상에서는 이새끼가 미드 컷하라고 했는데 ㅋㅋ 좀 맥락이 다름
클린톤 또는 엣지오브브레이크업 톤 또는 로우게인 톤을 만들고 싶은데 뭔가 내 소리가 “전 대통령 아들의 은행 계좌보다 더 더럽다고 느껴질때” 미드 컷을 하라고 함
주파수: 750hz
Q값: 0.700
부스트: -2db
이렇게 되면 미드레인지 음역대의 강한 신호를 줄이기 때문에 헤드룸을 확보해서
1 사운드 다이나믹이 살아나고
2 컴프레싱이 줄어들고
3 해당 음역대 디스토션이 줄어들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좀 더 깨끗하고 명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고 함)
———-절취선—————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한거같지만 결국 톤에 정답은 없고 내 사운드의 문제가 뭔지, 또는 내가 추구하는 사운드의 방향성이 어느쪽인지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거 같음
난 기타는 개허접이고 그냥 기계랑 프로그램이랑 사운드 다루는거 좋아해서 이런게 참 재밌거든 그래서 이런저런거 찾아서 공유하는데 톤으로 방황하는 이부이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