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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메기는?
일붕이(168.188)
2025-03-04 1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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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어강에 속하는 어종. 넓게는 조기어강 메기목의 어류를 총칭하며, 좁게는 한국에서 부르는 메기과 메기속의 실루루스 아소투스(Silurus asotus) 종을 말한다. 주로 강이나 호수 등의 바닥 근처에서 서식하지만, 일부 종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2400종 이상의 메기가 서식할 정도로 널리 번성한 어류이며, 40개 정도의 과가 있다. 한국에 서식하는 메기는 크기가 30cm에서 1m 정도지만, 유럽이나 남미, 인도에는 2.5m 이상 자라는 거대한 메기들도 있고, 반대로 남미에는 1.5cm에 불과한 소형종도 있다.
한국에 서식하는 메기(Silurus asotus)는 입가에 달린 두 쌍의 수염과 비늘이 없는 미끌미끌한 피부 옆으로 찢어진 큰 입이 특징이지만, 메기는 사는 곳도 넓고 종류도 많은 만큼 그 생김새는 천차만별이다. 메기는 흔히 살이 말랑말랑하고 수염 달린 물고기로 통한다. 하지만 다른 물고기 뺨 때리는 경린이나 다름없는 단단한 외골격을 가진 종이 많고, 남미의 돌핀 캣피쉬는 메기의 상징인 수염이 없다. 그만큼 종이 많고 번성했다. 생김새가 고양이의 수염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영어로는 cat fish라고 부른다. 수염이 있는 메기에게는 수염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민감도가 보통이 아니어서 진흙바닥의 모든 진동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미뢰가 모든 동물을 통틀어서 가장 많아, 입뿐만 아니라 머리로도 맛을 느낄 수 있다. 돌핀 캣피쉬는 밤에 정신없이 여기저기 헤엄치고 다니면서 몸에 부딪친 물고기를 덮친다.
한국의 메기는 미꾸라지처럼 미끄럽고 뒷지느러미가 갈치처럼 꼬리까지 이어지지만, 세계의 다른 메기들과 비교하면 생김새가 특이한 편이다. 오히려 열대어인 붉은꼬리메기나 토종 물고기인 빠가사리의 모습이 세계 메기의 평균에 가깝다. 열대어로 인기가 있는 아마존의 붉은꼬리메기(레드 테일 캣)을 보면 보통 물고기처럼 지느러미가 따로따로 떨어졌는데, 이 메기가 속한 pimerodidae가 남미에서 가장 번성한 과이다.
쏠종개를 제외한 모든 종들이 민물에서만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