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세계 3대 푸스 전투력 순위 알려드려용!!!
훼호흡
2025-03-09 22:43:59
조회 52
추천 10
3위 푸스카스
이미 죽어서
싸울 수가 없다네요!
ㅠㅠ rip
2위 찰리 푸스
생긴 꼬라지만 봐도
싸움 좆밥 같애요!!!
1위 장티푸스
Typhoid Fever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enterica enterica, serovar Typhi)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발열과 복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살모넬라 타이피균은 장을 통해 몸 속으로 침투한다. 장티푸스라는 이름은 소화기를 말하는 장(腸) + 티푸스로 한자와 영어 병명의 결합인데 실제로는 장티푸스는 장에 나타나는게 아니라 전신적으로 발병하여 39도 이상의 발열과 오한이 주요 증상이며, 리케차 균에 의해 발생하는 발진티푸스 등 티푸스 (typhoid) 류의 병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과거에 병리학 지식이 부족해 이름이 잘못 붙은 것이 계속 쓰이고 있는 것. 다른 종류의 살모넬라 엔테리카 혈청형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은 파라티푸스라고 칭하는 데 역시 발진티푸스와 아무 관련이 없고 이름이 잘못 붙은 병.
한국내에서 장티푸스, 혹은 음역 '장질부사(腸窒扶斯)'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균체가 다른 티푸스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티푸스가 번역될 때 장티푸스로 오역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니 웬만하면 원문도 확인하자. 한국에선 장티푸스가 유명하지만, 티푸스 쪽이 훨씬 오래되고 악명 높은 병이다.
속된 말로 '염병(染病)'이라고도 하는데, 욕설로 사용되는 그 염병이다. 마찬가지로 욕설 중 하나인 '옘병'은 염병이 'ㅣ' 역행 동화를 거쳐 생긴 방언이다. 보름 넘게 고열에 시달리다 죽으므로 ‘온역(瘟疫)’이라고도 한다. 과거의 여름의 열병 전염병의 대표선수가 바로 염병과 호열자(콜레라)였다. 1970년대까지도 한국에서는 장티푸스 환자가 매년 수천명씩 대량으로 발생했다.
그래서 '염병' 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험악하고 불길한 뜻의 속담이나 저주, 욕설 등도 많다. 대표적으로 헛짓거리를 하는 것을 보고 '염병을 떤다' 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과거에는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던 전염병이었다. 실제로 보건소에서 끊어주는 보건증을 끊을 때에 장티푸스 검사를 하는데 이 검사 방법이 항문에다가 면봉을 꽂고 돌려서 똥을 묻히는 검사라서, 이걸 하고 있으면 '염병' 혹은 '옘병' 소리가 절로 난다.
항생제가 나온 이후로 치사율이 매우 낮아졌지만, 치료법이 없던 옛날엔 환자들의 25~50% 정도는 사망했다. 옛날에 홍수나 기근 등이 들면 으레 마을에 염병이 돌아 일가족이 몰살되거나 동네에 줄초상이 나는 등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민간에서는 한여름에도 고열에 시달리는 환자를 두꺼운 솜이불을 덮고 방을 뜨겁게 해서 땀을 흘리게 해서 이열치열로 치료하려고 했다. 물론 효과없고 오히려 악화시킨다. 사극 등에서는 염병 환자는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진 깡마른 귀신같은 몰골로 흔히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