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실제 작동 영상

1. 추천하는 이유

톤엑스원 써본사람들은 다 공감하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조작이 많이 불편하다는거다

톤을 맞춰두고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그게 잘 안 되기도 하고

모듈레이션, 딜레이, 리버브도 추가된 시점에서 톤엑스가 가진 포텐셜을 다 파먹기에는 기존의 인터페이스로는 너무 어렵다

그래서 나온게 이 톤엑스원 컨트롤러라는 물건임

4.3인치짜리 터치보드를 이용해서 톤엑스원의 세부 세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거

거기에 선택적이지만 미디페달까지 연결해서 패치를 선택하거나 효과를 켜고 끌 수 있는 등 여러가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

한마디로, 톤엑스를 '미디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주는 기계임

사실 톤엑스원을 노트북이랑 같이 쓰는 경우에는 별 관심이 없을 수도 있긴 함

이미 톤엑스 에디터가 3월에 출시되면서 편의성 면에서 상당히 많이 개선이 됐으니까...

근데 나는 교회에서 반주할 때 좁은 공간에서 톤엑스원을 써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노트북을 쓰기가 힘들다는게 문제였음

게다가 최근에 모듈레이션에 관심이 생기면서 여러가지 모듈레이션 소리도 들어보고 페달들 사이 비교도 많이 해 봤는데

생각보다 톤엑스 내부의 모듈레이션 소리가 맘에 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음

그래서 원래는 모듈레이션 페달 하나 추가하려고 사 놨다가 톤엑스원 모듈을 편하게 쓸 수 있다면 그걸로 가는 게 훨 낫겠다고 생각하게 된 거임

보드에 설치한 모습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압도적인 편의성을 보여줘서 기분이 아주 좋음

이 보드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음

(1) 터치스크린을 통한 프리셋 수정

각 패치를 켜고 끄는 건 물론이고 세부 값까지 다 수정할 수 있음

그리고 보면 알다시피 프리셋별로 앰프 이미지도 수정할 수 있고, 설명도 터치스크린의 가상키보드를 통해 적어넣을 수 있음

반응속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서 거의 바로바로 톤엑스와 연동됨

(2) 와이파이 연결을 통한 웹페이지 에디터 사용 가능

태블릿으로 웹페이지 에디터를 실행한 모습

이게 되는 거 보고 무릎을 탁 쳤다

태블릿을 통해서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다 조작할 수 있음

반응속도도 꽤 준수한 편이고, 톤엑스 기기를 통해서 수정하는 사항도 저기에 다 바로바로 반영이 됨

오늘 연주할 때엔 미디페달 세팅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웹페이지 에디터를 이용해서 코러스를 켰다가 껐다가 했음

나처럼 노트북 쓰기 좀 빡센 사람들은 태블릿으로 수정이 가능하다는 게 아주 좋은듯

(3) 외장 미디페달 지원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초콜릿 미디 페달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음. 나는 플러스 버전을 이번에 사 봤는데 그냥 구버전 초콜릿 미디 페달 써도 됨

그리고 이 미디페달에 톤엑스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조작을 골라서 할당할 수 있음

나는 당초 목적이 모듈레이션 사용이었던 만큼 코러스, 트레몰로, 로터리를 세팅했고, 나머지 한 자리에는 프리셋 이동을 할당했음

(4) 톤엑스원 전원공급

내 파워의 9V 300mA 아웃으로 보드 구동을 했는데, 나는 톤엑스원에도 따로 전원을 꽂아주려고 했음

근데 보드의 USB를 톤엑스에다가 연결하니까 바로 켜지고, 정상작동하더라고??

보드의 USB-C 단자를 통해 톤엑스원을 정상작동시킬 수 있음 이것도 대박이었어

한번 잘 만들기만 하면 톤엑스원을 ㄹㅇ 멀펙처럼 써먹을 수 있음

보드에 자리가 있는 사람들은 꼭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2. 뭘 준비해야 하나??

먼저 준비물부터 설명함

(1) 주요 준비물

톤엑스원: 톤엑스원 본체는 당연히 있어야 함

Waveshare ESP32-S3 터치보드(디스플레이): 톤엑스원은 가만히 있을거고 이 보드를 통해서 모든 통신과 작업이 이루어질 거임

M-Vave 초콜릿 미디 페달: 이건 선택. 터치스크린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으면 이건 안 사도 됨. 다른 미디페달도 (사용해도 된다는데 나는 얘로 작업했음.

(2) 부차적 준비물

- USB C to C 케이블: 톤엑스원 - ESP32-S3 보드 연결하는 데에 필요함. 90도 꺾인 놈으로 사되

이렇게 꺾여 있는 놈을 사셈 난 이번에 알리에서 살 때 잘못 사서

이렇게 주먹감자 날리는 놈을 사가지고 공간활용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생겨버림

결국 다시 주문함

그리고 가능하면 플러그쪽 작은놈으로 사고... 공간이 협소하면 골치아프니까

- DC케이블: 하나 반갈죽해야하니까 잘 골라서 준비하면 됨

나는 왠지 모르겠지만 하나 남길래 그거 잘랐음

- 피복 스트리퍼: 자른 단면을 보면 빨간선이랑 검은선이 보이지? 저 피복들 벗겨줘야 함

그러니까 피복 스트리퍼도 필요함

알리 천원마트에서 이거 3000원인가에 팔던데 이렇게 큰게 올 줄 몰랐음 오히려좋아

추가로 초콜릿미디페달 편집을 컴퓨터로 하고 싶으면 당연히 페달이랑 컴퓨터를 연결해줄 USB케이블이 있어야 함. 아니면 컴퓨터에서 블루투스 연결이 되거나...

정리하면 준비물은

톤엑스원, Waveshare ESP32-S3 보드, 초콜릿 미디 페달(플러스 가능, 선택), USB C to C 케이블, 파워케이블(반갈죽할거), 피복스트리퍼가 있음

생각보다 많지 않지?

3. 실제 제작(영상 보셈 6분짜리임 짧고 설명도잘되어있음 꼭보삼)

제작 과정은 다음 영상을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