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사서 음 예쁘구만 하고 개같른 활질로 삐끽 삐꺽 하고 음 그렇구만 하고 모셔두는게 안 꼬움?

난 꼬움

존나 꼬움

1. 소리가 좋다 - 라는 것만이 그들의 가치를 정한건 당연히 아님

2. 헤리티지도 있고 어떤 3. 미학적 성취도 있고

당연히 이 악기를 둘러싼 4. 돈만 있는 배불뚝이들이 부추긴 거품도 있고

그런데 여기서 꼬운건 결국 이 소비가 4에서 이루어졌을 거라는 거임

악기잖음 악기

도둑이 카피품을 전시해놨을 때 그걸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이 주인일 때가 제일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함

라면 사다가 한강에 푹 삶아먹는거보고 돈버린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

그런데 그거 말이 안 되잖아

신라면 사다가 물 1리터 붓고 15분 끓여먹으면 그사람의 취향을 존중한다는 말을 하기야 하겠다만

그 사람이 천원 내고 지가 냄비 사고 지가 가스비 냈다고 해서 그 행위가 안 꼬운가? 난 꼬움

지가 투쁠안심사서 웰던 스테이크로 먹든 완벽하게 수비드를 하든 지맘은 맞는데

난 절대로 안 꼬울 일 없음

존나 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