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식 깁스튜 기추

동작 미확인 상태 매물인데 외견 상태가 ㄹㅇ 좋아서

설마 이 상태에 작동이 안될까 싶어서 데려옴

깁스튜 외견 다들 심심하다 심심하다하는데

나 ㄹㅇ 딱 소케열자마자 심장이 두근두근 뛰더라

걍 색감이 다르고 목재 퀄리티가 달라서

심심하고 뭐고 와 이게 깁슨이구나 싶더라

더 비싼 거 사보면 이런걸로 만족못하게되는건가 싶고

이런식으로 모서리에 소프트한 레릭처리 (가아닌 생활기스)

가 있는데 오히려 이 나무색에 이렇게 조금씩 벗겨져있는게

더 어울리더라 ㄹㅇ

픽업 빤딱빤딱 하는 거 보소 ㄹㅇ

넥에는 120주년 기념이라고 적혀있음

스튜디오 넥도 바인딩 없다고 말 많은데

아니 ㅅㅂ 10초전까지 최강이라고 생각하던 내 멕펜

넥감이 이거 쥐고 다시 쥐니까 어느샌가 걍 가성비 넥이 되잇엇음

스튜디오가 아마 일반 깁슨넥보다 조금 더 슬림해서

그런 것도 있을 듯 하이프랫도 ㅆㅅㅌㅊ까진 아닌데

그렇게 불편하진 않음 에피폰은 개불편했는데

허미ㅅㅂ동작확인하려고 이펙터 물린 순간 출력이 진짜

개ㅈ됨 와 이게 깁슨인가?

나름 에피폰에서도 ㄱㅊ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구피폰 스탠 50들고 있었는데 진짜 얘는 걍 범부였음 좋은 이펙터 물리니까 나름 ㄱㅊ은 소리나는데? 싶어서 안팔뻔했는데 팔고 넘어오길 ㅈㄴ 잘했다

걍 모든 면에서 능력치가 개넘사임 

지금까지 비싼악기들 시연할 땐 작은 앰프에 대충 물려서

써서 몰랐는데 같은 오인페 멀펙에 물리고 함 쳐보니까

ㄹㅇ 와 개미쳤다 소리가 절로나옴

하 진짜 멕펜팔고 미펜갈까 깁스튜가 이정도면

멕펜 미펜은 얼마나 차이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