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츠캐스터를 만들거나 기타를 수리하려면 배선 지식이 필요한데

배선 공부를 하다보니깐 정보가 너무 파편화 돼있어서 원하는 자료를 찾기가 힘들었음

그래서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써보려고 함

1. 싱글 픽업

싱글 픽업엔 두 개의 전선이 있음

핫 와이어는 픽업이 만든 소리 신호를 내보내는 선이고

그라운드 와이어는 노이즈를 없애고 접지를 시켜주는 선임

전선 색은 픽업마다 다른데 그라운드 와이어는 웬만하면 검은색임

2. 아웃풋 잭

아웃풋 잭도 마찬가지로 핫과 그라운드로 나뉘어져 있음

케이블을 잭에 꽂으면 위 사진의 길다란 접점과 케이블이 만나서 연결되는 구조임

3. 볼륨 팟

기타의 볼륨, 톤 노브는 포텐셔미터라는 부품으로 만듬

보통 Potentiometer을 줄여서 Pot이라고 부름

포텐셔미터는 노브 조절값에 따라 양 옆의 다리 중 하나에 입력된 신호를 나눠서 나머지 다리에 내보내줌

포텐셔미터의 노브를 돌리면 위 사진의 와이퍼가 돌아가면서 저항값을 조절해줌

만약 신호가 1번 다리에 들어왔으면 2, 3번 다리에 나눠서 내보내고

신호가 3번 다리에 들어왔으면 1, 2번 다리에 나눠서 내보내줌

이제 위에서 배운 내용들을 이용해 간단한 기타 배선을 만들 수 있음

픽업의 핫 와이어가 볼륨 팟의 3번 다리로 들어가서 2번 다리로 나와 아웃풋 잭의 핫과 연결됨

픽업의 그라운드 와이어는 팟의 몸통, 1번 다리와 연결되어 아웃풋 잭의 그라운드로 빠져나감

여기에서 1번 다리도 접지 시키는 이유는 볼륨을 줄였을 때 1번 다리로 빠져나가는 신호를 그라운드로 버려야 하기 때문임

이 배선에서 싱글 픽업을 험버커 픽업으로 바꾸면 프랑켄스트랫 배선이 됨

혹시나 틀린 정보나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