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참여]
[사이키자랑대회]사이키를 알고 지금까지 이야기(장문)
DqXkp
2025-06-18 22:59:55
조회 266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636005
먼저 난 사이키델리즘은 갤질 시작할때랑 거의 비슷한 시기(2023년 가을)에 알게됨
그때가 기타 시작하려고 준비해서 시작한 시기여서 내가 좋아하던 아티스트들 악기나 이런거 알아보던 때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보카로P, 오와카가 쓰던 텔레가 사이키델리즘 텔레인걸 알게되서
그때부터 2호기는 사이키를 사야겠다라고 결심함
1호기랑 이것저것 사고 그때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근데 겨울 좀 지나서였나, 갑자기 이왕 사는 김에 커스텀 오더로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때 저금한거 깨고 앞으로 저금될 각을 보니까 작년 여름쯤엔 주문할 수 있는 금액이 되겠던거임
일본 유학 입시중이었던 나는 병신같은 생각을 하나 하는데, EJU나 JLPT가 목표점수되면 일단 주문하자! 무조건 직접 가지러 간다하고 합격 못하면 관세랑 교통비 버려진단 각오로 하자! 였음
이때쯤부턴 사이키델리즘 웹사이트 뒤져가면서 확인가능한 개체들 스펙이랑 색상 전부 뜯어보면서 주문하고싶은 옵션들 결정하기 시작함
8월에 EJU성적이 나왔는데 내 목표치 딱 턱걸이였음
그래서 바로 주문갈겼는데
그 스펙지가 이거
솔직히 목재 이런건 잘 모르고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 안하긴하는데, 초기 사이키 지향점이 레스폴스러운 텔레였고 그래서 초기 모델들은 마호가니 바디/넥 많은 점에서 마호가니 바디/넥 조합으로 결정
브릿지는 근본 3새들
컬러는 전면은 진한 파란색, 측후면은 시스루 레드
원랜 그때 아마 갤럼기타보고 시스루 오렌지로 하고싶었는데 마호가니 자체 색이 붉어서 오렌지 발색이 별로일 수 있다고해서 레드로 감
그리고 제일 중요한점은 더블바인딩임
사이키 더블바인딩이 아예 없진 않은데 거의 없는 수준이란말야
그래서 좀 특이한 컨셉으로 넣고싶기도 했고 색면 분리 이쁠것 같다는 예측으로 넣은 옵션이야
데칼은 심플한거 좋아해서 사이키델리즘만(그래서 모던캐스터 안적힌 모던캐스터임)
이렇게 다 해서 399000엔나옴
커스텀이 35만엔 스타트인데 그거 생각하면 예상치보다 덜나왔음
45만까진 각오하고 모았는데 말이지
3월에 이 사진 받고 ㄹㅇ심장터지는줄
대학이 중간에 계획변경으로 타지역이라 교통비만 25000엔 깨져가면서 왔지만, 아무튼 4월 27일, 사이키델리즘 공방에 직접 가봄
가서 잠깐 작동테스트하고, 잔금내고, 스트랩 하나 골라서 받음
저기 불편하게 하나 빠진 자리에 있던 크림색 고양이 스트랩
전날에 도쿄도착하고 하드케이스로 주문한걸 정말 후회하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뒤지는줄
1시간 전철타고, 2시간 대기해서 3시간 신칸센타고, 1시간 걸어서 집까지…
근데 이거 열자마자 피곤한거 싹 사라짐
후면 나뭇결 개쩔고, 더블바인딩 ㅈㄴ깔끔하고
면 분리 잘 되는게 ㄹㅇ좋음
깔끔한 헤드
이건 니콘 디카로 찍은거
연주는 그냥 오늘 기린이대회 올린걸로 퉁칠게
마지막은 우리집 기타 가족사진으로
두 대 다 ㄹㅇ단 하나밖에 없는 내 기타라는 느낌이야
3호기는 딴거 살 계획이긴 한데 4호는 사이키 또 오더할 계획임
한 27년 중반쯤에 씬라인 재마로 으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