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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인지의 대한 핵심 원리 (2화) 멜로디와 코드의 상호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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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0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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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666399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들은  음악에서 코드위에  멜로디나  기타솔로 라던가 이런것들을 만들때



보통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을 하게되 




1. 스케일적인 관점  


난 이음악에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할거다  




2. 코드톤과 텐션의 관점 


코드톤을 어디에 배치하고 텐션을 어디에 배치해서 연결을 시키겠다 




바라보는 관점은 두가지 이지만  


결국 결론은 코드위에   사용되는 음들은 코드의 영향아래서 벗어날수 없고


이것은 중력장과 같은 존재야 


멜로디나 기타솔로를 자유롭게 쓸수있을것 같지만 사실 중력장의 영향에서 벗어날수없고 



오로지 코드톤 과 텐션의 역할로 구분되어 정의되게 되




예를들어 나는 도미솔 이라는 음을 멜로디로 사용했지만



C  코드에서는  1도 3도 5도의 코드톤으로 정의되고



F 코드에서는  5도  7도의 코드톤과   9이라는 텐션으로 정의 되게 되 




그렇다면 왜 음들은 코드에 영향 아래서 벗어날수 없을까 ?


그것은 여러가지 요소가 있지만



1. 베이스음의 존재  가장 낮은음을 기준으로  인지하게 되는 원리 


( 코드의 정체성을 가장 강력하게 만드는것은 베이스 음이다  )



2. 집단의 존재     멜로디는 시간차를 두고 개별적인 노트로써 소리를 내지만


  코드는 화음으로써 동시에 소리르내며 더큰 목소리로 유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야 


사람의 귀는 ‘단일 음’보다 음들의 ‘관계’를 더 빨리 인식해 

인간의 청각 시스템은 음 하나의 절대적 높이보다

복수의 음이 만들어내는 간격(음정 관계)에 민감하고 


그래서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릴 때,

우리는 그것들을  하나의 덩어리" 또는 화성 구조로 인식하기 때문이고


(빨간옷을 입고 거기에 파란단추를 끼웠다고 해서  그옷을 파란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것과 같아 )




-멜로디는 시간차에 따라 펼쳐지는 화성이다-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리지 않더라도

사람의 청각은 일정 시간 내에 들리는 음들을 종합해 화성처럼 인식할 수 있어


쉽게 말해 코드 아르페지오를 생각해보면 된다. 아르페지오도 코드로 들리잖아?


음들이 개별적으로 시간차를 두고 울리지만,

우리의 귀는 인지 범위 내의 시간 안에 들어오는 음들로부터 코드의 느낌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멜로디는 본질적으로는 모호할 수 있는 존재다-




멜로디만 있을 경우, 그 해석은 듣는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 음악적 배경, 문화적 코드 같은 선입견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도 레 미’라는 멜로디가 있을 때,

사람마다 상상하고 있는 이미지나 감정은 다를 수 있어




그런데 여기에 코드를 깔아주면

청자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해석을 유도할 수 있어


C 코드 > 밝은 느낌


Am 코드 > 따뜻한 마이너 감성


F 코드 > 서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


즉, 이걸 해석해보면

코드란  멜로디라는 모호하고 열린 결말의 해석을

보다 명확하고 고정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장치인 셈


코드가 깔리는 순간 

청자는 멜로디를 조성, 감정 방향, 텐션 해석 등으로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되



(이것이 바로 리하모니제이션 즉 화성편곡의 원리야) 





-보강 -


펜타토닉 스케일을 기반으로 솔로를 구성한다는 것은,

결국 특정 코드톤과 텐션만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고

이는 음악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일관되게 고정하게 만들어


왜냐하면 대중음악은 보통 사용하는 코드의 범위가 얼추 비슷하기 때문이야  


즉 스케일 중심의 접근법은 음이라는 재료를 제한해 놓고 요리하는 방식과 비슷해 



요리로 비유하면?

펜타토닉만 쓰는 것은

마치 소금, 후추, 올리브유, 마늘, 양파 이 다섯 가지 재료로만

어떤 요리를 만들든 ‘기본적으로 맛은 있음’ 상태를 만드는 것과 같아


하지만 이 재료만 계속 쓰면?


다 비슷한 맛이 나는 음식이 됨


특정 요리(예: 매콤함, 단맛, 특수 향신료의 풍미)를 표현할 수 없음




그래서 보통 펜타토닉 스케일을 사용하되


여기에 다른음들을 추가해서 좀더 다양한 맛을 내고싶을때 


예를들자면


헥사토닉스케일 >   C메이저펜타토닉 + 파  또는 시


하모닉 마이너펜타토닉스케일 >   마이너펜타토닉 + M7음 




이런식의 응용도 연주자입장에서 사용되는 경우라고 볼수있어




다만 또 여기서 추가하자면 

펜타토닉처럼 제한된 음만 써도 결국 그걸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 연출도 가능해


리듬을 독창적으로 구성한다던가 

코드 진행을 특이하게 구성하거나

코드톤을 일부러 피하고 텐션만 강조한다든가


듣는 사람 입장에선 이런 점들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움으로 느껴지게 되


그래서 요리로 따지면 계란, 소금, 마늘 같은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누군가는 오믈렛을 만들고 누군가는 리조또를 만드는 거랑 비슷해


그게 그 사람의 감각과 구성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