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보니까 아무래도 해외 기타리스트 곡, 테크닉 위주로 많이들 올릴 것 같은데 나는 그냥 제가 지금 치고 싶은 곡 올림. 국내 밴드 좋아하고, 예전에도 지금도 늘 그런 식으로 선곡해왔음.

본인이 소개할 아티스트는 롤러코스터이며, 이번에 고른 곡은 1집 <Roller Coaster> 수록곡인 <습관>임. 학식때부터 꽤 좋아했던 밴드인데, 그때는 선배들이 먼저 선점해부러서 한 번도 제대로 합주 못 해봤음. 그래서 이번엔 한풀이 겸, 내 스타일로 정리해서 침. 롤러코스터는 1999년도에 데뷔해서 2000년대 후반까지 국내 밴드씬에서 활동했던 팀이고, 기타가 화려하게 자랑하고 튀고 그러진 않지만 뭔가 테크닉보다 정서가 와닿는? 아무튼 그런 스타일이라 지금 내 연주 성향이랑도 잘 맞음. 선곡 이유는 별거 없고 걍 멜로디랑 가사가 존나 마음에 듬. 연주를 보면 알다시피 다소 날먹끼가 있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서 선곡함.

원곡은 하프다운 튜닝 넣고 하던데 내렸다 올렸다 하기 귀찮아서 그냥 노래 자체를 반음 올림.

연주는 앰프 직결하고 그대로 달렸고 실수 들어간 거 포함해서 그대로 박제함. 악보 몇 번 좀 훑고 바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스트로크나 즉흥 갈기는거 빼면 내가 크게 뭘 더 다듬진 않았고, 딱 내가 이 곡 들으면서 느낀 그대로 담음.

+ 지판 위에 걸밴크 카드 끼워져 있는데 5,6번줄 안 쓰는 곡이라 걍 거기 꽂은거임.

기타 잘치는 아조시들 헤드에 담배꽂던데 나는 담배 안펴서 씹덕카드 끼움. 본인 컨셉이라 생각해두셈.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