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참여]

[최애] 초장문) Thomas Abraham Misch

손잡이94
2025-07-29 11:48:50
조회 68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732619


Tom Misch (1995~ )



글이 상당히 깁니다.
바쁘신 분들은 요약만 보셔도 돼요.


1. 톰미쉬 입문 계기는 이렇다.
2. 톰미쉬는 요런 활동도 했다.
3. 대충 연주영상.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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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GS25 편의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나오는 음악을 통해
톰을 처음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에서 나오고 있던 이름모를 음악은
같은 코드진행과 주법이 반복되고 있지만


매력적이고 그루비한 곡의 흐름
단촐해보이지만 꽉찬 악기구성
무심한듯 툭툭 내뱉는 시니컬한 보컬
빈티지하면서 디스코 감성이 묻은 스캥크
싸비마다 반복되는 바이올린 리프와
후반부 화려한 신스의 솔로잉까지



저는 “South of the River” 를 2018년 초가을,
어느 구석진 편의점에서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링크를 잘못 달았네요!










편의점의 조악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찾기 위해

네이버 어플에 내장되어있는 음악 검색으로
겨우 알아낸 귀중한 음원.

집에가는 버스에서 다시 돌려들으며

처음 들었을 때의 그 기분좋은 충격을
계속해서 곱씹고 있을 때,


해당 곡 바로 다음 연관곡으로 나온 곡은
“Movie” 였습니다.







G코드 기반, 6/8 박자로 진행되는 느긋한 템포

당시엔 존메이어의 “Gravity” 가 연상되기도 했지만
블루지한 Gravity 와는 달리 재지하면서도

가사는 못알아듣지만 왠지 모르게 조금 더 젊고
아련한 감성이 느껴지던 곡이었습니다.

장르도 장르지만
스네어가 아닌 림샷이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강남 예찬곡 - Movie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2연타에 그로기 상태가 된 저는

해당 곡들이 수록된 Geography 앨범을
정말 오랜기간 동안 스트리밍했고

이후 그의 다른 EP, 싱글, 비트테이프
사클에 올렸던 작업물들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톰이 한창 왕성하게 활동할 당시
지코에게서 샤라웃을 받았던 톰이기도 한데,

정확히 어떤 영상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지코가 톰을 고평가하는데에는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Geography 앨범이
홈 레코딩이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한국에서도 음악적 입지가 대단한 지코가 샤라웃할만큼
톰의 음악적 재능이 대단했다고도 볼 수 있는 대목이죠.

쬐끔 tmi지만 제가 미디 독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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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EP 발매도 정말 오랜만에 할 정도로

다소 소극적이고 조용히 활동하는 톰에게선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지만 

한때는 활동량이 정말 대단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것만 나열해보더라도..



우선 HONNE 과의 합작은 유명하죠.







FKJ 와의 합작 또한 그렇구요.






코리웡과도 기가막힌 콜라보를 두 곡이나 했죠.









이건 생각보다 많이 모르고
꺼라위키에도 없는 내용입니다.

피파 19 삽입곡 참여










톰의 우상일 가능성이 큰 존메이어와의 좆목질
(기타부터 존메 시그를 씀)




솔직히 이때 둘이 이러는거 보고 저는

야 드디어 둘이 만났네.
심지어 NPR 데스크에도 존메가 피쳐링으로 나와줘???

둘이 같이 뭐라도 내나?
이렇게 졸라 멋지게 존메 뒤를 잇나??

이게 바로 루피한테 투자한 샹크스의 마음?


온갖 호들갑을 떨었는데
저러고 공연 한번 같이하고는 더 소식을 듣진 못했어요.

이후 일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말씀해주시길...


이 시기엔 걍 존메가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두각을 보이던 뮤지션들은 다 만나던 때였던듯 해요.

제이콥 콜리에, 대니얼 시저, 썬더캣 등등

뉴비들 기운 쭉 빨아먹으며 즐겜하고 다니던 때에
마침 톰을 만났던거겠죠.

존메 트리오 베이시스트 아들이
톰이랑 같이 활동을 하고 다녔다는데,
(What kinda music 앨범 당시)

이게 인연이 되었을 가능성도 높고

약간 비슷한 기타 싱어송라이터 포지션에서
조언자 역할을 해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시발 그래도 제이콥이랑 시저랑은 같이 뭐 냈자나






아무튼 톰의 영향은 천조국에까지도 전해졌는데
무려 미국 전전전 주띡에게 샤라웃을 받기에 이르렀죠.



바마 햄은 그 중에서도 Disco Yes 를 픽했다고 하네요.
음잘알





활동량이 크게 줄었던 23년에도
레고와 같이 뭔가를 했습니다.

활동이 줄어든 이유에 대한 대략적인 추측은 후술.








톰은 내한도 참 자주 왔었습니다.
18-19는 매년 왔었고

코시국 이후 22년에는
본인을 샤라웃했던 지코와 같은 콘서트를 서기도 했습니다.

저는 안봐서 둘이서 합동무대를 했는지는 몰?루


그렇게나 자주 했던 내한이
저 22년이 마지막이었을줄은...



톰은 슬슬 코로나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지기 시작한
22년, 뉴질랜드 투어를 강행하다가 번아웃이 온 것인지

결국 해당 투어를 취소하고 맙니다.


톰이 투어 취소 당시 올렸던 사과문입니다.

코시국 당시 너무 오래 공연을 쉬었던 탓에
투어를 강행하던 중,

급속도로 찾아온 정신적 피로함에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일련의 에피소드와 함께 22년 내한 이후로는
내한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필자가 톰의 팬이어서도 있지만
그의 내한을 바라는 이유는

어느 투어 영상을 봐도
Disco Yes 프리코러스 가사 중 “I still ‘Love you.’ ”

‘Love You’ 를 떼창해준건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했고
거기에 함박웃음을 짓던 모습 때문입니다.


너 우리나라 좋아하는거 다 알아 임마
빨리 와








마지막은 다른 작업물을 제작 중이라
재탕이 불가피하다는 점 미리 사과드리며

강남 콜라보 당시 직접 카피 / 제작 + 편곡한 트랙에
입혔던 솔로 영상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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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톰미쉬의 활동에 대한 내용들은
투어 관련해선 뇌피셜이 있기도 하고,

번역 돌려가면서 본거라
정확한 정보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걸러들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