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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드나 웨더링같은 용어 두고 레릭이란 용어를 쓰는 이유

Cesium
2025-07-29 14:06:03
조회 175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732860

< 세 줄 요약 >
1. 레릭(relic)은 본디 펜더의 마케팅 용어였음
2. 펜더가 업계에서 사실상 최초로 인위적으로 상처를 낸 기타를 판매함
3. 이게 깁슨 등등 점점 다른 회사들도 따라하면서 펜더의 마케팅용어인 레릭을 지네들 단어로 바꾼게 에이지드 등등임


펜더가 90년대 CBS에라를 벗어나면서 쇄신을 시도했던 시절에
빈티지 펜더 기타에 대한 수요가 높았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펜더 커스텀샵에서 인위적으로 상처를 내고 마모를 시킨 기타를 팔기 시작함.

그 사람들은 빈티지 기타의 장점(맘편히 쓸 수 있고, 사람 손을 타서 연주감이 신품에 비해 편안함)을 원했기 때문에 펜더가 내놓은 새로운 “relic” 시리즈를 구매하기 시작함.

최초의 “relic” 기타인 1995년 펜커샵 56 스트랫



*펜더가 레릭이란 용어를 사용한것은, 에이지드나 웨더링 같은 용어는 인위적인 손상보단 자연적으로 손상된 기타라는 느낌이 강해서 일부러 레릭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함

이 레릭 시리즈가 호불호는 있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판매량이 꽤나 나오면서 펜커샵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는 역할을 하기도 했음

그리고 이 광경을 조용히 구경하던 깁슨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에이징이란 마케팅 용어를 사용한 자기들만의 “레릭”시리즈를 출시함

그게 바로 이 아재의 aged by Tom Murphy임

근데 워낙 펜더의 파격적인 시도가 사람들의 인상 속에 남아서인지
아직도 기타에 하는 모든 에이징 처리를 레릭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