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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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 일단 바디는 건들지마
Cathastrophy
2025-08-01 01:21:35
조회 96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739496
보닌은 기타 실력이고 뭐고
철저하게 룩딸 중심으로 일붕라잎을 즐기고 있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잡았슴
그리고 보통 뉴비들이
예원보고 헥스텔레 사오는 경우가 많아서
이게 신품가 30 넘어가지 않게
고급 사양은 배제하는걸 전제로 해봄
그리고 컬러나 바인딩 같은 옵션들은
애초에 이치카기타가 개사기므로 생략함
그리고 본인은 헥스텔레에 011 걸고
줄높이 0.75로 낮춰서 메인기타로 쓴 전적도 있으니
ㄹㅇ 쓰던 사람 입장에서 어땠는지도 좀 적었음
일단 시작하기 전에 앞서,
리얼 텔레인 울트라와 비교를 해봄
이게 막 헥스의 오리지널 그런게 아니라
수많은 텔레 카피캣 중에 하나인 것은 사실이므로
왜 기존 텔레가 이쁜가? ← 이거를 좀 뒤지는게 맞다고 생각했음
울트라를 가져온 이유는
헥스 텔레 브릿지가 6새들이라
생긴게 울트라랑 비슷해서 가져옴
먼저 피니쉬가 다르니까 공정한 비교를 위해
선으로 땃슨
프랫 너비 기준으로 맞춘거라
크기는 거의 1:1이라고 봐도 됨
먼저 바디.
나도 그렇고, 내 주변 누비 헥스텔레 입문들도 그렇고
헥스 텔레 쓰다가 가장 먼저 정떨어지는 포인트임
바디가 일반적인 텔레 쉐입만 됐어도 비슷하네 하고 넘기는데
(콜트, 스피어 레스폴이 대표적인 케이스. 깁슨가는거 아닌 이상 에피폰 갈 생각 딱히 안드는 것 같음)
쉐입 자체가 너무 다르니까 엄청 실망을 하게 됨
왜 실망을 하냐? 라고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 텔레 쉐입의 킥은 저 라인이라고 생각함.
보통 다른 기타들은 저 라인이 안이어지거나(레스폴)
이어지더라도 같은 방향으로 뻗는(스트랫) 형태인데,
텔레는 그 선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음
헥스 텔레의 경우는 선의 방향이 다르긴 한데,
하단쪽 선이 기타 아래쪽으로 뻗어나감.
이게 문제인 이유는 기본적으로 기타는 길쭉한데,
진행 방향과 수직인 방향으로 뻗어나가니
기타가 넙대대해보임
아래에서 얘기하겠지만
실제론 리얼 텔레보다 작은데도 말이야.
나도 혹시나 하고 비슷한 기타와 수직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레후스타를 가져왔는데,
얘도 결국 끝 라인은 기타의 방향과 같게 일치시켜줌
그리고 그렇게 수직 라인을 갖다보니,
시각적 밸런스를 맞추려고 바디 넥쪽 크기를 줄임
이게 진짜 더더더 악수였다고 생각함.
이걸로 밸런스가 엄청나게 무너지게 된 것 같음
사소한걸로는 팟 커버? 너비가 좀 많이 넓더라
줄여서 얄상한 맛을 살리면 좋을 것 같음.
결론은? 바디는 건들지 말고 그대로 쓰셈
심지어 나 귀찮아서
바디 전반적인 쉐입 말고는 그래픽 그대로쓴거임
굳이굳이 헥스만의 아이덴티티를 넣어야겠다 한다면
픽업셀렉터에 놓는게 좋은 것 같음.
누비가 정떨어저도 쉽게 갈 수 있게.
맘아픈 얘기지만 같은 가격이면 펜더사니까
룩딸하려고 하는 누비가 이거 시장에 중고로 던져서
중고 매물이랑 경쟁하는거보다
누비가 살짝 모디해서 먹죽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함
-
그리고 헥스 뭐 육각형 그런거니까
육각형 기타 머 그런의미인거 알겠는데
그거 살리자고 직선요소 굳이 넣을거면
잭포트에다가 하셈 사이키마냥
그 이상 건들면 죽소
그리고 ㄹㅇ 말이 많은 헤드인데
위가 펜더 텔레, 아래가 신형 헥스 텔레 헤드인데
소올찍히 말해서 나는 구형 헥스 헤드가 더 낫다고 생각함
차라리 아 헥스구나 싶긴 해서 말이야.
신형은 텔레의 그 곡선을 하고싶었던 것 같은데,
너무 어중간해서 거슬려…
무튼 펜더 헤드의 조형을 살펴보면,
가장 큰게 스트랫이랑 달리 헤드머신과 수평으로 출발해서
곡선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
그게 가장 큰 맛이라고 생각하고 살려보려고 했음
그래서 나온게 이 헤드인데…
일단 아무튼 이름도 헥스니까
육각형의 특성(각 변이 대칭, 각도가 120도 등)을
반영해보려고 했음.
곡선보다는 직선 위주로 가되,
직선들이 서로 평행하게 해서 복잡도는 낮추고 말야.
그리고 텔레 헤드의 핵심인 곡선도 넣어봄ㅋ
그…리고 로고인데…
머 이름을 바꾸라곤 할 순 없는 노릇이긴 한데
헥스 기존 로고도 그렇고 신형 로고도 그렇고
악기에 들어가는 로고라는거
생각 안하고 만든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움
배치는 위처럼 두 개 해보긴 했는데
멀리서 보면 헥스 로고 자체가 직선에 두껍다보니
시선이 저쪽에 몰린다고 생각함
펜더는 그래서 윤곽을 따서 넣거나
PRS도 필기체로 로고를 넣거나 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로고를 좀 얇쌍하게 만들어봄
느낌만 본단 생각이고,
하는김에 사이키의 ‘사이코마스터’ 처럼
이름 지어줘도 좋겠다 싶어서
HEXAMETER라고 이름 지어줌
(뜻은 검색 ㄱㄱ)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런 모습
트러스로드 픽업쪽에 있는건 돌릴때 편했어서 그대로 둠
그리고 제발 왠만하면 펜더 규격이랑 맞춰서
알리발 부품들로 모디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그래야 먹죽하고 룩딸기타로 쓴단말야
색이랑 바인딩은 다른 일붕이들이 많이 올려줬으니 생략하고,
컨투어는 후면 컨투어만 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음
지금 후면 컨투어 편해서 좋았어 난
하이프랫 컨투어만 추가해도 좋을 것 같아
+
더 헥스만의 특징을 넣는다면 육각형 인레이 좋은 듯?
-
무튼 뭐 헥스텔레 방출 결정하자마자 대회가 열려서
뭔가 아쉽긴 한데, 그래도 베이스는 헥스거 쓴다…
베이스는 헤드만 빼면 바디 참 잘만들어놨던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