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일붕이 오늘 편의점 갔다가 생긴일

ㅇㅇ
2025-09-12 21:33:24
조회 114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832079

아침8시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배가 존나 고픈거임

짬뽕라면에 햄버거하나 때려야징 하고 집앞 편의점가서 라면하고 

햄버거 집고 계산대갔는데 여자 알바가 누워있더라고

“아니 뭔 아침부터 쳐자 ㅅㅂ“이러고 저기요 계산해주세요 했는데

안일어나는거임

뭔가 느낌이 쎄해서 계산대 문열고 들어가서 저기요 저기요 하는데

숨이 이상함 흭흭 흐익 이런느낌?

어 쒸발 뭐야미친 이러고있는데 갑자기 아저씨한명들어오길래

“아이씨! 아이씨! 119좀 불러주세여!!” 이러고 여자분 똑바로 눕히고

편의점조끼벗기려는데 문득 아 성추행으로 신고당하는거 아녀..?

이생각 들어서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지나가는 여성분2분계시길래

“저기요!! 혹시 바쁘세요???” 이랬는데

예 바빠요~ 이러고 가는거임 (아마 내가 꾸질꾸질한 꼬라지로 그러니까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던듯)

“아니 여 편의점에 아가씨한명 지금 쓰러졌는데 도와주세여!“

이러니까 갑자기 눈빛 싹변하더니 무슨 파워레인저 출동하는

거마냥 가방 던지고 뛰쳐들어가더라고

그러면서 조끼 벗기고호흡듣고 맥잡고 숨소리 듣고 119에 다시전화하더니

무슨 외계어 같은얘기라더라고

알고보니 근처대학병원 간호사들 출근하던거였음 ㅋㅋㅋㅋㅋ

암튼 119도착해서 들것에 태우는데 자기들끼리 못들겠다고 해서 

나까지 합세해서 구급차에 태우고

아쒸 아침부터뭐야 ㅁㅊ… 이러고있는데 편의점 사장한테 알바분 

전화로 전화오길래

상황설명해주고 짬뽕라면이랑 햄버거 계산하는법 듣고 계산치고 

집가서 맛나게 즐김

차마 다른사진은 찍을순 없어서 대충 구급차 태우고 찍은 사진

살면서 구급차 첨불러보네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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