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일붕이 어제 공연했는데 개폭망한 후기
ロア
2025-10-13 14:24:01
조회 204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898182
조그마한 무대인데, 기타앰프도
듣보 30w고, 시설이 너무너무 열악해서
그냥 쿼코 챙겨가서 믹서에다가 바로 쐈어
근데도 pa가 너무 구리고 출력도 딸려서 살짝만
볼륨 올려도 소리 다 찢어지고 난리나더라...
믹서에서 게인노브를 올려서 그런건가 싶어서
게인노브 내려서 적게주고, 페이더를 올려도
계속 찢어짐..
모니터링 딱 하나 있긴했는데,
이건진짜 ㅈㄴ111111나게 다 찢어져서
모든 소리가 다 퍼즈임.
아무리 믹서에서 만져도 커버가 안되더라.
그래서 그냥 모니터링 스피커 꺼버리고,
그러다보니 모니터링이 아예 안되서 내가 뭘치고 있는지,
기타소리가 나가고있기는 한건지 모르겠고
공연영상 보니깐 아니나 다를까 모니터링이 안되다 보니깐
기타 다 이상한데 짚고 완전 다 틀리게 불협으러 쳤더라..
다음부턴 공연있으면
그냥 눈감고 소리 안들려도 칠수있을 정도로
연습을 해가야겠음..
악기들 계속 불협나니깐 관객들도
호응은 커녕 수근대는게 계속 들리고
나중가서 곡중간에 잠깐 튜닝할때 뒤에서
누가 합주 더럽게 못한다고 말하는거 내 귀에 들어옴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열심히 연습해 갔어서
집에서, 합주실에서는 안절고 잘 쳤는데
모니터링이 안되버리니깐 훅 멘붕 오더라
왕복 4시간 기타 8키로 보드 7키로해서
15키로 군장매고 뚜벅이로 왔다갔다 했는데
결국 허망함과 슬픔만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