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공개적인 감사를 해주실지 몰라서...

일단 로그아웃을 하고 이 글 이후로 한동안 눈팅만 할 예정임

비하인드 썰 몇개 풀자면

1. 한도제한 계좌에 돈 넣어뒀다가 거래 당일까지 현금 다 못 뽑을뻔했음

2. 카드로 ATM기에서 돈 뽑는데 20초 지나면 ATM기가 카드 먹더라... 돈 뽑고 돈 정리하고 있는데 ATM기가 카드 먹어서 뇌정지왔었음

3. 원래 역에서 거래하자고 하셨는데 어차피 다시 돌려줄 기타 왔다갔다하기 그래서 온갖 핑계를 대고 집 앞으로 잡았음

4. 기후동행카드 써서 가다가 하차 안돼서 거래 늦을뻔함

5. 메가커피에서 기타 상태 확인시켜주셨는데 확인하기도 애매하고 안 하기에는 의심받을 것 같아서 커피 빨리나오라고 존나 기도함

6. 전화받는다고 하고 나왔는데 따라나오셔서 거절하실까봐 존나 뛰었음

7. 근데 타야하는 버스정류장이 메가커피 근처라 마주칠까봐 한 정거장 걸어갔음

8. 전후사정 설명하려고 집에 있는 편지지 찾았는데 저런거밖에 없어서 A4용지랑 놓고 고민했음

다들 칭찬해주는 것 만큼 그런 어른은 아니고 상당히 덜렁거리는 일붕이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어

어쨌든 다들 행복하렴 일붕이들아 나는 소심하게 관심을 누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