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나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적어봄
ㅇㅇ(222.117)
2025-10-13 22:44:56
조회 98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899187
작년과 재작년 내 생일날 이야기임
원래도 가족말고 누구한테 생일선물 받아본적이 없는데
그 해 생일은 유독 비참했던게 우리가족은 어머니랑 노조모 모시고 사는 한부모집인데 할머니가 성격이 심하게 괴팍하셔서 손자손녀 그러니까 나랑 내 동생들을 오지게갈굼 좀 심했음 그래서 어머니랑 맨날 소리지르면서 싸웠음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는 친가랑 소리지르면서 싸워대다가 돌아가시고서 겨우 끝나나 했더니 이젠 외가쪽이랑 이러고있던거였슨 근데 어머니의 이모형제들은 사실상 나몰라라하고있던상황이었슨 그러다가 재작년생일날 내 생일축하한다고 작은 케익이랑 치킨하나 준비해서 먹으려던찰나 할머니가 또 안할소리 하시면서 평소보다 더심하게 생일상차리는 동생을 갈구는게 아니겠슨 너무속상하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끝내고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서 일단 소리지르면서 벽을 내려쳤슨 벽은 다행히 석고벽이라 빵꾸만 나고 손 인대는 아작이낫슨 그날 내 생일인데 가족들 다같이 부여잡고 눈물만흘렸슨 그러고 그날저녁 카톡 사진을 보는데 엄마도 모르게 이모들끼리 다같이 여행을 갔더라.. 그날 진짜 하늘날자마려왔슨
1년동안 환경은 달라진게없고 또다시 생일이 찾아왔슨 당시 헤드폰이 너무 갖고싶어서 중나 오지게뒤져서 결국 제일저렴한 하나를 삿슨 근데 막상 받아보니 담배냄새 쩔어있고 온갖때가 다껴있고 이것도 담배때인거같슨 그리고 다부러져있는거임 나름 스스로의 생일선물이라 생각하고 샀는데 그지경나있으니까 작년의 생일이 생각나고 너뮤서러운거아니겟슨 근데 헤갤의 한 대형께서 톡방링크달라고하시더니 주소. 이러고는 그대로 구매했던 헤드폰의 상위모델을 그대로 보내주시는게 아니겠슨 도착일이 정확하게 내 생일날이었슨 내 최고의 생일선물이었음 너무 감사해서 따뜻한 마음 이어가고자 헤갤에 부거도 뿌려댔었슨 그럼 보통 이타이밍에 부거를 뿌리면 되는걸로 아는데 내가 돈만있었어도 바로 세명은 뿌릴텐데 아쉽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