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본인 멘탈이 약한게 맞긴함 너무 감정적이긴 했음 반성 중
오리럭탄
2025-10-18 02:13:20
조회 117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908554
병원에서 사람 죽는 것도 수십명 봐도 버텼는데
(실시간으로 1시간 내내 심폐소생술 하는 것도 봄)
그 때 인생에서 버틸 멘탈력 다 썼는지
사회 다시 나오니까 첨에는 괜찮았는데
어딜 가든 빌런이 있어서...힘드네요
제가 예민한건지 세상이 나를 억까하는건지
가끔 구분이 안 됩니다 이것도 저의 미숙함이죠
일마갤 오기전에 리겜 업계에서 한 7년 몸 담궜나?
막 기체 튜닝도 배워서 하고 유저끼리 팁 서로 전수하고 하하호호 지냈는데
리겜 특유의 오락실 비매너 유저와 커뮤는 알수없는 악성유동들의 인신 공격으로 진저리 나서
피신 온 곳이 여기였습니다
여기 너무 친절하고 질문도 다 답장해줘서
천국이었네요
7년 간 즐기던 리겜과 평소 자주 하던 피시게임을 한 방에 끊어낼 정도로 기타가 다시 재밌더라고요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콜라보도 참여하고 소통도 하고 다시 인생이 좀 즐거웠는데
이 업계의 빌런들이 더 흉학하고 악랄할 줄은 몰랐습니다
기타 잡은지 어언 15년이지만(쉰 기간 포함)
부산 근처에만 거주하고 부산에 있는 샵만 다녔어서 그들의 친절함에 너무 의존했는지
프리버드와 기어크루 건으로 내상을 너무 씨게 입었네요
진짜 욕한 건 다시 사과드립니다 기어크루 관계자님
다신 그러지 않겠습지다 욕 한건 제가 경솔했습니다.
나이는 97년생이지만(곧 30)
증고딩 때 학폭
대학 때 학폭
병원 에서도 환자끼리 갑질과 위계질서
10년에 걸친 투병생활
(이거 썰풀면 1달은 걸리니 생략)
사회를 배워야할 나이에 병으로 부터 살아남는 법만 익혀서 아무것도 가진게 없습니다
제대로 된 직장도 구할 수 없고
신체 능력은 걸레짝이라 알바도 할 수 없습니다
투병에만 10년을 보내는 중이고 ...
아무런 자격증도 없고 운전 면허도 못 땄습니다
아무래도 백혈병 초발>재발>치료 후 꼬리 뼈 종양>이거 해결하니 대상포진
저거 다 겪으니까 약 3년전에 우울증에 번아웃와서 극단적인 선택할 생각도 해봤지만
다시 이겨내고 사는 중인데 요즘 다시 좀 힘드네요
부모님 병원에서 우시던거 생각하면 도저히 스스로도 그렇고 죽는건 미친짓이라 추하게 아득바득 살고 있습니다 살아야죠 어떻게 이겨냈는데
기어크루에서 깁슨 파실 때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평생 기타 여기서만 산다고 다짐까지 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니 참으로 유감입니다.
그냥 삶이 억울하네요...진짜 전생에 업이 많나 봅니다
아직도 누가 저에게 화내거나 비난하면 학폭 당하던 트라우마 때문에 움찔하고 공황증세가 가끔 옵니다
노력하고 있지만 감정기복 다스리는게 너무 어렵네요...좀 더 세월이 지나야하나 보네요
학창 시절 부터 억까는 자주 당해왔고
부당한 일이 생겼을 때
경찰서도 가보고 민원도 넣어보고 직접 찾아가보기도 하고 스스로 해결을 못했던 것도 아니지만
이제 30줄이 다가오니 신체 능력이 더욱 떨어지고
크고 작은 이식 부작용과 대상포진 후유증은 발목을 잡고 이성적인 생각을 크게 방해하고 있네요
평소 겪는 고통을 굳이 비유해드리면
일반인 기준 매일 119에 실려가는 수준입니다
평소에 어디가 좀 아프다고 누가 마약성 진통제를 찾습니까? 근데 저는 그렇게 해도 힘들더라고요..
오랫동안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다 보니 조금의 내성과 그에 따른 악효가 떨어질 때 다가오는 끔직한 금단증상 등등...이성줄 잡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여기서도 첫 기배 걸렸을 때
깁갤에서 돌아오면 재기배한다는 글 보고
추하게 찌질거리다가 여기서 욕먹고 크게 반성했죠
여론전 하려던건 아니었는데 오랫동안 쌓여온 방어기재가 그 당시 터졌나 봅니다 지금은 그 때를 교훈삼아서 글 댓 달 때 최대한 조심하고 사는 편입니다.
속효성 진통제 먹고 겨우 진정해서 글 쓰고 있네요.
저는 해주신게 있어서 사후처리만 제대로 해주신다면 싸울일도 없고 계속 거래할 의향이 있는데
대응을 갑자기 안 해주시니 불안했나 봅니다.
이럴수록 냉정해져야하는데 나이 30먹고 참 자신이 한심하네요. 아직도 이러고 있는 자신이 참...
하여간 갤러분들이 응원해주고 냉정하게 대처하란 조언 감사히 듣고 그대로 해보겠습니다.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앞으로 더욱 조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