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일부이의 노엘시그 구매 일기~ (장문)
내가기린그린
2025-10-22 18:44:37
조회 127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3918811
어제 와싯콘 보고 오늘 쌍문동에 있는 모 기타샵에 갔음ㅎㅎ
깁피폰 335랑 노엘 시그 리비에라 두개 보고 하나 사러감
가게 딱 들어서서 기타 보러 왔다니까 어떤 잘생긴 직원이 나와서 시연방으로 안내해주시더라
씹아싸기도 하고 보통 시연 할 때 벤딩이나 그런거 안된다는걸 인터넷에서 봐서 조심스럽게 호..혹시 벤딩 도..도 되..되나요...라고 쑥스럽게 물어보니까 모찌롱ww이라고 된다고 하시더라
하여튼 깁피폰 335랑 리비에라 꺼내주셔서 시연했음ㅇㅇ
사실 소리는 별로 상관없고 넥 두께 이거만 볼꺼라 간단하게 와싯 노래 몇개 치고 코드 몇개 쳐봄 리비에라 12프렛 뒷 둘레가 74mm고 335가 81mm여서 차이 많이 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나더라?? 확실히 335가 좀 두꺼운거 같긴한데 그렇다고 리비에라가 압도적으로 얇은건 아니였삼..
바디는 리비에라가 335 보다 약간 큰 느낌? 무게도 둘이 별 차이 없던거 같음
소리는 뭐가 더 좋다 이게 아니고 그냥 서로 다른 소리가 났음
335가 깁커벅 박혀서 그런지 더 기름진 느낌? 직원분이 깁슨 335랑 한번 비교해보셔요~ 하면서 깁슨 335도 치게 해주셨는데 깁피폰이랑 별 차이를 못 느꼈음ㅇㅇ
하여튼 시연 중간 중간에 기어토크 즐겁게 하면서 리비에라랑 깁피폰이랑 존나게 번갈아 시연하다가 이제 결정내리려고 했음
씨발 근데 존나 고민이 되는거임.. 원래는 335 바로 갈랬는데 리비에라 보니까 눈에 존나 밟힘..직원분은 와싯 좋아하면 리비에라 사고 나중에 335 사고 싶으면 아예 깁슨으로 가는거 추천해주시더라 내가 와싯 좋아하기도 하고 깁피폰 스펙도 마음에 든다고 하니까 작은 돈도 아니고 신중하게 고민해보세용ㅎㅎ 하면서 자리 비켜주심.. 결정이 안되서 사다리타기 해서 335 나왔길래 335로 사겠슴미다! 했음
근데 갑자기 노엘이 씨발아 인제 한국 안감 ㅅㄱ 라고 말하는 상상함ㅇㅇ 사실 근데 리비에라 눈에 밟힐 때 부터 리비에라 사게 될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박스 커터칼로 뜯기 직전에 저..리비에라로 하겠습니다!! 라고 하니까 얏빠리..ww 후회 안하실겁니다 하시면서 리비에라 가져오심
악기좀 가서 사는게 처음이라 긴장되고 걱정했는데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심ㅠㅠ 시연도 자유롭고 기어토크도 하고 시연도 한 30~40분 하고 그 뒤에 고민을 혼자서 20분동안 하고 있어서 눈치 줄줄 알았는데 그런거 일절 없더라ㅠㅠ 다행이였음
a자 스탠드 집에 많다니까 어니볼로 사은품 바꿔주심ㅠㅠ
카포도 하나 추천 받아서 샀음ㅋㅋ
아 그리고 깁슨 sg 커스텀도 만지게 해주심ㅋㅋ 깁피폰 sg 궁금하다니까 그건 지금 없고 깁슨꺼는 있다고 가져다주심 존나 이쁘더라
고민 많이 하고 기타샵 골라서 간건데 보람이 있었다... 다음에 기타 살 일 있으면 무조건 여기로 갈듯ㅋㅋ 여튼 무사히 기추 완료했다..
이제 멀펙터 뭐 살지 골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