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정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코드진행 모음

이불씨
2026-01-25 21:30:29
조회 72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4129105


(이전 글들 읽고 오면 좋음)
(오늘은 C키로만 설명할게, C키 아닌 곡은 C키로 전조해서 표시, 세븐 포함한 텐션은 제외)
(그리고 코드진행당 예시곡도 한 두개씩 있는데
내가 음악을 많이 듣질 않아서 아는곡이 많이 없음 양해좀...)



0.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코드 진행

코드 진행에 익숙해지는 제일 좋은 방법은, 좋아하는 노래들 코드진행 분석해 보는거임. 나도 따로 배운게 아니라 그렇게 야매로 알게됨
여기 없는 코드진행이라도 자기가 듣기 좋은 대로 만들면 되긴해
좋아하는 노래 코드진행 가져와도 되고
근데 아예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최대한 정리해볼려고



1. 투 코드

일단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건 두 개의 코드임
아주 극단적으로는 코드 두개만 반복되는 곡도 있음
다이어토닉 코드를 두개씩만 연주해봐. 시작 코드를 정하고서
C -> Dm, C -> Em... 이런식으로
문외한이라도 두 코드가 전환되는 사이에 어떤 감정이 느껴질거잖아?
작곡가들은 그런 감정에 집중하는 것 같음, 그러면 멜로디는 그냥 나오는거지 (그게 좋은 멜로디는 아닐 수 있어도)

투 코드 진행은 그냥 C Dm, C Em, C F... 이런식으로 계속 생각하면됨. 아래는 기억 나는 곡 있는 것만 예시로 쓴거임

C Em - space oddity 도입부
C F - imagine, don't look back in anger 인트로
C G - 많은 동요들 (섬집아기, 동네한바퀴 등)
C Am - send my love, andy to rock
Dm C - 서태지 너에게 프리코러스
Dm Em - 134340
Dm F - when i come around의 후렴
F C - 야생화, 난춘, 산울림 회상
F Em - 그것만이 내 세상, 잿빛의 수요일
G F - 소라닌 프리코러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Am Em - lemon tree
Am F - 코케인 러브



2. 쓰리 코드

투 코드에서 하나 더 붙였다고 생각해도 됨

이중에 Dm G C 이 진행은 투파이브원이라고 하는데 들어봤을거야 (2도 5도 1도 코드 진행) D에서 5도 아래인 G로, 거기서 또 5도 아래인 C로 가는 도미넌트 모션이 확 느껴져서 진행감있고 안정적이야, 적재적소에 많이 쓰임

C G F - year 3000, 파란노을 북극성
C G Dm - knoking on heaven's door
C G Am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Dm Em F - 여수밤바다 후렴
Dm Em Am - 가장 보통의 존재
Dm G C - 정밀아 꽃
F Em Dm - 여수밤바다 프리코러스
F G C - 챠토몬치 꽃의 꿈
F G Am - 시대를 초월한 마음,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wonderwall 프리코러스
F Am G - paranoid, 400km
Am G F - 더하이로우즈 배추흰나비, year 3000, 파란노을 북극성



3. 머니코드

말 그대로 돈이 되는 코드임. 보통 머니코드라고 하면 C G Am F 를 말할 확률이 높고, 이거 원본인 캐논 진행 (C G Am Em F C Dm G)을 말하기도 함
여기서 파생되거나 순서를 바꾼 진행, 그냥 자주 보이는 진행까지 뭉뚱그려서 머니코드라고 하기도 해

C G Am F - 짱많음. Axis of Awesome이 이거만 반복하면서 수십곡 메들리 하는 유명한 영상 있음, 많이 봤을듯
캐논 진행 (변형도 자주 해서 이름으로 씀) - 짱많음. 하나 꼽으면 너에게 난 나에게 넌
Am F C G - river flows in you, 비와 당신의 이야기
F C G Am - 마이야히... 근데 이거 제목 뭐지



4. 4코드

4코드 진행이 제일 무난하고 흔하지. 근데 여기부턴 잘 맞는 곡이 생각 잘 안나서 그냥 코드만 적을게

C Dm Em F
C Dm F C
C Dm G C
C Em F G - 여수밤바다
C Em Am F - 봄날
C F G C
C F Am G
C G F C
C G Em F - can't stop 후렴
C Am F G, C Am Dm G - Summer, Stand by me, last Christmas
C Am G F - 천체관측
Dm Em F G
Dm F C G
Dm F Am G
Dm G C Am, F G C Am - 벚꽃엔딩, 우주를 줄게
Em F G Am - 작은 모험가 후렴
F C G C
F Em Dm C
F G C F
F G Em Am - 버스커버스커 첫사랑, 일본 음악에서 많이 씀
F G Am C - 챠우챠우
F G Am Em - glamorous sky
Am C F C - see you again
Am C G F
Am F G C
Am G C F
Am G Em F - can't stop 벌스
Am G F C

4개부터는 경우의 수가 넘 많아져서 뇌절인듯 그만해야겠다



5. 마이너 진행

마이너 키에서는 3도 코드를 메이저나 세븐스 코드로 자주 바꿔쓴다는 것만 알아둬 (예 : Em -> E, E7)

아래 《 》 이거는 그 이유인데 이론주의. 모르고 싶으면 건너뛰어도 됨

《화성학 카톡글을 본 사람은 이해할 건데, 메이저 키에선 5도 코드, 도미넌트인 G코드가 확 기울어지는, 곡이 진행되는 느낌을 준다고 했지. 거기에 있는 시 음이 긴장감을 유발하거든.

"노래시작했다 노래끝났다" 의 "끝났" 멜로디를 생각해봐. 거기서 마지막 "다"를 안하면 곡이 안 끝나잖아. 시 였던 "끝났"에서 도 인 "다"로 가면서 해결되는 느낌이 들지. 그 반음 차이에서 오는 긴장감, 이론을 몰라도 사람이라면 다 느낄거라고 생각해

A 마이너 키에선 1도, 즉 첫번째 코드가 Am고, 그럼 근음인 A 보다 하나 낮은 솔#

이 제일 큰 긴장감을 만들 거 아냐?

근데 마이너 키 다이어토닉 코드 =
Am Bdim C Dm Em F G 여기서 도미넌트 역할을 할 5번째 코드인 Em는 솔# 을 안 가지고 있음 (Em = 미 솔 시)

그래서 Em 대신 솔# 을 넣은 E, E7 코드를 많이 쓰는거. (이렇게 솔을 솔#으로 옮긴 스케일을 A 하모닉 마이너 라고도 함) Am 치고 E7 쳐보면 무슨 느낌인지 바로 알 거야. 마이너 키 특유의 뽕끼? 가 여기서 나옴》

마이너 키는 따로 진행을 적진 않을게. 마이너한 음악은 Am, Dm, E7 (각각 Am 키의 토닉, 서브도미넌트, 도미넌트) 이거 세 개 위주로 만든다고 보면 돼, 사실상 같은 키인 C키 코드도 같이 쓸 수 있고. 보통 Am로 시작해서 Am로 끝나는 진행이 많음. 멜로디도 거의 라로 끝내고.

줄리아에게 상심 (오 마이 줄리아), 남행열차
마이너 하면 이런 곡이 생각나네



6. 논다이어토닉 진행...

모달 인터체인지 = 지루하고 현학적임
일단 나는 ㅡ 다이어토닉 코드에서, 메이저면 마이너로, 마이너면 메이저로 바꾸는 것 부터 시작해보라고 하고싶어.
아니면 그냥... 손모양 이리저리 옮겼더니 코드 이름은 모르는데 듣기 좋을 때 있지 않아? 이게 기타의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해. 우연하고도 예쁜 소리. 어울리면 쓰는거지, 물론 이것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하겠지만...

나도 잘 아는 건 아니어서. 그냥 내가 듣기 좋고 대중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만 살짝 소개할게.

Fm - 이건 '서브도미넌트 마이너' 라고 따로 부를정도로 특징적인 소리가 있어. F나 G로 설정한 부분에 한 번씩 대신 넣어보는 걸 추천.

세컨더리 도미넌트 - 마이너의 E, E7이 사실 이거임. 키에 없는 5도 위 세븐스 코드를 빌려오는거. 예를 들어 Am로 가기 전에, A 의 5도 위 코드인 E7을 가져오는 거임. (그렇게 해서 C키에선 A7,B7, C7, D7, E7을 쓸 수 있음)

C E F Fm - Creep
C D F C - 델리스파이스 고백
F E Am - 광대

그 외 모드, 섭스티튜트 도미넌트, 어퍼스트럭쳐 등등은 나도 개념만 알고있는거라... 궁금한 사람은 찾아봐 이해할 수 있으면 (?)



7. 더 복잡하게? 혹은 특정 장르의 진행

사실 여기까지만 하면 웬만한 대중음악은 다 커버되는 정도.
난 이 정도가 좋지만, 더 복잡한 진행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거야. (근데 내 생각에 그런 사람들은 이미 이론 덕후일듯)

재즈, 알앤비, 네오소울 같이 코드를 꼬는 걸 목표로 하는 (?) 장르도 있고

블루스, 훵크 같이 코드 진행이 거의 한 흐름으로 고정된 장르도 있어.

여기까지 읽을 열정이라면 직접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힌트가 됐으면 좋겠다



8. 전조와 종지

'전조'는 연주 중에 키를 바꾸는 걸 말함.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은 화성학 엿먹으라하고 그냥 냅다 전조하기도 하던데.
보통은 피벗코드 (현재 키, 바뀌는 키에 똑같은 코드가 있을 때 징검다리 역할로 그 코드를 쓰는 것) 나 세컨더리 도미넌트 로 자연스럽게 이어줌. 아니면 반음, 온음 올리는 전조도 좋고.

'종지'는 코드 진행이나 곡을 끝내는 걸 말함. 위에서 얘기 했던 진행들을 하고 나서 그 다음 어떻게 넘어갈지, 혹은 끝낼지.
락 밴드 음악 같은거 들어보면, 마무리할때 모든 악기가 합을 맞추면서 끝내는 그 특유의 느낌 있잖아.
(근데 요즘은 곡이 끝날 때 추가적인 연주 없이 그냥 툭 끊기는 경우도 많더라. 샘플을 많이 써서 그런가. 오히려 힙한 것 같기도하고.)

종지 라는 개념이 화성학에서는 꽤 복잡하긴 하던데... 별로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그냥 끝내고 싶은대로 끝내. 잘 모르겠으면 안전빵으로는 C를 연주하면 됨.

F로 끝내는 거도 좋음. 해결 된듯 안된듯한 느낌이 좋아

Am로 끝내려면 마이너 키로 넘어가는 거라, 마지막 멜로디를 라로 고정하는게 좋을거임. 멜로디를 라로 안 부르면 노래가 끝나는 느낌이 안들어

(근데 그렇게 끝나는 척 하다가 이어가는 것도 되게 느낌이 좋음. 이걸 위종지라고 함)



9. 추가로

일렉은 파워코드 많이 치잖아. 그럼 더 쉬워짐 (예 : C G Am F -> C5 G5 A5 F5)

머니코드처럼, 코드진행의 시작순서 바꿔봐도 좋음 (예 : C G Am F -> Am F C G) 내가 말 안한 진행도 다 좋게 들릴 수 있는 진행이니까 맘에 드는대로 만들어봐

내가 잡은 코드가 뭔지 모르겠으면 guitar chord analyzer (oolimo) 이 사이트에서 눌러봐.

나는 다 독학으로, 야매로 배워서, 틀린 내용이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네. 그냥 과거의 나한테 알려주고 싶은 걸 최대한 담은 느낌으로 써봄



- dc official App
열역학
정성추
2026.01.25 2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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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2026.01.25 21: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