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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할배의 스마트기타 3대 써본 광기의 사용기

노안오십견온할배
2026-04-26 20:27:41
조회 110
추천 11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4315217


안녕하세요. 나이들어 처음 기타 배우느라 고생하는 할배입니다.

어릴적에 아버님이 그렇게 락이나 블루스곡 들으셨는데, 저도 그 나이가 되니 듣다가 못해 쳐보고 싶어지네요. (씨도둑질은 못하나 봅니다).


1. 헤드리스로 가기까지....

하여간, 올해 처음으로 기타를 치기 시작하니 가장 부담되는게 기타의 크기와 무게 였습니다. 

맨처음 산 기타가 에피폰 쉐라톤 프로였는데 크기도 크기도 무게도 무시못하겠더군요. 






게다가 거북목에 오십견까지 오기 시작하는 상황이라 너무 부담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텔레를 한번 잡아봅니다. 오... 이건 가볍네 하고 쓰다보니... 

스트랫이 더 가볍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오... 이건 더 가볍구먼.... 

그렇게 흘러흘러 헤드리스로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헥스 n400..... 







일단 작고 가벼우니 너무 좋습니다. 해드리스가 좋은거구나 하고 치다보니 뭔가 이쁜 헤드리스를 보게 됬습니다.

찾아보나 스트랜드버그... 이건 뭐지?. 만져보니 오 진짜 편합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스트랜드버그로 정착하게 됩니다. 아마... 앞으로는 계속 스트랜드버그만 쓰게 될 거 같아요. 







2.스마트기타?!???

치다보니, 직장에서도 점심시간이나 짜투리시간에 연습이라도 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주렁주렁 달고 회의실 가기도 힘들고, 그냥 덜렁덜렁 하나만 들고가서 치고싶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오십견과 거북목 환자한테는 간편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게 찾다보니 스마트기타를 알게 됩니다.







맨 처음에 산 것은 피오즈 tr2 였습니다. 마침 못 만져봤던 텔레타입이기도 하고 가격도 만만해서 냅다 질렀지요.....

하지만, 한달만에 지인에게 주게 됩니다. 손이 너무 아파요. 초심자인 제가 보기에도 완성도가 좀 낮았습니다.

그렇게.... 또 한동안 있다가...






이번에는 엔야 인스파이어라는 놈을 보게 됩니다. 아 이놈은 카본이네....

그냥 회사구석에 던져놓고 있다가 생각날때 꺼내도 되겠네????

질렀습니다. 카본이라 그런지 매끈매끈한게 만지는 감촉은 좋습니다.

심지어는 맨 처음 만졌던 싸구려 일렉보다 감촉은 낫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쳤는데...... 소리는 역시나 적응이 안됩니다. 

사실 소리는 피오즈나 엔야나 마찬가지더라고요. 집에서도 큰 소리가 나는게 부담스러워서 스파크 미니와 스파크고를 쓰는데 스파크고와 비교해도 어리벙벙한 느낌이 듭니다.

여기서 좀 차이점이 있는데요. 피오즈는 앰프의 종류가 그래도 여러개 입니다. 큰 차이는 안나는거 같은데 그래도 어느정도는 소리 차이는 나게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엔야의 경우 앰프가 클린, dist 딱 두가지 입니다. 
이팩터도 한가지씩만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두개를 비교하면

파오즈 tr2의 경우에는 앰프 종류도 좀 많고, 이펙터도 많은데 자체 스피커 소리가 작다보니 변경해도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납니다. 외부 스피커를 연결해보니 좀 차이는 나는데 외부 연결할거면 산 의미가 없겠죠. 그냥 기타 하나만 들고 다닐려고 산거니까요. 치다보면 손이 아프다는 느낌이 다른 기타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제가 뉴비라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치다보면 손 아픕니다.

엔야 인스파이어의 경우 사용성은 피오즈보다 낫습니다. 만지는 느낌도 좋습니다. 다만, 앰프 종류가 2가지라서 기본 프리셋만 써야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기타치다보면 수시로 끼이이잉 하는 피드백 음이 날 정도로 큽니다. 스피커가 앞에 있어서 더 그런거 같은데요. 하여간 소리 큽니다.... 스파크고보다 더 큽니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튜닝이 자주 풀립니다. 이틀전에 칠때 갠찮았는데 오늘 꺼내면 뭔가 줄이 헐거운 느낌이고 여지없이 튜닝이 풀려서 다시 조여줘야 합니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엔야 인스파이어를 회사에 두고 시간날때마다 치다가 엔야 인스파이어도 지인 2의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핵스 n400을 다시 봐야하나 기웃거리는 찰나에 피오즈 pz1이 나온다는걸 봅니다.

헤드리스인데 스마트네?.... 못참고 지릅니다.







3. 그나마 이건 참고 쓸만하다.

피오즈 pz1 쓴지 이제 2주 조금 넘었습니다. 제가 초보라서 전문적으로는 평가할 깜냥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간략하게만 보겠습니다.

(외형)
 일단 첫 느낌은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핵스 n400이나 스벅 보덴보다는 확실히 무겁습니다. 느낌상 엔야 인스파이어보다 조금 더 가벼운 정도니까 3kg 정도인거 같습니다. 스벅이나 헥스 n400보다 무게감이 느껴져요


(소리-크기)
소리 크기는 피오즈tr2랑 대동소이합니다. 엔야 인스파이어 대비 장점이라면, 스피커가 뒤에 있는데다가 소리가 작은 편이라서 엔야의 끼이이이이익 하는 피드백 소리는 안납니다. 단점이라면 피드백 소리도 안나고 그냥 소리도 안납니다.....

무슨 소리냐면, 스피커가 별로 안좋다보니 백킹 트랙을 틀고 기타를 치면 기타소리에 백킹 트랙이 먹어버려서 소리가 안나는거 같습니다. 특히 파워코드나 좀 세게 칠때는 블루투스 백킹이 100이면 기타소리는 60 이하로 맞춰줘야 백킹트랙 소리가 먹지 않습니다.

물론 외부 연결하면 들을만해 집니다만..... 외부 연결하는게 귀찮아서 산건데 소리땜에 연결하면 산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이걸 고려해서 앱에 BT/기타음/usb출력음을 자세하게 조절할수 있는 eq가 있긴해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스피커 품질 문제인지 아니면 출력 자체가 작아서인지 좀 아쉽습니다. 


(소리-음색?톤?)
솔직히 안좋아요. 제가 스파크 미니, 스파크고, 펄즈 미니 3개에 GX-1에 스피커를 쓰기때문에 다같이 안좋을줄 알았는데..... 

GX-1+스피커 >> 스파크미니 == 펄즈미니 >> 스파크고 >>>>>(넘을수 없는 벽>>>>>> 피오즈 pz1 입니다.

스파크고에서 JH45가 마샬이고, 피오즈앱에서는 MS가 마샬인거 같아서 똑같은 세팅으로 놓고 치면 피오즈쪽이 확실하게 "깽깽"거리는 가벼운 소리가 납니다. 

이건 스피커의 품질 문제도 큰거 같은데, 이어폰으로 들으면 조금 나아지지만 역시 깽깽거리는 톤인걸로 봐서는 봐서는 그냥 소리톤이 나쁜거 같습니다.


(편의성)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냥 헤드리스 딸랑 하나라 편합니다. 대충 의자에 늘어져서 쳐도 되고 침대에 누워서도 칠수 있습니다. 헤드리스라 작아서 차안에 꾸겨져서도 됩니다. 소리땜에 불만이 올라오다가도 침대에 꾸겨져서 연습하다보면 불만이 가라않습니다. 심지어 폰으로 자동연결도 되니 폰이랑 기타만 있으면 됩니다.


(앱 사용성)
또하나 말하고 싶은게, 피오즈 앱 편의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튜너 편리하고요. 연습탭도 보면서 따라하기 편하게 주제별로 연습 가능하게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연습곡도 꽤나 많이 제공해주고요.

앱에서 가장 좋은건 유튜브 링크를 갖다붙이면 음원분리해주는 기능이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유튜브 링크 등록해 놓으면 백킹트랙 틀어놓을때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 악기별로 분리할 수 있어서 기타소리만 죽이고 연습하기 쉽습니다. 

물론, 음원분리하는 컴터 프로그램이 더 잘되는건 아는데요..... 그래도 폰에서 앱켜고 딸깍의 편리함이 더 큽니다. 컴터 켜고 앰프켜고 연결하고 음원분리하고 할 시간에 폰에서 앱켜고 딸깍이지 않습니까.....한가지 바라는게 더 있다면, 앱 내에서 메트로놈 기능만 좀 추가해주면 진짜 앱 하나만 딸깍하면 되서 더 편할거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1. 메인기타로 쓰기에는 소리도 작고 힘이 없으며 톤도 별로다.

2. 기타의 구조와 앱 자체가 초보자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다.

3. 추가로, 편의성에도 촛점이 맞춰져 있다. 컴터켜고 뭐 켜고 할 필요없이 앱 하나켜고 딸깍할 수 있게 되어있다.

4. 앱에 소리 eq가 있고 input/output/bt/usb/master를 다 분리해서 조작할수 있게 해놨다. 최소한 문제가 먼지는 알고 해결책은 고민한거 같다.

5. 심지어 헤드리스다. 


제가 집에서 쓰는 스트랜드버그랑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건 가격대가 5배가 넘게 나니까 이해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나마, 기존의 피오즈 tr2 보다는 많이 나아져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기존에 피오즈는 치다보면 손이 아파서 못쳤는데 피오즈 pz1은 그럭저럭 한두시간은 칠만 합니다.

결론적으로 귀찮은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차에 두고 막쓰는 세컨기타로는 쓸만하다. 입니다.
앱을 계속 업데이트 해준다는 가정하에, 저는 만족합니다. 현재, 집에는 빈티지 스트랫, 회사에는 스벅, 차에 피오즈 넣어두었는데
그럭저럭 편합니다. 차에서는 펄즈 미니 연결하는것도 부담인데 (이상하게 차에서 앰프연결하면 이상하게 찌찌찍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피오즈는 안납니다)


(결론) 나는 왜 스마트기타만 3대를 샀을까;;; 미쳤나.;;;;

(결론2) 글댓합 1000개 언제 채움....


모모카기타
2026.04.26 20:29:36
Nadan
정성글은 추천이야 - dc App
2026.04.26 20:31:27
팔랑x3
2026.04.26 20:32:24
리틀윙
형님 화이팅입니다~
2026.04.26 20: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