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정보]
방구석에서 야매로 프렛 드레싱하기
기타도 ㅈㄴ 못치는데 방구석에서 허구한 날 기타 뚜따하는 병신 특)) 기타 상태 좃같은건 기가막히게 느낌...
개인적으로 기타 상태나 셋업은 무조건 좋아야 한다 생각하는게
연습하다 자꾸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내가 못치는건지 기타때문인건지 분간이 잘 안가더라고
이럴 때 기타라도 완벽한 상태면 무조건 내 손이 원인임을 알 수 있어서? 의미가 충분히 있는듯
싸구려 기타는 qc를 갖다버려서 프렛 꼬라지가 엉망임.. 차로 치면 시트가 불편해서 페달 조작이 잘 안되는 그런 격이지
지난달에 레슨 과제곡으로 snow 리프를 연습했는데
5분동안 반복되는 리프가 계속 똑같은 위치(8프렛)에서 뭔가 걸리고 소리가 먹어버려서 문제가 있는걸 확신했음
9프렛이 떠버렸는데 8프렛에서 소리가 제대로 날 리가 있나 ㅅㅂ
일이 커질거 같아서 샵도 생각해봤으나 드레싱 10~, 리프렛 30~이라
백만원따리 기타에 그 돈주고는 절대 못받을거같고....
앞으로도 비싼 기타는 못쓸거같은 쌈마이 라이프라 이번 기회에 공구들 사서 한번 배워보기로 결정
중요한게 프렛에 쇠 대는건 최후의 수단임
계절 바뀐다고 프렛 끝 튀어나오고 들어가고 할정도로 기타가 말랑말랑한데..
고무망치로 때리든 클램프로 눌러보든 할 수 있는거 다 하고서도 안되면 해야됨 이건 무조건임
나는 적어도 내 선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봤고 그래도 답이 없어서 하게 된 거
아무리 에피폰이라지만은 나름 소중한 메인기타라 바로 조지기엔 좀 무섭고 퍼시피카부터 시작
[준비물]
- 프렛 락커 : 원래 있던 뮤직노마드 씀
- 마스킹테이프 : 걍 암거나 사면 되는데, 하이프렛용 좁은 것도 하나 있음 좋음
- 프렛 레벨러 : 뮤직노마드 짧은거 샀음
- 프렛 레벨러 여분 사포 : 스튜맥에서 시킴, 어차피 똑같은 3M 제품인데 뮤직노마드꺼 사지마셈 가성비가 너무 안좋음 (같은 돈으로 거의 40%밖에 못삼)
- 프렛 크라우닝 파일 : 루시어 서브레딧 보니 스튜맥 Z file이 고트라 함, 스댕 프렛도 쓸 수 있다더라
- 사포, 피칼 : 급하게 공구상가 가서 손에 잡히는거 가져옴
전반적인 과정은 스튜맥 홈페이지를 참고함
우리나라에서는 사진 속 용어들을 뭔가 구분안하고 쓰는거 같더라
일단은 이 전체를 드레싱이라 칭하긴 하겠다만..
0. 체크
(+1 = 60도)
셋업해오면서 트러스 로드 상태를 기록해둔게 있음
줄-지판 간격이 리니어할 때(넥 옆에서 봤을 때 단면이 일자로 쫙 펴졌을 때) 프렛 락커로 들뜬 프렛 체크가 잘 된다고 "나는" 느낌
줄 다 풀고 트러스로드 뉴트럴하게 둔 상태에서 체크해도 상관 없긴 할듯?
줄높이가 리니어 하다는거는 각 프렛에서 측정한 줄 높이가 항상 일정하게 증가하는 거를 말함
하이프렛 갈수록 프렛 간격이 좁아지니, 눈으로 봤을 때 살짝 업보우가 있는 상태가 됨 (셋업도 일반적으로 이 상태를 권장하고)
하튼 프렛 락커로 전부 체크해보니 개판이 따로없더라 와.....
마스킹테이프 싹 발라주고 -- 좀 넉넉하게 프렛 주위 기준 두 겹 정도는 붙혀주는게 좋음
계속 진행하면서 얼마나 갈렸는지 확인하기위해 좀 넓게? 매직으로 덧칠해줌
1. 레벨링
레벨러로 밀면 닿는 면적 내에서 전체적인 평균값으로 수렴을 하기에, 레벨링을
1) 무조건 트러스로드 뉴트럴하게 두고 넥을 쫙 편 상태에서 진행해야하고
2) 중간중간에 계속 틈틈이 프랫락커로 들뜬곳은 없는지, 과하게 갈린 곳 없는지 확인하면서 천천히 밀어야 됨
220방, 400방으로 총 두번 밀었음
긴거로 죽죽 밀면 좋았을텐데 부분적으로 미는 상황도 상정하고 산거라..
프렛락커 대봤을 때 모든 부위에서 상대적인 덜컥임 없음 + 절대적인 프렛 높이도 1~22프렛에서 다 같은거 확인하고 종료
2. 크라우닝
레벨링이 끝나면 줄에 닿는 프렛 단면이 각이 져있기도 하고
들뜬 프렛은 더 갈리고 박힌 프렛은 덜 갈릴 수 밖에 없어서
프렛 모양을 일괄적으로 잡아주는 크라우닝을 해야함
스튜맥 Z file이 좋다고 한 이유를 알겠더라
단면이 이렇게 생겼기에 위험할 정도로 갈리지도 않으면서 작업 속도도 되게 잘나옴
프렛이 갈리는 양은 이전 과정에서 마스킹테이프 붙히는 횟수로 조절해야 됨
크라우닝은 모양을 잡는 작업이라 레벨링으로 잡은 프렛 높이를 건드리면 절대!! 안됨
끝나고 프렛 락커로 체크해봤는데 덜컥거리는 곳이 있으면 삐뚤게 밀어서 12시가 밀려버리게(높이가 달라지게) 잘못 작업한거임
Z file original로 별 탈 없긴 했는데, 혹시라도 무서우면 Z file safe edge(연마면이 사이드만 있음) 사면 될듯
모든 프렛에서 갈리는 느낌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하고 종료
3. 드레싱
크라우닝 파일이 보통 300방 정도라, 끝나면 프렛 단면이 상당히 거친 상태야
이 상태로 줄이 바로 닿으면 당연히 갈려서 터질거기에 드레싱을 해야 함
만져봤을 때 뭐 꺼끌꺼끌한거 없을 때까지 사포로 밀고
극세사에 피칼 붙혀서 ㅈㄴ 문대면 슬슬 광 올라옴
이 과정은 좀 야매로다가 적당히 됐다 싶으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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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킹테이프 싹 때고, 레몬오일 먹여서 청소까지 하면 완성!
조립하고 셋업해서 쳐보니까 ㅈㄴ 소름끼칠 정도로 프렛이 일관되더라
제일 크게 느껴지는게 버징의 랜덤함이 사라짐 -- 버징 여부가 오직 셋업의 방향성으로만 결정된다는 뜻
어디서는 나다가 어디서는 안나다가 하는 좃같음이 없어서 너무 만족스럽네
작업도 잘 됐고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안잡아 먹었는데 공구값이 좀 나갔음..
다해서 30만원정도 쓴듯 ㅠㅠ 뽕뽑으려면 몇대를 작업해야하냐
일붕이들은 제발 샵가라!! 아님 마감 걱정없는 비싼 기타를 사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