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레슨상 떡밥에 진지한 고민 하나 올려도 되나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슨상을 바꿔보려고 함..
현재 상황이
머리털 나고 작년에 기타 처음잡아다가 시작과 동시에 레슨 받은지가 이제 7개월차 되가는데
오아시스같은 펜타 후리기 말고는 완곡할 수 있는 곡이 없음...
지금 레슨상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음
1. 실음과(좀 좋은데) 출신
2. 근데 가격도 쌈 4회 15
3. 집 가까움 : 3분거리라 가기 매우 편함
4. 열정이 매우 많음 <- 중요
평소에 카톡으로 질문 해도 막 영상 찍어서 보내주고, 모르는거 있음 계속 물어보라고 하고
레슨상 안바쁜 평일에 레슨을 받는지라 평소에도 한시간 맞춰서 끝날때가 잘 없음.. 끝나고 레슨상 기타나 앰프도 쳐보고, 레슨때 했던거 더 봐주기도 하고
그외에 로직쓰는거나 톤잡는거나 등등 레슨 내용 이외에도 이것저것 알려주는게 되게 많아
내가 좀 레슨상한테 아쉬운점은 다음과 같음
1. 기본기에 너무 소홀함
레슨상 말로는 결국 즐기면서 오래치는 놈이 잘 친다인데, 당장 기본기를 늘리고싶은 마음이 커서
아니 당연히 많이 치면야 실력이 늘겠다만은 그냥 시간박치기로 하는게 좀 비효율적이라 생각하거든
내 생각은 W(연습량) = T(시간) * E(효율성)이라 생각하는데
이 E이라는게 뭐 피킹 폼이라던지, 자세라던지, 이런거 ㅇㅇ
항상 답변이 많이 치면 신경 안쓰게 될거에요 <- 분명 맞는 말이지만 당장 내 가려운곳을 긁어주지 못함
잉베이가 나는 연주만 하지 연습을 하지 않는다라 했잖아?
나는 이걸 결국 E를 극대로 하다보니 W가 실제 연주와 같아진거라 생각을 하거든
잉베이라서 그런거일 수도 있는데, 하튼 연습의 효율성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라
T가 적지도 않음.. 달리 다른 취미도 없는데다 이번학기는 휴학까지 때려버려서
하루에 못해도 기타를 2시간은 잡고 많이 치는날은 6시간씩도 잡는데 실력이 오르는게 느껴지지를 않네
분명 레슨상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긴 하는데 내가 봤을땐 여전히 한심한 수준임
요즘에 좀 속주가 욕심이 나서 하고싶은데(기타 히어로가 리치블랙모어니..)
반년넘게 쳤는데도 오른손이 너무 병신이라서 다른줄 치고있고 줄 두개 치고있고
곡카피하다 속주가 안되서 막히는 부분을 분석해보면 16박 얼터때리는데 줄 바뀔때마다 오른손이 버벅여서 양손 싱크가 깨짐
그런데 크로매틱도 실용성이 없다고 하지말라하고, 피킹 폼도 아 걍 많이 치다보면 익숙해져요 답은 없어요~ 하고
물론 이것도 당연히 일리가 있지 ㅇㅇ 뭐 잘치면은 피킹이고 지랄이고 신경이나 쓰겠냐고 몸에 익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하지만 나같은 좆밥 입장에서는 확실한 기준점이 하나 있고, 거기에서 조금씩 나에게 맞게 깎아가면서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거든
군대 사격처럼 가늠쇠 크리크 0 0 둔뒤에 영점사격 하고 크리크를 조절해서 나한테 맞는 영점을 찾고난 뒤에야 기록사격을 하듯 말이지
사진은 내가 매일 연습한 내용이나 느낀점을 기록해두는 노트임
어디 어줍잖은 유튜브 영상들 여러개 보고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사항들을 계속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기본기 연구를 하고있는데 말 하는것도 다 다르고, 이걸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기본기가 모자라니 기본기 연습만 한시간씩 하라 하면 할 수 있음
3개월차에도 기본기 후달리는게 느껴져서 비슷한 고민을 했었고, 그래서 매일 연습 이전에 메트로놈 30분짜리 영상 틀어놓고 크로매틱을
다시말해 연습을 위한 연습을 해서 이때 좀 피킹이 확실히 늘었다는 체감을 했었어
2. 장르 미스매치
나는 딥퍼플 레드재플린같은 영국 틀니딱딱 락, 아이언메이든 주다스프리스트 모터헤드같은 영국 메탈 좋아하는데
레슨상은 오따기 음악 전문이라서 일본곡들 위주임.. 세션이나 녹음도 서브컬쳐 이쪽으로 뛰시고 쨉쨉이 존나 잘하고
(판이 좁아서 아마 여기서 레슨하는 사람들은 누군지 알수도 있을듯..)
실제로 몇주전에 레슨 과제로 봇치더락 별자리를 내줬음
뭐 코드톤, 펜타토닉 등등 기본기 고봉밥 종합선물세트라서 정말 도움은 많이 될거라 생각해 지금도
근데 다른걸 떠나서 그냥 곡이랑 안맞다보니 진짜 하기가 존나 싫은거야...
그래서 결국 걍 내가 치고싶은 곡들만 치다가 과제 좆같이 해갔고 그주에 레슨상한테 솔직히 토로를 했지 이거 못해먹겠다
그렇게 한주를 의미없이 날리고 다음주에 내준게 크레이지트레인 ㅋㅋㅋㅋㅋㅋ
랜디로즈가 개좆도 아니고 이걸 리프뿐만 아니라 솔로까지 쳐오라는데 시팔 어케함?
뭐 레슨상이 락알못이다 이런 얘기는 당연히 절대 아니지 앵간한곡을 못치겠냐
근데 내 맞춤 수준으로 서서히 올려가면 좋을텐데, 여기에 대해서는 주 장르가 아니라 그런지 솔직히 커리큘럼이 빈약한 느낌이야
하 진짜 사람도 좋고 배운것도 정말 많고 대부분의 조건이 다 좋은데
이 두가지 문제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남은 3번 더 받고 적당한 핑계대고 끊고 옮길까 하는데
옮겨가는 사람은 뭐 아마 그사람 될듯? 내 아는선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이라
옮겨서 몇달 받았는데도 여전히 좆같이 치면 기타 재능없게 낳아준 부모탓 하고 뭐 때려치워야지 ㅋㅋㅋ 어쩌겠나
하튼 결론은 레슨상을 바꿈으로써 E(효율성 : 특히 기본기)를 뭔 헬스창놈새끼가 스테로이드 맞는거마냥 단기적으로 빡! 올려주기를 기대하고있슴..
일붕이들의 솔직한 의견좀 남겨주면 많이 도움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