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일반]
덤블(또는 피스힐) SSS에 대한 단상
피스힐 SSS를 사용한지 한 1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SSS의 특징과 그 운용법에 대해서 한번 정리하고자 한다.
1.피스힐, 또는 덤블 SSS 앰프의 특징.
-피스힐 제작자는 자신이 보유한 투락 SSS를 프리앰프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캐퍼시터를 고급 부품으로 쓴다거나(주피터 캡을 다양하게 채용. 내부 사진에 보이는 빨강 캡이 그것.) 정도의 차별성을 두었다. (사실 펜더 기반 프리앰프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ODS가 아니면야)
2.회로적 순서.
피스힐 Sss 회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V1a(커먼 캐소드, 기초 증폭)-톤스택(블랙페이스AB763기반 그러나 캡 값 다름, 내부에 딥스위치와 락 On off 존재)-볼륨노브 및 브라이트 스위치- V1b(커먼 캐소드, 메인 클리핑, 새츄레이션)-로우스텝/하이스텝 필터-V2a(커먼 캐소드 로터리 스텝 필터로 감쇄된 볼륨 재증폭)-마스터 볼륨-V2b(캐소드 팔로워: 쉽게 생각해 아웃풋 버퍼 역할)
-(12ax7 진공관은 내부에 두개의 구조가 공존하며 두번 각기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
*진공관은 신호를 크게 두가지 경우로 보낼 수 있다:커먼 캐소드(공통 음극)과 캐소드 팔로워. 커먼 캐소드: 아래 사진처럼 위의 납작한 면으로 신호가 빠져나간다. 우리가 흔히 아는 진공관의 증폭과 특징을 가진다. 캐소드 팔로워: 반대로 아래의 굽은 낫 모양으로 빠져나간다. 증폭률 약 0.95이며 버퍼 역할처럼 임피던스를 낮춘다고 생각하면 쉽다.
3.특징
a.LNFB-극부 부귀환 회로
-덤블 SSS 회로도의 일부, 5751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덤블의 SSS의 클린 사운드의 핵심은 각 진공관(V1a, V1b, V2b) 내의 LNFB(Local native feedback)회로에 있다. 쉽게 말해 원신호를 상쇄시키는 구조가 있다, 이때문에 왜곡이 크게 줄어들며 클린을 유지한다.
b. 로타리 스텝필터
-V1b 뒤에 오는 스텝필터와 V2a V2b를 확인할 수 있다.(해당 번호의 나열은 오해를 피하기 위해 피스힐 기준 설명이다. 이하 동일)
SSS의 대표적 시스템 중 하나로 쉽게 생각해 하이컷 로우컷이다.
-그외에도 딥/브라이트/재즈,록 스위치가 있으나 이는 저번에 설명했으니 생략.
4.그래서 특징.
크랭크업을 만들기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레스폴로 게인 3시 이상 올리면 특유의 유리알 깨지는 디스토션 소리가 난다.(놀라운 점은 이 상태에서 살살 치면 그대로 클린 사운드가 난다는 것) 하지만 스트랫 단독 사용시에는 브레이크업 수준에 다가가는 것이 한계다.
물로 LNFB의 과정에서 거친고 날카로운 배음들은 사라지고 저중역대 배음들이 두툼하게 살아남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는 SSS 특유의 배음을 만든다.
5.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
운용법을 짚고 넘어가기 전에 한가지 사진을 보고 가자:
피스힐 SSS의 내부 사진이다.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꽂혀 있는 JJ관이다.
JJ관의 특성은 어둡고, 중역이 강조되어 있다. 일반적인 SSS의 셋업과 다른 것이다.
물론 JJ관은 진공관 프리앰프/드라이브가 유통될 때 거의 표준처럼 사용(싸고 내구성 좋음)되긴 하다만,
어째서 피스힐 제작자는 옆의 콘덴서 보다 싼 JJ관을 둔 것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하지만 문제는 운용법이다: 일반적인 12시에 두는 세팅으로는 제대로된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존메이어의 앰프 셋업 중 하나이다.
SRV의 앰프 셋업 중 하나이다.
중요한 것은 둘다 SSS를 단독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SSS는 피킹 다이내믹을 들어낼 수 있도록 세팅하고 소리의 두께감은 다른 앰프들을 활용하여 섞는 전략을 둘다 사용했다.
왜냐하면 SSS는 그 자체의 브레이크업과 배음을 풍서하게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클린과 피킹의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쓰는 것이지 배음의 원천은 아니다.
따라서 SSS를 단독으로 사용할시엔 큰 주의가 따른다.
아니면 이런 소리가 나온다.
참고로 덤블에게 SSS를 제안하고 전세계 7대 중 2대를 보유한 헨리 카이저다.
-뒤에 떡하니 있는 SSS가 보인다.
보다시피 날 것 그자체의 디스토션 소리가 SSS에 들어가 하나도 눌리지 않아 쏘기만 하는 소리.. 대체 무슨 짓을 해야 저런 소리가 나는지(애초에 그런 톤과 음향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다만) 궁금할 따름이다.
물론 SSS 단독은 대개 이런 소리를 목표로 한다:
극강의 클린함과 글래시
하지만 일반적 밴드에서의 사용시엔 큰 무리가 따른다: 다양한 악기들 사이에서 극강의 클린은 묻힌다.
또는 JC-120과 80년대처럼 후단의 렉을 통해 배음을 만들어줘야 하나 이건 기타리스트의 입장에선 논외로 들릴 따름이다.
그래서 평범한 합주시엔 어려움이 따른다: 아마 JJ관을 넣은 이유는 파워앰프도 없는 SSS 프리앰프의 빈약한 배음을 보완하기 위함 아니었을까
또한 현대의 한국 톤은 SSS의 철학과 반대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매우 두텁고, 컴프가 눌린 소리. 브레이크업 된 소리다. 물론 SSS를 클린하게 세팅하고 그 위에 수많은 페달들을 쌓아 소리를 만들 수도 있으나(그게 요즘의 트렌드이나)
한번 브레이크업 또는 EOB를 시켜보도록 하자.
아무튼 간에 다시 돌아와서 SSS를 단독 사용할시의 셋업을 제안한다: 스트랫용이다.
스트랫
딥 ㅇ, 록 ㅇ,
게인 2-3시, 트레블 11시, 미들 2시-3시 베이스 풀 하이 스텝 필터 1-2단 베이스 스텝필터 4-5단
- 원리 설명.
딥에다가 베이스를 풀에 대해서 의아해 할 수도 있으나. 존메이어도 사용한 방법(존메세팅은 게인 10시 딥 ㅇ 재즈 ㅇ 트레블 미드 10-11시 베이스 풀, 스텝필터 동일)이다.
베이스를 풀로 줘서 저역대의 새추레이션을 유도한다→ 이후 저역대를 컷해서 중역, 중저역대의 배음만을 남긴다.
eep-1a의 부스트-어테뉴에이트 와 비슷?한 전략이다.
미들을 올린 것은 AB763 특성상 미들이 전체 새추레이션의 양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 떄문.
이렇게 세팅한다면, 기타 단독 사용시 브레이크업 된 소리와 두툼해진 중역과 스텝필터의 강도에 따라 글래시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한국 세션톤 특성상 글래시 까지는 가지 않도록 스텝필터를 조정한다.
추가로 앞단에 always on 트랜스페런트 계열 드라이브(블브, 잔레이 등)은 볼륨이 유니티보다 다소 클 수 있도록 설정하거나 맨 마지막 단에 FET 부스터 계열을 사용한다.
이유: 추가적 배음을 위해 V1b 뿐만 아니라 V1a 자체를 타격하기 위함이다.
추가적 팁:
진공관을 바꿔라.
SSS를 기대를 갖고 주문을 했는데 뭔가 기대했던 찰랑거림이 안나온다? 진공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물론 JJ만으로도 어느정도 글래시하다만 그게 만족이 안될 경우) 중국제 psvane도 좋은 선택일 수 있으나 얜 너무 소리가 쏠정도이고, 돈만 있다면 현행관 중에선 gold lion을 추천한다.
5751은 비추천이다:증폭률이 70(12ax7이 100) 정도로 새추레이션을 이끌어내기 극히 어려우며
내가 알기론 SRV는 5751을 펜더 앰프들의 초단에 끼웠지 SSS에는 끼우지 않은 걸로 기억한다.(틀리면 말해주라) 그리고 위 앰프와 달리 우리는 '프리앰프'임을 기억하자.
아무튼 끗이다.
공강 세시간이라 적어본다.
덤블 SSS 회로도 출처 및 주소:
https://github.com/colganr/steel-string-singer-sn-002/blob/master/Circuit/reference-schematics/SSS%20No%20002%20Edited%20Bias.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