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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의 Blackstar 빔 미니 사용기(미니앰프 5종 비교기)
할배의 Blackstar 빔 미니 사용기(미니앰프 5종 비교기)
할배는 일단 직장인이기 때문에 퇴근하고 와서 멀티이펙터 주섬주섬 꺼내서 앰프로 연결하고 그런게 너무 힘듭니다. 게다가 앰프 소리도 굉장히 부담이고요. 결국, 기타에서 연결해서 한방에 해결 할 수 있는 미니앰프를 주로 썼습니다.
그렇게 미니앰프를 쓰다보니, 갠찮다는 미니앰프는 모두 쓰게 되었씁니다. 사용해본 미니앰프는 스파크 미니, 스파크고, 펄즈 미니, JBL 밴드박스 솔로, 이번에 구매한 블랙스타 빔 미니 입니다.
미니앰프만 쓰다보니 이거 비교기를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제가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인 비교라고 봐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1. 조작성: 스파크 미니 >>(벽)>> 스파크고 > 펄즈 미니 >>(벽)>> 빔 미니 > 밴드박스 솔로
2. 주관적인 톤퀄리티: 빔 미니 = 펄즈 미니 > 스파크 미니 = 스파크고 >>(벽)>> 밴드박스 솔로
3. 휴대성: 스파크고 > 펄즈 미니 > 밴드박스 솔로 >>(벽)>> 빔 미니 > 스파크 미니
4. 음량: 밴드박스 솔로 > 빔 미니 = 스파크 미니 > 펄즈 미니 = 스파크고
이정도 되겠습니다. 각각의 항목을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1. 조작성
두말할것 없이 스파크 미니가 제일 조작성이 좋았습니다. 기존에는 그냥 버튼식으로 하는거랑 뭔 차이가 있겠냐 싶었는데 물리적으로 돌아가는 노브가 있다는게 엄청나게 편리하더군요. 프리셋 선택, 기타 음량, 블투 백킹트랙 음량을 각각의 노브로 슥슥 돌려서 선택할 수 있다보니 기타치는 중간에 바로바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의외로 스파크고 입니다. 스파크고도 노브는 아니지만 프리셋 선택 버튼, 외부음량 버튼, 기타음량 노브가 각각 분리되어 있어서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스파크 미니와 스파크고까지는 기타를 치는 중간에 간단하게 톤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펄즈 미니는 프리셋 선택버튼이 있으나 음량 변경 노브는 통합입니다. 음량 변경시에는 한번씩 눌러서 기타, 배경음을 고른 뒤에 변경해줘야 합니다. 스파크미니, 스파크고, 펄즈 미니까지는 기타 치는 중간에 톤이 변하는 곡에서 편리성의 차이는 있지만 즉각적인 톤 변경이 무리없이 가능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빔 미니인데 여기에서부터는 곡 중간에 즉각적인 톤 변경이 어렵습니다. 패치 버튼을 누르고 오른쪽에 노브를 돌려야 프리셋이 변경됩니다. 패치버튼 딸각 -> 노브 드르륵 하는 두번의 과정을 거쳐야해서 즉각적인 톤 변경은 어렵습니다. 노브 많이 돌리면 프리셋이 2~3개 넘어가기 때문에 빠르게 변경하는 것도 어렵고요. 차라리 스파크고같이 패치버튼을 빠르게 누르면 차례대로 프리셋이 넘어가게 만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향후 패치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음량 부분은, 빔 미니는 기타 음량과 배경음악의 음량을 분리해서 조절이 안됩니다. 미리 앱에서 앰프의 음량을 조정해서 소리크기를 맞춰놔야 합니다. 미리 맞추면 나중에 맞출 필요가 없어서 귀찮은데 편리한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밴드박스 솔로는 프리셋, 기타 음량, 외부음악 음량이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먼저 버튼을 눌러서 프리셋 변경인지 음량 변경인지 확인한 다음에 프리셋이면 오른쪽 노브를 돌려서 프리셋을 선택합니다 (역시 빨리돌리면 프리셋이 2개씩 돌아갑니다. 살살 돌려야합니다.). 음량 조정할 때에는 버튼을 음량인지 확인한 다음에 오른쪽 노브를 누르면 기타 음량, 외부음악 음량으로 구분되니 그때 노브를 돌려서 조정이 가능합니다. 불편합니다.... 차라리 프리셋 버튼은 따로 만들어주지....
2. 주관적인 톤퀄리티
정말로 주관적인 톤퀄리티입니다. 참고로만 봐주세요.
일단, IR을 받아서 넣어보니 확실히 빔 미니와 펄즈 미니가 좋은 소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여기서 좋은 소리의 기준은 레슨받을 때 선생님이 쓰던 앰프 소리랑 그나마 좀 비슷하다...가 기준입니다. 실제로 들을 때에는 음량이 빔 미니가 더 좋게 느껴지는데, 3.5mm 라인아웃으로 뽑아서 같은 캐비넷으로 들어보니 톤은 비슷한 수준으로 느꼈습니다. 다만, IR을 받아서 넣는 과정이 빔 미니는 앱에 통합되어 있다보니 IR을 넣는 과정 자체가 압도적으로 편리하긴 합니다.
그 다음에는 스파크 미니와 스파크고입니다. 이건 같은 앱과 엔진을 공유하니 당연히 같을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도 스파크 미니가 음량이 크다보니 자체 스피커로 들으면 스파크 미니가 좀 더 좋게 들립니다.
마지막으로는 밴드박스 솔로입니다. 밴드박스 솔로는 기본으로 제공된 프리셋은 좋은것 같은데, 그 톤에서 뭘 더 만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일단 이펙터가 거의 없습니다. 퍼즈, 컴프레서, 페이저, 플랜저 등등이 없습니다 (자세한 것은 제가 지난번에 쓴 밴드박스 솔로 사용기를 참고 바랍니다). 그래서 퍼즈톤이나 와우를 쓴 톤은 할 수 없습니다.
3. 휴대성
이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에반스켈리 긱백 앞주머니를 기준으로하면
스파크고 : 바지주머니에 빡빡하게 들어감. 기타 앞주머니에 널널함
펄즈 미니 : 기타 앞주머니나 점퍼 주머니에 들어감
밴드박스 솔로 : 기타 앞주머니나 점퍼 주머니에 살짝 빡빡함
빔 미니 : 기타 앞주머니에 거의 안들어가고 점퍼 주머니에 빡빡함
스파크 미니 : 들고 다니세요
로 정리됩니다.
4. 음량
음량은 사실 최대로 키워도 큰 구분은 힘듭니다. 주관적으로 최대 음량까지 키웠을때 소리가 그나마 좀 더 크고 덜 찌그러진다고 느끼는 걸 기준으로 했습니다. 제가 혼자 하면 너무 주관적일거 같아서 친구 한명 붙잡아 놓고 같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밴드박스 솔로가 음량이 크고, 최대로 소리를 키워도 소리가 덜 찌그러집니다. 스피커 명가라더니 진짜인거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빔 미니와 스파크 미니인데, 의외로 빔 미니가 소리가 큽니다. 다만, 최대까지 키우면 스파크 미니가 소리도 덜 찌그러지고 저음이 더 잘 들립니다. 아무래도 통 크기 차이인게 아닐까 합니다.
다음으로는 펄즈 미니와 스파크 고입니다. 둘다 최대음량까지 키우면 소리 찌그러집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는 음량에서는 크게 차이는 안나는거 같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블랙스타 빔 미니 사용기 들어갑니다.
비교에 따른 설명은 위에서 했으므로 주관적인 소리와 앱 화면
등을 주로 보려고 합니다.
일단 처음 인상은 "유튜브에서 본 것보다 크다" 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스파크 미니와 비교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1. 크다.....
보시다시피, 세워두면 스파크 미니랑 비슷한 높이이고, 가로로 눕히면 스파크 미니보다 넓습니다. 앞뒤로 너비는 상대적으로 스파크 미니 2/3 이긴한데... 스파크고나 펄즈 미니보다가 보면 확실히 큽니다. 일단 에반스켈리 긱백기준으로 기타 앞주머니에 넣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점퍼 주머니에 넣거나 따로 들고다녀야 할거 같습니다.
다만,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크기 때문인지 소리는 좋은 편인거 같습니다. 확실히 저음도 쳐주고 소리를 키워도 많이 안찌그러집니다.
2. 앱이 좋구나... 이펙터도 그럭저럭 있고..
앱이 좋습니다. 일단, 다른 미니앰프의 앱들은 그냥 이름과 간단한 아이콘으로 이펙터와 앰프 등을 표시해줍니다. 그나마, 스파크 앱이 이쁘게 표현하고 있으며, 노브 돌리는 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해주는데요. 스파크앱보다 빔 앱이 훨씬 더 이쁩니다. 일단 사진에서 훨씬 더 자세하고 이쁘게 표현해줍니다. 그리고, 기분상 이펙터 갯수도 스파크 앱이랑 비슷하게 제공해주는것 같습니다.
이펙터 체인은
(Pre FX) 게이트(노이즈게이트) -> 필터/컴프 -> 퍼즈/드라이브
(AMP) -> 앰프 ->
(Post FX) -> 모듈(플랜저 등) -> 딜레이 -> 리버브 -> 캐비넷
순이고 변경은 안됩니다. 아래에 각 이펙터 부분 캡쳐사진 올립니다.
3. 블랙스타 앰프가 많구나.. 그런데 Tone 3000... 이건 뭐냐?
앰프도 보면 JCM800.... AC30 같이 이름과 모양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게 있습니다. 물론 제공하는 앰프는 유명한것들만 이고, 나머지 절반은 다 블랙스타 앰프입니다 (... 자기꺼라고 이름도 안바뀌네요...).
그런데 밑으로 쭈욱 내리면 Tone 3000 이라는 항목이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네... NAM을 받아서 바로 쓸수있는 항목입니다. 받아서보니 신세계네요. 다만, NAM 파일은 Full rig 된 파일만 받을수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다만, NAM 파일을 받게되면 Pre FX에서 게이트만 쓸수 있습니다. Pre FX 자체가 게이트를 빼고 아래 사진같이 사라집니다.
현재, 마샬 1969 Plexi를 받아서 쓰고있는데 뭔가 카랑카랑하네요.
4. 배경음악 켠 상태로 NAM파일 쓰는 프리셋 이동할때 심한 노이즈가 납니다.
이건 생각지도 못한 사실인데요. 배경음악을 켠 상태로 NAM 파일을 사용하는 프리셋을 쓰다가 다른 프리셋으로 이동하면 배경음악이 찢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제 생각에는 내부 연산능력 한계로 NAM 파일 처리 + 배경음악 재생하다가 이동하면서 배경음악 연산이 안되서 찢어지는 거 같습니다. 때문에 노래 중간에 톤을 변경하기에 난감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 다만, 제가 이 현상을 제 빔 미니에서만 발생하는 불량인지 아니면, 기기 공통현상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판매처에서 확인해줘야 하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요약 드립니다)
생각보다 큼
생각보다 톤 좋음
생각보다 조작성 불편함
->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쓸 용도로 좋습니다. 노래 중간에 톤 바뀌는 노래 치실려면 NAM 파일 쓰지 마세요.
-> 최종적으로 저는 스파크 미니와 빔 미니를 주력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차량 위주라 이동에 별 문제가 없는데 만약 차량이 없으시면 기타 앞주머니에 넣어둔 펄즈 미니가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반기에 나온다는 스파크 미니 사이즈의 펄즈 주니어 앰프 기대됩니다. 이것도 나오면 낼름 사용기(비교기)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