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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현 동남아 목재시장의 분석 및 이해.

일순이(220.89)
2026-06-17 14:19:32
조회 58
추천 10
원본 URL https://gall.dcinside.com/m/electricguitar/4397919

우선 이 모든 목재시장의 거품과 가치상승은 브라질리언 로즈우드의 사이티즈 등재 이후로부터 시작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항상 선생님들께 하는 말이지만, 이 브라질리언 로즈우드는 앞으로도 절대 사이티즈에서 벗어날 일은 없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사고싶다고요? 대체목을 찾아보시죠.

1. 중국의 나무 사랑
이 나라는 예로부터 특이한 색의 나무는 좋아했음. 나무의 색에따라서 녹단, 흑단, 백단, 홍단, 금단으로 각각 불렀으며 이는 
녹단 : 조남목(베라우드, 유창목)
흑단 : 감나무(감나무도 꼴에 diospyros kaki라는 엄연한 '흑단류'에 들어감.한국에서는 먹감나무라고 최고급 목재로 사용되나 자세한 내용은 후술)
백단 : 인도 백단향
홍단 : 인도 소엽자단
금단 : 금사남목
으로 불림. 옛날부터 금액이 개같이 비싼놈들인데, 톡단의 조남목은 청나라때 유입되어 써왔던걸로 알려져있으며 가격상승은 최근에서야 이뤄짐.

이렇게 중국것들은 나무에 특유의 색 향 무늬가 보이면 자기들만의 이름을 붙여다가 거래를 하는 행위가 오래전부터 지속이 되어옴.

이게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로 오며, 이는 각각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은 목재들의 금액에서 확인이 가능함.

베라우드는 한때 유창목(리그넘 비테)에 밀려 가격이 낮았으나, 사실상 거래 금지품목인 유창목을 대신할 목재로 선택되어 지금 거의 유창목 턱 밑까지 차고 올라옴.
먹감나무는 한번 검색 해보시길. 이건 한국에서도 나오는 목재인데 보는순간 '어!' 할거임. 맞음. 그 페일 문 에보니와 거의 흡사한 비주얼을 가지고있음.
인도 백단향은 지금 도저히 살래야 할수없는 지경이고
금사남목...은...진짜 말 그대로 최상위급 금사남목은 일반인들은 꿈도 꾸지못할 가격으로 거래되며 목재 거래 금액 5위에 랭크되어있음.
그리고 문제의 소엽자단인데, 이것도 그 빌어먹을 건룽제로부터 시작됨. 예술품만 보면 크나큰 자기 도장 쾅쾅 찍어대고 별 의미도 없는 시 지어놓는, 본인이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라고 착각한 이 미친양반이 소엽자단 성애자의 끝판왕이었음. 

아버지 옹정제가 돈을 창고에 쌓아놓은 대 부호였다면, 건룽제는 이를 탕진한 시대의 예술가였음. 
이 미친놈은 자기 취향의 화려하고 정교한 가구를 미친듯이 찍어내기 시작하는데, 이때 선택된 목재가 하필이면 소엽자단임. 이 정신나간 예술가의 머리속엔 이 중후하고 어두운 핏빛 베이스가 황제의 위엄을 극대화한다고 철썩같이 믿었고, 그대로 자기 아버지때부터 모아온 모든 재산을 이 소엽자단을 모으는데 주력함. 덕분에, 이시기에 중국에 쌓아둔 모든 소엽자단의 통원목이 완전히 바닥을 보임.

이렇게 되면 이놈도 적당히 포기해야할판인데, 솔직히 이놈이 그렇게 정상적이었으면 예술가들이나 수집가들 사이에서 욕을 그렇게 먹지 않았을거임(미친놈이 심지어 오래살음)
이 미친놈은 예술가의 혼이 도벌가의 혼으로 바뀌면서, 남중국해의 무역가들을 미친듯이 쥐어짜기 시작, 인도 남부를 지배하던 마이소르 왕국과 야매외교채널을 발동(이때부터 이 미친것들은 이런짓에 특화되감)인도 소엽자단의 노령목이거나 뭐 붉거나? 뭐...무늬가 이쁘거나? 하는것들을 모조리 거래하여 범선에 가득채워 자금성으로 직결시켜버림. 

이 소엽자단은 매우 오랫동안 성장하는걸로 유명한데, 이걸 거의 죄다 벌목해가니...이때부터 소엽자단은 사실상 멸종위기라는 종의 기원을 걱정해야하는 시기가 찾아옴.

웃긴건, 이때당시 이놈이 만든 황실조각대는 말그대로 당시 중국 전대륙을 통틀어서 손에 꼽는 조각가들만 모아다가 시킨거라 이때당시 소엽자단 조각을 보면 감탄밖에 안나옴.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미친 예술가는 중국인임. 용을 존나게 좋아해서 용조각을 깎아 전시하는 기행을 벌였는데 이때 이후로 지금까지 붉은색 나무는 중국에 들어가면 운명이 정해진듯 용으로 깎여나감-_-씨팔

이때부터 내려온 중국의 붉은나무 사랑은 현대에 이르러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이 세국가가 인접해있는 지역에서 벌목을 미친듯이 함. 사실상 저기는 좀 붕 뜬 위치로, 현지에서도 저 위치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캄보디아인도, 라오스인도, 베트남인도 선택이 가능할 수준의 동네. 여기서 중국에 팔리는 거의 모든 초 고가의 붉은나무들이 도벌되어 판매되고있음.

캄보디아 내 사기단들이 장악하고 그 난리를 쳤던걸 생각하면 사실상 저긴 무법지대에 가깝고, 동남아에서 한손에 꼽히는 밀림지역이라 지금 이 순간에도 도벌이 시행되고있음. 뭐 군부가 총으로 막는다고? 그사건이 일어난건 사실상 중국 도벌꾼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시암 로즈우드를 도벌하다 적발되어 생긴일로 이때 이후로 단 한번도 도벌에 대하여 총을 쏘거나 하는 행위가 없음. 이미 중국이 먹었다고 봐도 됨.

암튼, 이 도벌된 목재가 신나게 시장에 팔리는데 이 행위는 2015년부터 시작된 행위로, 중국의 대 부호들이 베트남의 벌목꾼들에게 용돈 던져주듯 몇천만원씩 쥐어주며 시작된 일임. 대충 저쪽 정세를 아는사람이 있겠지만, 베트남이라는 국가는 저 지역의 대장국가임. 근처 국가가 꼼짝도 못함. 저기가서 지랄 난리를 치며 벌목을 시작함. 

이제 여기서부터 반전드라마가 써짐.

이렇게 여기서 벌목되는 목재들의 종류가 소위 말하는 '황화리'와 '깜라이''대홍산지'를 미친듯이 뜯어냄. 애네들은 달베지아 과임. 맞음. 세상 모든 목재들이 비싸게 거래되게 만든 원흉이자 목재및 모든 생물의 멸종위기의 수호자 '사이티즈'에 등록된 브라질리언 로즈우드가 달베지아임. 

애네들은 소엽자단보다 더 안자람. 근데 저 밀림지역에서 수백년은 더 살은 이 달베지아과들을 미친듯이 잘라대기 시작, 말그대로 중국에 들어가는 모든 붉은나무는 이 세가지 품목이었음. 이렇게 거의 6년가까이 벌목을 진행하다, 어느순간부터 애네들이 안팔리기 시작함. 물론 이 이유엔 버마 로즈우드(깜라이와 학명이 완전 같은 종)의 유통이 틔인것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시장의 정체임.

베트남이 벌목을 시작한 계기가 중국 부호들이 용돈 던져주듯 돈을 집어 던지며 벌목해오라 시키고, 여기서 얻어낸 목재는 베트남 현지 목공장인(베트남의 목공기술은 중국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평가됨. 어릴때부터 학교에 안보내고 목공교육을 시키던 동네)들이 집성촌을 이룬 반디엠, 산둥, 녀케마을에 이 목재를 던져주며 조각을 시킴. 그 단단하기로 소문난 달베지아과를 어릴때부터 맨손으로 자르고 광낸 그 기술 어디 가겠나. 중국 현지 부호들이 봐도 미친수준의 조각공예를 보여주며 이들을 만족시키고, 중국 부호들은 벌목집단들보다 더 큰돈을 쥐어주며 이 지역 자체를 소위 '홍단 oem 지역'으로 만들어버림. 

이렇게 6년간 벌목하고 조각하고...그럼 아무리 중국에 대 부호들이 많다 한들 여기서 밀림지역에서 나온 목재가 많겠음? 아니면 중국 대 부호가 많겠음? 당연히 목재가 더 많음. 

맞음. 공급은 있는데 수요가 끊긴거임. 드디어 그 중국의 벼락부호들의 집 구석구석의 모든 가구들을 다 채우고, 하다못해 창고까지 만들어서 이를 비트코인 다루듯 사재기를 하던 그 베트남산 홍단을 이들이 안사기 시작한거임. 

그 이유는 

1. 오를대로 올라버린 벌목비와 가공비
2. 갈수록 보기 힘든 초특급 원자재
3. 꽉 차버린 창고

가 되겠음. 그럼에도, 인간은 욕심을 원천으로 사는 머리 검은 짐승인지라 붉은나무를 혈안되어 찾기 시작함. 왜냐? 이들 대 부호들이 베트남에서 목재를 사다가 쟁여놨다했지? 이게 만약 실패를 했으면 여기서 끝인데, 이게 대 성공을 거둠. 오히려 돈 쓴거보다 벌은게 적게는 100배 많게는 200배까지 벌었음. 이에 중국인들은 oem하던 동네 근처에 초 대형 목재가공시설에 큰 자본을 투자, 현재까지도 전세계 특수목재의 허브이자 블랙홀을 베트남에 만들어버린거임. 먹던놈이 먹을줄 안다고, 돈 벌던놈들이 돈을 버는거임. 

근데 이 멈춰버린 베트남산 자단나무에는 또다른 이면이 숨어있음.

바로 중국 중산층의 대두와 하류층들의 욕심때문.

현재 중국에서 이제 막 대두되는 중산층들. 자본이 50억쯤 넘어가면 그래도 동네에선 큰소리 좀 칠수있겠다 싶으니, 본인들도 부자들이 가진 베트남산 홍목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함.
당연하지. 우리들도 그러잖아. 남들이 좋은거 산다고 하면 나도 좋은거 사야되는거야. 그게 사람이지.
근데 이 목재의 가격이 하늘높게 올라가있는데 절대 안내려옴. 
그래서 이 중국 중산층들이 어떻게든 하나 사고싶어 안달인데 가격이 안내려와서 못사니, 이 사업가적 기질이 대륙을 넘나드는 미친 중국 대 부호들이 돈냄새를 맡음.
베트남, 하이난 황화리와 거의 99% 같은 품종을 아프리카에서 초 대량으로 구매하기 시작함. 이 목재의 이름은 '잠비아 소엽자단.' 정확한 이름은 '무쿨라'
이 무쿨라의 등장으로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바껴버림. 

중국 건룽제부터 내려온 '핏빛 붉은기가 황제의 기운을 더 올려준다' 는 이 뭐같지도 않은 소리는 여전히 통용되는듯이, 중국 중산층에서 이 무쿨라를 미친듯이 사들이기 시작함. 
마치 한때 한국에서 좀 산다는 사람들이 집을 사재기해서 들고있듯이 이들도 이 무쿨라를 미친듯이 삼. 가구는 물론이요 나무액자, 심지어 통 원목까지 사재기를 시작함.(ㅋㅋㅋㅋㅋㅋ 비트코인이랑 다를게 1도 없네 ㅋㅋㅋㅋㅋ고래들은 비트코인 매집하고 냅두고, 개미들은 알트코인 겁나게 사들이고 ㅋㅋㅋㅋㅋ)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잘 돌아가야 베스트인건 갓 태어난 옆집 아줌마 딸래미도 알거임.
수요가 폭발하니, 잠비아 소엽자단은 미친듯이 베트남으로 흘러들어감. 미친듯이 깎아댐. 조각도 다시 하고. 마치 자원 조금 모잘라서 곧 죽을거같은 프로토스가 어디서 자원 구해와서 프로브를 미친듯이 생산하듯, 다시 이 베트남 자단 시장도 활기를 띄기 시작함.

...근데...

이 베트남산 자단이 안팔리기 시작하고 무쿨라가 팔리기 시작하니

신계에 위치한 베트남 황화리를 제외한 나머지 두 물품(깜라이, 대홍산지)가 시장에 풀리기 시작함. 
근데 이게 수요가 있을까? 아니. 

내가 위에 말한 후술하겠다는 내용-양극화-의 시작임.

중국 대 부호들은 이미 살대로 다 샀음. 이걸 더 사기도 귀찮을정도로 다 사질러서 이제 대홍산지, 깜라이만 보면 손사레를 칠 지경으로. 
오로지 이 벼락부자들은 하이난 황화리, 베트남 황화리가 아니면 지갑을 닫아버림. 

그럼 어중띄게 3인자 4인자에 위치한 이 두 목재의 가격이 바닥으로 내려박기 시작함. 

아직 이 두 목재의 가격은 당연히 무쿨라보다 10배이상 비싸지만, 기존 가격 생각하면 엄청나게 떨어진것. 

아직도 이 금액의 하락은 이어지고 있으며, 이른바 중국 중산층쯤 되는 사람들이 이 목재를 살만한 금액까지 내려오게 됨. 

근데? 애네들이 안삼. 이유는 간단함. 애네들은 무쿨라를 매집중인거. 그렇게 매집하여 자기들도 중국 대 부호들이 황화리로 큰돈을 벌은거처럼 큰 꿈을 품고 목재를 사재기 하는중인거. 

즉 3인자 4인자들은 지금도, 이시간에도, 계속해서 가격이 내려가고있음.


이는 내가 개인적으로 컨텍한 베트남 장인이 어제 말해준 내용임. 

결론 : 저 3순위 4순위 목재들의 학명은 '달베지아' 이다. 뭔소리다? 악기로 쓸 수 있다!! 너희들도 노려봐라!!

시암로즈우드



정체모를 자단들과 가공하기위해 가그림을 그려놓은 목재들


뭔 목재인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무늬 하난 끝내준다.


무늬 하나로 황화리 2형제를 기만하고 자기 발 및으로 둔다는 깜 라이


진짜 극악의 확률로 나온다는 페일 에보니 심재'만' 붙은 부분. 얼마나 좋았는지 바로 사진보내면서 자랑한다.

페일 문 에보니


대 홍 산 지 특sssss급. 이건 못산다고 봐도 된다.



가공을 기다리는 수많은 자단들

내가 벌 벌 노래를 부르니 기어이 구해다준 츄크라시아 벌. 인터넷 백번 뒤져도 볼수없는 극 희귀 물품


ㅇㅇ
왜 유용함? 실베가겠다
2026.06.17 14:23:45
일순이 (220.89)
실베가면 바로 글 내릴거임.
2026.06.17 14:25:43
ㅇㅇ
@글쓴 일순이(220.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6.06.17 14:25:56
ERIS
맨 마지막은 뭔 고흐작품같다
2026.06.17 14:24:03
Cathastrophy
목재떡밥 가능한 커뮤니티가 없다보니까 글에서도 신난게 느껴진다 심지어 유용하기까지
2026.06.17 14: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