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
[💡정보]
기타 앰프 알아보기 9 - 덤블
기타 앰프계의 성배라 불리던 앰프
기타 앰프 역사상 가장 숭배되던 앰프
그리고 동시에 기타 앰프 역사상 가장 Hype된 논란의 그 앰프
대체 덤블이 뭐길래 기타쟁이들이 그렇게 환장을 하는걸까?
이게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써본 사람도 너무 적고
여기다 객관적 분석까지 해본 사람은 더 적어서 그런가
(애초에 과거엔 객관적 분석 자체가 오래도록 불가능하기도 했고...)
인터넷에 워낙 허황된 이야기들이 많이 퍼져있어서
진실과 거짓이 좀 많이 섞여있단 말임?
이번 글에서는 그런 낭설들을 잡아보며 덤블 하입을 깨부수는 동시에
그럼에도 이 덤블 앰프가 왜 아직까지도 그런 높은 평가를 받는건지, 실제로 얼마나 좋은 앰프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볼거임
덤블 편 시작합니다
1. 역사
덤블 앰프의 역사는
이 "하워드" 알렉산더 덤블("Howard" Alexander Dumble)이라는 풍채가 대단한 아재로부터 시작함
(몇년 전(2022년)에 돌아가셨음, 명복을 빌어주도록 하자)
1944년에 태어난 하워드 덤블은 어렸을때부터 이미 전자공학에 엄청난 재능을 보여
고등학생때 남는 전자부품들을 이것저것 모아다가 PA 앰프를 만들어 기증할 정도의 천재였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잠깐 세션 베이시스트로 활동을 하면서
시드머니를 모아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공방을 차리고 1960년대 후반부터 펜더 앰프를 개조하는 사업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작은 앰프 공방이 그 전설적인 덤블 앰프가 탄생한 요람이 됨
하워드 덤블은 바로 직전에 말한 것처럼 처음에는 펜더 앰프를 개조해주는 사업을 하다가
점차 여기서 얻은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아예 처음부터 본인만의 커스텀 앰프를 설계, 판매하기 시작하는데
그 결과물이 1960년대 후반에 완성된 덤블 익스플로전(Dumble Explosion),
지금에 와서는 오버드라이브 스페셜(Overdrive Special, ODS)이라 불리게 되는 앰프의 시작이었음
(1970년대 초에 구조가 개량되면서 이름이 지금의 오버드라이브 스페셜로 바뀌었다고 함)
초창기에는 사진처럼 50와트 출력에 1x12인치 스피커를 내장한 콤보 앰프 형태로 주로 만들어지다가
이후에는 이렇게 익숙할 헤드 타입으로 주로 만들어지게 됨
덤블 앰프는 7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미국 서부 해안 지역(웨스트 코스트)의 몇몇 기타리스트들만을 중심으로
아주 마이너한 인기를 끄는 그저 그런 커스텀 앰프 중 하나였음
근데 저 덤블 앰프를 사용한 레코딩이 여러모로 히트를 친 것과 동시에
덤블 아재도 장인정신으로 앰프를 계속해서 개량해나가면서
1980년대쯤 되면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캘리포니아에 엄청난 앰프를 만드는 공방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며 조금씩 유명세를 탐
굳이 웨스트 코스트 지역 뿐 아니라 아래에 나올 더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레코딩에 덤블 앰프를 사용하였고
그렇게 덤블의 유명세는 더더욱 가속되었음
이정도쯤 되면 이제 슬슬 시다바리해줄 직원들도 고용하고 공장도 하나 차리고
프로세스도 표준화하여 대량생산 체계를 갖출 법도 한데
알렉산더 덤블 이 아저씨는 성격이 범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이었음
(죽는 그 순간까지 은행 계좌랑 보험도 안 들어서 모든 대금 결제를 현찰로만 받으며 살았었다고 함)
나는 그런 질 떨어지는 대량생산 따위 안 한다라는 장인정신이 있었던건지
아니면 그냥 유명세를 얻거나 큰 돈을 버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었던 건지
작업 보조나 조수를 단 한명도 안뽑고 오직 소량의 오더만 받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만 앰프를 만들었다고 함
수요는 넘쳐나는데, 막상 유일한 생산자가 똥고집을 부리며 공급을 꽉 막고 가내수공업으로 소량만 생산한다?
이제 사람들이 미치는거임
써보고 싶은데 살 수가 없으니 온갖 허황된 소문들과 말도 안되는 낭설들까지 퍼지기 시작함
(과거 국내 웹에 간혹 나와있었던 뭐 덤블 본인을 연주로 감동시켜야 살 수 있었다더라, 제작 기간중에 빡치게 만들면 계약 파기되고 예치금도 안돌려준다더라 하는 건 다 낭설로 보임)
당연히 중간에 "씨발 비싸게 굴기는, 앰프 그거 구조 복잡한것도 아닌데 그냥 내가 뜯어다가 복제해서 써야지" 하는 사람들이 있었을텐데
덤블 아저씨는 다 생각이 있었는지
(1983년식 시리얼 넘버 0133 오버드라이브 스페셜의 프리앰프부 기판)
1980년대 어느 시점부터는 저렇게 사진처럼 회로의 중요한 부분에 에폭시 글루를 발라놔서
물리적으로 구조 분석을 방어해버리는 제 1초식과 함께
(저거 생각 없이 확 잡아 떼어내면 부품도 함께 파손됨)
(실제 앰프 구입 전에 동의해야 했던 제품 보안 계약서)
자기 앰프를 구입하는 고객들한테 일일이 저 제품 보안 계약서 (대충 본인이든 대리든 구조분석 절대 하지 말 것, 앰프 되팔거나 도난당하게 놔두지 말 것, 레코딩, 공연 등 음악 활동에만 사용할 것)에 서명하도록 해서
타 전문가에 의한 구조 분석까지 법적으로 차단해버리는 제 2초식까지 시전해버림ㅋㅋㅋㅋㅋ
애당초 연간 생산량 자체가 적었던데다 지금처럼 앰프 구조에 대해 정보를 나눌 플랫폼도 마땅치 않았으므로
지금 시점으로 봐선 겨우 저걸로 구조 분석 방어가 돼? 하겠지만 당시만 해도 꽤 효과적인 방어법이었음
저 당시 사람들이 덤블 앰프의 구조를 분석하고 복제품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거임
1990년대가 되면 여러 브랜드들에서 하이게인 앰프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사람들도 점점 마샬 JCM, 메사부기 같은 하이게인 기타 앰프들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저런 톤과는 거리가 있던 덤블 앰프는 인기가 떨어지게 되고, 판매량과 생산량도 점점 줄어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부 블루스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유지하였다 함
저때쯤부터 수요 감소와 하워드 덤블 본인의 건강 문제 때문인지 생산량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임
하워드 덤블은 위에서 이미 말했듯 2022년에 뇌졸중과 지병이었던 심장질환으로 사망했음
보험도 안들고 사회보장번호도 안받고 살던 사람이 칠순 넘게 산거면 꽤 장수한게 아닐까 하는데
그래도 말년에는 지병 때문에 오래도록 건강이 정말 안좋았었다고 함
그래서 200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덤블 앰프는 그 수가 정말 적음
듣기로는 1년에 10대쯤 만들면 많이 만든거라고 그랬었나?
당연히 죽기 직전까지도 혼자서만 앰프를 만들었기에
덤블 사후 안 그래도 비싸던 덤블 앰프 가격은 하늘을 뚫고 올라가서
지금은 오버드라이브 스페셜 앰프 기준으로 거의 2억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함
이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2025년에 좀 놀랄만한 소식이 하나 전해졌는데...
(덤블 오버드라이브 스페셜의 프리앰프 회로도 중 일부)
오버드라이브 스페셜이나 스틸 스트링 싱어 같은 대표적인 덤블 앰프들은 앞단을 보면 FET와 NOR이라는 두개의 인풋이 마련되어 있는데
저 중 NOR은 노말 인풋이고, 나머지 하나는 FET라는 덤블 앰프만의 독특한 인풋임
저 FET에 기타를 연결하면 입력된 신호가 JFET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증폭 회로를 통과하여 다시 노말 채널 인풋으로 전달되고, 메인 회로로 들어가는 구성임
즉 기타를 FET 단자에 꽂으면 노말 채널에 오버드라이브나 부스터 페달을 하나 건 것과 정확히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는 거임
(ODS #0124 시리얼의 섀시 측면에 장착된 FET 증폭 회로용 기판)
그냥 다른 앰프들처럼 단일 인풋에 딸깍으로 켜고 끄는 스위치 방식으로 만들어도 될걸 왜 굳이 저런 2단 인풋 구조로 만들어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같은 범인들의 감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앰프 제작의 신께서 하신 설계이니 그러려니 해야겠죠?
(근데 덤블 실사용자들을 보면 대부분 저 FET 인풋은 잘 안쓰는듯 함)
저런 페달들은 대부분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덤블 앰프들, 하다못해 저런 고가의 덤블류 복각 앰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가격인데다 공간 부담도 덜해서
덤블류 페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저런 페달 많이들 사용하는 편임
3. 대표 모델
3-1. 오버드라이브 스페셜(Overdrive Special, ODS)
덤블 앰프 하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떠올릴 대표 모델임
일설에 따르면 하워드 덤블이 로벤 포드가 펜더 베이스맨에 기타를 연결해서 라이브하는걸 듣고
거기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함
덤블 앰프중에는 그나마 만들어진 댓수가 몇백대 정도로 제법 많은 편이라
아래 나올 다른 모델들에 비하면 그래도 보기가 쉬운 편이라 함
(그래도 덤블은 덤블이라 실물은 만져보긴 커녕 실물을 영접하는 것 조차 뒤지게 어렵다)
(개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프리앰프 설계는
트레블, 미들, 베이스로 조절하는 톤 스택이 첫번째 진공관 게인 스테이지 직후에 위치해있다는 점으로 볼 때
펜더 블랙페이스의 프리앰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정설이긴 함
이걸 기반으로 앞뒤로 게인 스테이지를 더 추가하고 톤 스택 이곳 저곳에 보이싱 스위치(브라이트, 딥, 락/재즈 스위치 등)를 달고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추가 게인 스테이지(앰프 후면에 이걸 활성화하는 스위치가 또 있음)를 추가해놓은 구조인데,
실제로 회로도나 토폴로지를 비교해보면 오리지널 펜더 블랙페이스의 흔적이 아주 크게 남아있지는 않음
(오히려 설계에서 오리지널 펜더 블랙페이스의 흔적을 더 잘 보존한건 아래의 SSS임)
90년대 일부 오버드라이브 스페셜 앰프들은 프리앰프 구성을 조금 바꿔서
톤 스택을 두번째 진공관 증폭단 이후로 배치하는 식으로 앰프를 만들었다는데,
저렇게 톤 스택을 뒤로 이동시켜서 펜더 트위드 베이스맨이나 마샬류 앰프와 조금 더 유사하게 제작한 ODS 프리앰프들을
지금에 와서는 HRM이라고 부른다고 함
(제이로켓오디오의 HRM도 여기서 이름을 따왔음. 실제로 덤블류 오버드라이브 페달이기도 함)
저 HRM이 핫 로디드 마샬(Hot Rodded Marshall)의 약자라는 말도 있고
핫 러버 몽키(Hot Rubber Monkey)의 약자라는 말도 있는데
소스마다 하는 말이 다 달라서 뭐가 정석인지는 잘 모르겠음. 그래도 아마 전자가 아닐까?
아 그리고 앰프 설계가 참 신기한게
일부 톤 스택 스위치 제어에 릴레이(계전기)를 사용했다는 점임 (사진 중앙 파란색 기판 위에 있는 투명한 사각형 부품)
저 릴레이라는 부품이 고전적인 기타 앰프 설계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부품인데
왜 저런 식으로 설계를 했는지 참 궁금한 부분임
(뇌피셜이라도 좋으니 현역 전기과들 등판해서 좀 알려주셈)
3-2. 스틸 스트링 싱어(Steel String Singer, SSS)
ODS와 마찬가지로 덤블에서 가장 유명한 앰프임
위에 ODS가 그래도 몇백대 정도는 생산이 돼서 그나마 보기가 쉬운 반면에
이 SSS는 단 12대 정도 밖에 제작이 안돼서 엄청 희귀한 편임
SSS의 프리앰프 설계는 전반적으로 ODS보다는 원본이 되는 펜더 블랙페이스의 흔적이 더 잘 보존되어 있는 편임
(100% 맞진 않지만) 덤블 스타일 톤 스택 보이싱 스위치들 달고, 프리앰프 중후반부 쯤에 하이/로우패스 필터 달고
프리앰프 회로 끄트머리에 2단 진공관 게인 스테이지랑 마스터 볼륨을 추가해놓은 150W짜리 트윈 리버브 헤드 버전 정도로 이해해도 무방함
(이정도로 개조된걸 트윈 리버브라 해줘도 되나?)
SSS의 소리를 들으며 어딘가 펜더 블랙페이스 앰프 같은 소리가 난다고 생각했다면 정답임
프리앰프만 놓고 보면 사실상 블랙페이스 앰프들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회로라서 그런거
초기 모델들은 프리앰프 회로에만 2개의 로컬 네거티브 피드백(Local Negative Feedback, LNFB) 루트를 만들어놔서
엄청나게 높은 헤드룸을 가지고 있는게 특징임. 그래서 어지간한 블랙페이스 앰프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브레이크 업, 크랭크 업이 안된다는거
(시리얼 넘버 007 이후의 후기형 모델들은 저 LNFB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함)
볼륨을 지랄맞을 정도로 올려도 브레이크 업, 크랭크 업이 거의 안걸린다?
이게 뭐 좡좡이 톤 내려는 사람들한테는 단점이 되겠지만
고출력 클린, 페달 플랫폼 앰프나 블랙페이스류 앰프들 특유의 브레이크 업 찔끔 먹었을 때 나는 유리알 깨지는 배음을 추구하는 사람들한텐
이거만한 앰프가 없었을거임 아마
단 12대밖에 안 만들어졌는데도 온갖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한 참 기묘한 앰프이기도 함
주요 사용자로는...
D-Tone Amp에 스틸스트링 싱어들의 역대 연식들의 행방을 정리해놓은 페이지가 있길래 찾아왔는데
보다시피 총 12대가 생산되었다고 알려진 걸로 감안하면 대략 절반 정도는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음
아마 미국 종특인 다락방 지하실 창고에 아무도 모르게 잠들어 있지 않을까 추정만 될 뿐임
언젠가 모습을 드러내보길 기대해보자
4. 종합 평가
기린이의 관점
기린이가... 덤블을...?
뭐 농담이고 블루스나 좀 뚱뚱하고 따스한 클린 톤이나 엣지 오브 브레이크 업 크런치 깎을때 쓰면 참 괜찮을거임
앞단에 오버드라이브 하나 대서 인풋 게인 밀어다가 리드 만드는 방법으로 써도 충분히 괜찮음
SSS 복각이나 시뮬은 도핑약 꽂은 펜더 블랙페이스 쓰듯이 써도 나쁘지 않을거임
요새야 시장에 덤블 복각이나 덤블류 프리앰프들도 꽤 많이 나와있는 편이고
시뮬이나 플러그인 중에서도 덤블 사운드를 내준다는 것들이 꽤 여러 종류가 나와 있으니 그런 것들을 사서 써보는 것도 추천
근데 위에서 이미 설명했듯 덤블의 성향은 입문자들이 좋아할법한 시원한 드라이브 톤 잘 나오고 좡좡거리는 그런 성향은 아님
(그런 시원시원한 드라이브 사운드가 일품인 앰프를 원하면 전번에 다뤘던 마샬 JCM이나 메사 부기류를 추천함)
역으로 기타 앰프계의 성배 급이라고 기대감을 안고 써봤다가 은근 실망할 수도 있다는거
블루스쟁이의 관점
밸런스 아주 좋은 풍성한 블루스 톤에는 정말 최적화된 앰프임
정통 블루스부터 블루스 락까지
그냥 앞에 블루스 붙은 어지간한 장르들에 써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란 이야기
로벤 포드, 산타나, 조 보나마사 좋아한다면 ODS 복각으로
스티비 레이 본, 에릭 존슨, 존 메이어 좋아한다면 SSS 복각 한번 써보십시오
메탈러의 관점
하드 락에도 요령 있어야 겨우겨우 써먹을만하고, 그마저도 추천하지 않을텐데 이걸 메탈에?
당연히 써먹기도 어려울 뿐더러 앰프 자체만으로는 메탈류에서 좋아하는 그런 즁즁이 톤은 나오지도 않을거임
사족이긴 한데 메탈리카의 커크 해밋도 덤블 앰프를 한대 가지고 있지만
자기 본진 장르인 스래쉬 메탈에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다고 함
그냥 마샬 메사부기 그외 모던 하이게인 앰프로 만족하십시오...
대체 이 비싼걸 왜 메탈에 쓰려고...
재즈단의 관점
앰프에 재즈에 특화된 보이싱으로 바꿔주는 스위치가 달려있기도 하고
전반적인 성향이 풍성하고 따뜻한 톤이라
오버드라이브 스페셜의 경우는 재즈에 아주 찰떡 궁합처럼 맞아 떨어질거임
당장 래리 칼튼이 70년대 80년대까지 오버드라이브 스페셜을 썼던 걸로 유명함
SSS는? 뭐 걔도 근본은 블랙페이스 계열 앰프이니
하이패스 필터로 깎아서 톤 좀 멜로우하게 잡고 쓴다면 당연히 못써먹을 것 까지야 없다고 봄
브릿쟁이의 관점
도저히 이 앰프를 브릿 음악에 써먹었을 때의 이미지가 연상이 안됨
뭐 쓸려면 쓸 수는 있겠다만...
뭔가 같이 곁들여 먹었을때 궁합이 좋냐 나쁘냐를 넘어서
육회랑 파전 나오는 동네 술집에서 미국 일류 와이너리산 와인을 따서 마시는 듯한 이미지의 언밸런스함이...
이 이상으로는 하나도 모르겠으므로 노코멘트 하겠음...
인디쟁이, 힙스터의 관점
덤블 앰프가 일본에서도 인기가 꽤 많다보니
일본쪽 인디쟁이들 보드에는 덤블류 복각 프리들이 꽤 많이 올라가 있다 함
피스힐 FX나 덤블로이드, 프리더톤 오버드라이브랜드 이런 것들
돈 좀 많은 국내 인디 밴드 기타리스트들도 요새 피스힐 FX 보드에 올리는걸 좀 봤던거 같다
덤블류 프리나 복각은 아마 힙스터들도 꽁으로 준다고 하면 좋다고 핥아먹지 않을까
씹덕의 관점
푸스가 투락 앰프를 모델별로 잔뜩 오더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함
개인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되게 풍성하게 나오는 덤블 앰프 특성이
씹덕들이 좋아하는 그런 경박스러운 V쉐입 톤이랑은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라면 의외인 선택인듯
뭐 가만 생각해보니 복스나 펜더류 앰프도 씹덕에 쓸려면 쓰는데
덤블류를 씹덕에 쓰는것도 안될건 없겠다 싶음
다음 편은 롤랜드 재즈코러스 입니다